국내 게임 대장주가 크래프톤에서 엔씨소프트로 바뀌었다. 약 16개월 만이다.
5일 11시 20분 기준,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각각 10조 1,208억 원, 9조 1,76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큰 변화가 없었지만, 크래프톤은 5일 오전 기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11월 30일 종가 기준 22만 7,000원이었으나, 1일 3.08%, 2일 8.41%씩 하락했다. 5일 역시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7.20% 하락한 18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30일 기준 11조 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9조원대로 내려오며 시가총액 대장주 자리를 엔씨소프트에 넘겼다. 그 뒤를 잇는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순위는 넷마블(4.4조), 카카오게임즈(3.5조), 펄어비스(2.9조) 등이다.
크래프톤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가 꼽힌다. 기대작 출시와 함께 주가가 일시적으로 내려가는 현상은 흔한 일이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특히 PC 버전에서의 최적화 문제로 인해 출시 초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발매 당일인 2일 기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스팀 유저 평가 '대체로 부정적(전체 중 22% 긍정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최적화와 버그 문제에 대해 발빠른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시 다음 날인 3일 진행한 최적화 패치를 통해 끊김 문제가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팀 유저 평가 역시 조금씩 반전되어 5일 기준 복합적(전체 중 55% 긍정적)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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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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