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는 게임 내 BGM도 AI가 알아서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춰 직접 만들어주는 세상이 온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해당 기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이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건 지난 4월로, 출원한 날짜는 6월이다. 이후, 지난 18일 국제 특허 모니터링 웹사이트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특허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AI 프로그래밍을 사용해 플레이어의 활동을 기반으로 그에 맞는 음악을 직접 제작하는 기술을 설계했다.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AI가 플레이어의 게임 방식과, 프로필 등을 수집한다. 이후 AI가 이것을 종합해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는 음악을 직접 제작한다. 아예 처음부터 음악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미리 준비되어 있는 여러 사운드나 샘플, 소스를 변조해서 플레이어에게 맞는 음악을 즉석에서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플레이어 별로 고유한 음악을 게임 내에서 재생할 수 있다. 가령, 디아블로에서 같은 공간을 가더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야만용사를 끌고 갈 때와 몸이 약한 마법사를 끌고 갈 때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설명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 기술을 멀티플레이 게임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만간 출시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라던가 디아블로 4 등에 적용될 수도 있다. 이 기술이 정확히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에 대해선 추후 액티비전 블리자드 발표를 기다려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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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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