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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마침내 답을 낸 우마무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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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시위에 유저 소송까지 진행되며 불타올랐던 우마무스메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됐던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가 재개된 것이죠. 

내용을 보면 유저들이 요구했던 부분이 그대로 반영돼 있습니다. 픽업 이벤트를 재개하는 이유도 명확하며, 급작스러운 점검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했던 교환 포인트가 복구되는 것까지 꽤나 세심하죠.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TF 팀을 구성해서 간담회 이전부터 지적됐던 사항과 기능들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고쳐나가고 있거나 고쳐가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53위까지 떨어졌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17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새로운 업데이트의 영향도 있겠지만, 많은 유저들이 답답했던 게임 운영에 물꼬가 트였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게임메카 ID meath님의 "우마무스메도 논란에 휩싸이고 직격탄을 맞으면 이렇게 행동으로 드러나는구나. 이제 유저 기만적인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며 초심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처럼 비판 기조는 이아가되 이번 결정은 잘 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 남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구체적으로는 간담회 전이나 도중에라도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를 다시 하겠다고 발표했다면 사태가 조기 진화 됐을 것입니다. 실제로 아직까지 전반적인 유저들의 마음이 우호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게임메카 ID 진지보이 님 "그저 웃지요", 기역니은디귿 님 "의미가... 있나?" 네이버 ID nateriver 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워커 님 "이걸 간담회서 미리 제시했으면 여기까지 안 왔을 텐데, 진짜 흑우 잃고 운영 고치기"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면 알 수 있죠.

어찌 되었건 카카오게임즈는 이제라도 우마무스메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행동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물도 엎어졌고, 잘못된 길로도 많이 빠졌습니다. 원래대로 돌아오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겁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부단한 노력을 통해 민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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