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만화 '원피스'의 연재 25주년 기념작 '원피스 오디세이'의 새로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애니메 엑스포 2022 라이브 방송을 통해 ILCA에서 개발하고 있는 원피스 오디세이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18분 분량에 달하며, 편집이 거의 섞여 있지 않아 게임의 주요 시스템 일부와 전투, 모험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모험에 출전하기에 앞서 선원 중 네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파티를 구성하게 된다. 각 캐릭터는 당연하게 능력치가 다른데, 해당 능력치에는 독이나 혼란, 매혹, 불, 얼음 등에 얼만큼 내성이 있는지도 포함되어 있다.
파티를 구성하고 나면 루피를 조작해 게임의 무대가 되는 와폴드 곳곳을 탐험할 수 있으며, 견문색 패기를 활용해 파악한 버섯이나 금속 등을 조사하며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절벽 건너편에 있는 곳엔 루피의 고무고무 열매 능력을 활용해 건너갈 수 있으며, 조로의 검술이나 로빈의 꽃꽃 열매 능력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들어갈 수 없는 철제 감옥이나 더 멀리 있는 장소에도 도달할 수 있다.
전투 방식은 개발사인 ILCA가 개발한 드래곤 퀘스트 10과 11에서 사용된 심볼 인카운터 형식이다. 맵에 등장한 적과 조우하면 필드가 형성되고, 턴제 전투를 시작하게 되는 식이다. 전투는 적과 아군이 일렬로 서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배치된 장소에서 적의 배치나 맵의 지형지물들을 고려해가며 진행되는데, 개발진은 이를 '스크램블 에어리어 배틀'이라 정의했다.
적과 아군의 배치가 무작위로 정해지다 보니, 우솝이 적에게 포위돼 힘을 내지 못하거나 상디가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헤롱거리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게임 내에선 이를 '드라마틱 신'이라고 부르며, 이런 상황을 잘 타개해 나가는 것이 전투의 핵심이다. 가령, 혼란에 빠진 동료를 구하기 위해 루피가 범위 기술로 앞에 있는 적을 일망타진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식이다.
아무래도 과거부터 줄곧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제작해오던 ILCA가 개발을 담당한 만큼 그래픽을 비롯해 전투 등 여러 요소에서 드래곤 퀘스트의 향수가 느껴진다. 스킬 연출은 화려하지만 깔끔한 그래픽 덕분인지 거슬리지 않으며, 전투 시스템도 턴제를 좋아하거나 드래곤 퀘스트에 익숙한 게이머는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피스 오디세이는 올해 PC와 PS4, PS5,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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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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