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엽기 게임의 귀환, '염소 시뮬레이터 3' 공개

기상천외한 게임성으로 엽기 시뮬레이터 붐을 일으켰던 염소 시뮬레이터가 신작으로 돌아온다. '염소 시뮬레이터 3'가 그 주인공이다.

스웨덴 게임 개발사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는 10일, 서머 게임 페스트 2022를 통해 자사 신작이자 염소 시뮬레이터 신작 '염소 시뮬레이터 3'의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염소 시뮬레이터는 염소를 조종해 거리를 파괴하는 동시에 온갖 숨겨진 것을 찾는 게임으로 독특한 물리 엔진과 염소의 혀가 스파이더맨 실처럼 늘어나는 등 엽기적인 움직임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은 그 게임의 후속작이다.

재밌게도 1편의 후속작이지만 제목은 3편으로 결정됐다. 1편의 트레일러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한 데드 아일랜드의 트레일러를 패러디했듯이 3편의 트레일러는 미출시된 게임인 데드 아일랜드 2 트레일러를 패러디했다. 영상 속에선 흰색 운동복을 입고 음악을 들으며 러닝 중인 남성 뒤로 중무장한 염소가 나와 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오며, 종국에는 염소 똥을 밟은 남자가 뒤를 돌아보자 염소에게 들이 받히게 된다. 전작보다 더욱 유쾌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염소 시뮬레이터 3는 올 가을에 출시되며, 콘솔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일 및 기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