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내무부가 소설 ‘메트로 2033’ 작가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이하 드미트리)에게 구속 명령을 내렸다.
지난 7일, 드미트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내무부로부터 기소됐다고 밝혔다. 혐의는 SNS을 통해 고의적인 거짓 정보로 러시아 군대를 모욕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드미트리는 앞으로도 러시아가 치르고 있는 전쟁에 대해 비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부터, 드미트리는 SNS를 통해 이에 대해 반대하는 글을 꾸준히 게시했다. 그는 자국 대통령 푸틴을 비판하거나, 탱크를 몰고 민간 지역을 폭격하는 영상과 함께 전쟁을 즉시 멈추라고 하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냈다.
앞서 지난 3월 러시아는 자국 군대에 대한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경우 최고 15년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이 법률을 근거로 러시아 내무부가 드미트리를 수배 명단에 올린 것이다. 드미트리는 여기에 오른 최초의 문화인이 됐다.
한편, 드미트리가 쓴 메트로 2033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유명 FPS 게임 메트로 시리즈로 성공적인 IP 확장을 이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4년에는 소설 정식 출시를 기념해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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