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출시된 엑스컴 2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순위 상위권에 등장했다. 95% 할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할인 중인 제품은 엑스컴 2 본편과 콜렉션 판이다. 본편의 경우 정가 대비 94% 세일한 3,740원에 단독 판매되고 있으며, '선택된 자의 전쟁' 확장팩과 네 개의 DLC를 묶은 컬렉션 판은 여기서 또 한 번 95% 할인을 통해 국내 가격 7,510원에 판매 중이다. 만약 컬렉션 판에서 일부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할인 가격으로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대폭 할인과 함께 엑스컴 2 무료 플레이 주간도 3일간 진행됨에 따라, 출시 6년 차를 맞이한 엑스컴 2는 스팀 전세계 판매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또 다시 뜨거운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다만, 동시접속자 수는 오히려 2월 초 대비 소폭 하락했다. 최근 이어지는 기대작 폭격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일단 사놓고 플레이는 나중에' 라며 쟁여놓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 판매 제품 9위에는 독특한 게임이 하나 자리했다. 제목부터 압박이 심하게 느껴지는 'Diplomacy is Not an Option(선택지에 외교는 없다)'다. 10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이 게임은 중세 유럽 봉건시대 영주가 되는 게임이다. 얼핏 호화로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지만, 플레이어를 기다리는 것은 적에게 둘러싸여 당장이라도 함락될 것 같은 성 뿐. 식량은 부족하고, 병사는 죽어가고, 전염병이 맴돌며, 적과 타협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전반적인 게임성은 전략시뮬+디펜스 장르며, 좀비 방어게임 '데이 아 빌리언즈'와도 흡사하다. 현재 스팀 평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10일 기준 150만 장이 판매됐다는 로스트아크 파운더스 팩의 우세는 여전했으나, 다잉 라이트 2가 4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오고 엘든 링이 5위에 오르는 등 사전 체험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아주 약간씩 상위권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11일 기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50만 7,123명으로, 배틀그라운드를 4만 명 이상 추월했다. 12일(현지시간) 이후 부분유료화로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도타 2와 카스:GO를 제치고 스팀 동시접속자 1위를 기록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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