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최강은 누구! 실존 작가 격투게임 스팀에 나온다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문호들의 싸움 실력은 어떨까? 실존했던 유명 작가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대전격투 게임이 스팀에 나온다.

해외 게임사 에이보스(AVOS')가 개발하고 있는 2D 격투게임 라이트 앤 파이트(Write 'n' Fight)는 오는 11월 21일 스팀 출시 예정이다. 지금도 널리 읽히는 고전 문학작품을 쓴 작가들이 등장해 주먹다짐을 벌인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웠다.

게임 소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로 추앙 받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크툴루의 아버지 H.P. 러프크래프트 등 유명한 작가들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주먹질과 발차기 등 기본적인 격투기술과 함께 도끼질, 등에서 솟아난 팔을 사용한 찌르기 공격 등 작가들의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 등장한 인물들 외에도 공식 SNS에 올라온 이미지를 보면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을 남긴 알렉상드르 뒤마,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 ‘어린왕자’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등이 게임에 나올 예정이다. 게임에 구현된 작가들의 외모는 생전에 남긴 사진, 초상화, 삶과 성격을 기반으로 한다.

라이트 앤 파이트에는 출시 기준으로 총 15명의 문학 작가가 등장한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러시아어 2가지이며,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