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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짜잔형’ 떠나고 인기 회복한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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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최상위권에서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작년 12월 중순에 TOP3에서 밀렸던 오버워치가 5개월 만에 3위에 오르며 전성기 시절 인기를 되찾았다. 오버워치는 상반기 내내 침묵을 지켰으나 최근 움직임이 다소 활발해졌다. 21일에는 후속작 오버워치 2 PvP 변경점을 공개하는 온라인 방송이 진행됐고, 25일에는 레딧에서 개발진이 직접 오버워치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가 있었다.

한 가지 짚어볼 부분은 앞서 이야기한 일련의 변화가 지난 4월에 제프 카플란 전 디렉터가 떠난 후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물론 온라인 방송 등 5월 일정은 오버워치 2 세부 내용을 발표하는 중요한 자리였기에 사전에 협의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게임산업이 고도화되며 스타 개발자 한두 명보다는 개발팀 전체 역량이 성패를 가르는 주요인이 되었기에, 디렉터 교체가 기존보다 게임이 활발하게 움직일만한 요인이라 단정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팬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후속작은 소식이 없고, 기존작은 스킨 외에는 기대감을 자극하는 신규 콘텐츠가 없는 답답한 상황이 해소될 여지가 보였다는 부분이다. 새로운 디렉터로 자리한 아론 켈러는 취임사를 통해 오버워치 1편에 새로운 기능 추가를 예고했고, 해외 게임 전문지 게임스팟과의 인터뷰에서 규모가 큰 신규 시스템이 조만간 1편에 도입될 예정이라 전했다. 오버워치 2는 현재도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1편에 무엇이라도 추가되길 바랐던 팬들 입장에서는 오랜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아울러 오버워치 2 대전 방식을 6 대 6에서 5 대 5로 바꾸고, 탱커 개편과 함께 CC기 위력을 낮춰 개인플레이가 돋보이도록 하겠다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이 나오고 있다. 디렉터 교체 시기와 맞물려 이어진 변화는 2편은 물론 다소 침체기에 빠졌던 1편에도 원기를 불어넣었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오버워치를 쉬었던 유저가 다시금 게임을 조명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순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오버워치 2 대전 방식 변경에 대해 설명 중인 제작진 (사진출처: 오버워치 2 정보 공개 방송 갈무리)

상반기에 맹렬히 달린 로스트아크, 한 템포 쉬어갔다

상반기에 바쁘게 달렸던 로스트아크는 이번 주에 다소 주춤했다. 요인은 복합적이다. 외부적으로는 오버워치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로스트아크는 상대적으로 중요 이슈가 없는 시기를 보내며 관심도 측면에서 밀려난 부분이 있다. 이어서 내부적으로는 과열된 분위기를 잠시 식히는 주간을 보냈다. 올해 로스트아크는 통상적으로 2주에 한 번씩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었으나, 5월 중에는 진행된 부분이 없다.

올해 로스트아크 제작진은 작년 12월에 발표한 신규 콘텐츠 추가에, 급증한 유저에 대한 대응으로 정신없는 일정을 보냈다. 금강선 디렉터는 26일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에 쫓겨 완성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콘텐츠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었고, 전체 방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아브렐슈드 레이드를 포함한 상반기를 예정했던 콘텐츠 추가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전력질주 후 재충전에 들어갔고, 순위경쟁에서도 한 템포 쉬어가는 주간을 보냈다.

중위권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4가 2단 점프에 성공하며 30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는 작년 5월 후 1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이번 주에 파이널 판타지 14는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모두 급증했다. 지난 18일에 진행된 5.4 패치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패치 일정에 맞춰 신규 이용자 집객을 겨냥한 정액제 이용권 할인으로 최대한 전투력을 끌어올린 것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넥슨 집안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주에 큰 폭의 상승을 이뤘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는 1주 만에 8계단 하락해 42위에 그쳤고, 순위권 이탈을 맛보았던 엘소드는 1주 만에 44위로 복귀했다. 두 게임은 모두 신규 이벤트 진행 여부에 따라 순위 변동폭이 요동치는 흐름을 보였기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싶다면 올려놓은 순위를 지키는 유지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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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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