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주식회사를 PC로 즐기는 유저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 모바일에 이어 스팀 버전에도 질병을 퇴치하는 과정을 담은 치료 모드가 추가됐다.
전염병 주식회사를 개발한 엔데믹 크리에이션은 28일 스팀 버전에 치료 모드 DL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염병을 치료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병을 연구하고, 확산을 막고, 백신을 만들어 전세계에 배포하는 전 과정을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는 4단계로 나뉜다. 우선 병에 처음 걸린 1호 환자를 찾아내고, 병이 확산되는 경로를 찾아내서 대응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확산 경로를 찾아냈다면 지역 및 국경을 폐쇄해서 더 이상 병이 퍼지지 않게 막고 의료체제가 붕괴되지 않도록 충분한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전세계를 뒤흔든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동참해야 한다. 따라서 사람들에게도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사회적인 격리 조치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은 백신이다. 병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백신을 만들고, 이를 전세계에 배포해서 전염병을 종식시켜야 한다. 기존 전염병 주식회사의 경우 백신이 100% 개발되어 모든 지역에 퍼지면 게임에서 패배하지만 이번에는 전염병을 억제하며 백신을 전파해야 승리할 수 있다.
치료 모드가 발표된 시점은 코로나19 1차 확산이 진행되던 작년 3월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국제 유행병 발생 경보와 대응 네트워크(GOARN) 등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이후 작년 11월에 모바일에 먼저 추가됐고, 이번에는 스팀에도 등장했다. 제작진은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스팀 버전도 코로나19가 통제될 때까지 치료 모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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