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기반 신작 ‘프로젝트 BBQ’에 사이퍼즈 트루퍼 보인다

2018년 첫 공개 이후 소식이 뜸했던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기반 신작 ‘프로젝트 BBQ(가제)’에 대한 신규 정보가 26일 열린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2(이하 던파 페스티벌)에서 소개됐다.

프로젝트 BBQ는 원작과 같은 아라드 대륙이 주무대지만, 다른 스토리가 펼쳐지는 평행 세계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원작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폭룡왕 ‘바칼’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퍼즈와의 연계도 눈길을 끈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모두 네오플이 개발했는데, 두 게임에 동일한 캐릭터가 등장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세계관이 겹친다. 프로젝트 BBQ에서도 사이퍼즈의 ‘트루퍼’가 등장해 ‘던파 유니버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인저, 엘레멘탈 마스터 등 익숙한 면면들의 전투 장면과 함께 기존에 없던 콘셉트의 캐릭터 ‘팬텀 가드’도 소개됐다. 팬텀 가드는 갑옷을 착용하고 큰 방패를 소지한 젊은 기사로, 프로젝트 BBQ 오리지널 캐릭터다.

던전앤파이터나 사이퍼즈에서 없었던 세계관 설정도 암시됐다. 정체불명의 오브젝트 ‘블랙큐브’로 이번 행사에서는 ‘다른 차원으로의 전이’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블랙큐브’를 넘겨주는 ‘아젤리아’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만 공개됐다.

프로젝트 BBQ에 대한 추가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세계관 확장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다양한 정보가 소개됐다. 프로젝트 BBQ를 포함한 신작 3종, 김정기, 신영훈, 장성락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아트전, 총 2권으로 구성된 15주년 기념 아트북, 13부작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역전의 바퀴’ 등으로, 이 중에서 애니메이션은 내년 1월 애니맥스에서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