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피파 21에서 FC서울 故 김남춘에 애도를 표했다

EA가 자사 축구 게임 피파 21을 통해 지난 30일 사망한 FC서울 선수 故 김남춘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관련 내용은 피파 21 게임 내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됐다. 이를 통해 EA는 ‘故 김남춘 선수의 명복을 빈다’라며 ‘가족, FC서울, 전세계에 있는 김남춘 선수의 팬 여러분에게 위로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미국 게임사가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되는 축구 게임에서 한국 프로 축구팀 선수 사망에 애도를 표한 점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게임 내 김남춘 선수 카드에 대한 후속조치를 안내했다. 선수를 기리는 차원에서 FC서울에서 김남춘 카드를 삭제하고, 얼티메이트 팀 모드(FUT) 아이템 팩에서도 선수 카드를 획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리고 얼티메이트 팀에서 김남춘 카드 아이템 가격 범위는 현재로 고정된다.

피파 시리즈는 선수 카드를 거래하는 이적시장이 있는데 사망한 선수를 획득하고, 이를 사고 파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더 이상 피파 21에서 김남춘 카드를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희소성으로 인해 선수 카드 가격이 과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을 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FC서울 김남춘은 지난 30일 사망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후 지난 31일 FC서울은 이번 K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김남춘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