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X, 싱글 첫 공개 반응 좋네

스마일게이트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X 새 영상이 공개됐다.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에 대한 최초 영상으로, 실제 플레이 장면이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뽐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크로스파이어X 싱글 캠페인 영상은 24일 새벽에 열린 MS Xbox 온라인 신작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본 영상을 통해 크로스파이어X 싱글 캠페인은 게임 세계관 양대 세력인 블랙리스트와 글로벌리스크의 대립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영상을 보면 ‘블랙리스트(BlackList)’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쓴 인물이 연구시설로 보이는 장소에서 특수 전투복을 발견하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수 작전복의 정체는 후반부에 드러나는데, 입은 사람을 투명하게 만드는 옷이다. 투명화한 상태에서 단검을 휘두르는 블랙리스트 대원이 글로벌리스크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인원들을 공격한다는 점에서 크로스파이어 대표 모드인 ‘고스트매치’를 연상케 한다.

한가지 독특한 부분은 블랙리스트 시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기존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에서 악당처럼 묘사됐고, 그와 대립하는 글로벌리스크가 정의로운 세력으로 포장됐다. 크로스파이어X에서는 이 같은 기존 세계관과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열차 또는 건물 침투작전, 폭발물을 이용한 파괴공작, 차량 추격전 등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도 이번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6월말 열린 멀티플레이 모드 테스트 버전보다 한층 더 사실적인 그래픽, 빠른 템포의 액션이 눈길을 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댓글을 보면 해외 유저들도 많은 기대를 표하고 있으며 “모던 워페어 2 이후 모든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싱글 캠페인보다 나아 보인다”라며 극찬하는 이도 있다.

크로스파이어X는 Xbox One 및 Xbox 시리즈 X로 독점 출시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