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게임 속 물약 상인도 자영업의 일종이다. 현실 자영업과 마찬가지로 신제품 개발, 가격 흥정 등 여러 고충이 있을 것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판타지 세계에서 물약 상점을 운영하는 게임 ‘포셔노믹스(Potionomics)’ 게임 플레이 영상이 온라인 게임행사 PC 게이밍 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게임은 보라시어스 게임즈(Voracious Games)가 개발하고 있으며, 목장이야기로 유명한 마벨러스의 자회사 엑스시드 게임즈(XSEED Games)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플레이어는 물약 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물약을 제조하는 일이다. 다양한 약초를 적절히 배합하고, 불의 세기를 조절해 품질 좋은 물약을 제조해야 한다. 숙련도에 따라 새로운 물약을 제조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물약 가게를 꾸미는 일이다. 물약을 올려놓을 진열대의 종류를 고르고,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야 한다. 쇼윈도와 인접해 있는 자리에 단독 진열대를 두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가게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물약을 파는 일이 남았다. 다양한 인물들이 고객으로 등장하는데, 우울한 상인, 열정적인 귀족, 신난 기술자, 바쁜 전문직 종사자 등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종족 역시 다양하다. 플레이어는 이처럼 다양한 고객들과 흥정을 해야 하는데,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물약을 팔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이게 된다. 흥정은 카드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턴마다 상황에 적절한 흥정 기술이 담긴 카드를 사용해 고객을 설득해야 한다.
포셔노믹스는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비주얼 면에서도 상당한 매력이 느껴진다. 흥정을 비롯한 NPC와의 대화 장면은 3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인데, 캐릭터의 표정과 몸동작, 캐릭터 외형 등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닮았다. 아울러 상점 인테리어 파트에서는 아기자기한 SD 캐릭터로 구현된 주인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약 상점 경영 게임 포셔노믹스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윈도우 기반 PC로 출시 예정이며, 기타 플랫폼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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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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