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미 신지의 초능력 액션, 고스트와이어: 도쿄 내년 출시

E3 2019 현장에서 첫 공개된 탱고 게임웍스의 액션 어드벤터 ‘고스트와이어: 도쿄’가 2021년에 출시된다. 탱고 게임웍스는 바이오하자드의 아버지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가 설립한 게임사로 이번 게임도 전작 이블 위딘에 이어 섬뜩한 면모를 강조한 적들이 등장한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12일에 진행한 PS5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고스트와이어: 도쿄 첫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2021년 도쿄를 무대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이 벌인 일로 인해 도쿄 시민 99%가 사라지는 대형 사건이 발생했고, 텅 빈 거리에는 유령이 떠돈다.

그런데 유령의 모습이 범상치 않다. 머리가 없는 교복 입은 학생, 검은 정장을 입고 검은 우산을 쓴 얼굴 없는 남자, 얼굴이 그림자로 뒤덮인 노란 우비를 입은 소녀 등이다.

제작진 소개에 따르면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하지만 적들은 일본 괴담과 전설을 기반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민담에 나오는 귀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으로 등장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얼굴 없는 유령의 경우 본래는 기모노를 입고 나오지만 게임에서는 회사원처럼 정장을 입고 등장하는 식이다.

아울러 싸우는 방식 역시 닌자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은 초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싸울 때 무기를 쓰지 않는다. 대신 양손으로 인을 맺거나, 특정 동작을 취하며 적에게 발사체를 쏘거나, 멀리 있는 적을 당겨오거나, 적을 속박할 수 있다. 근미래 도쿄에서 닌자와 비슷하게 싸우며 귀신을 물리치며 시민 99%가 소멸한 사건에 숨은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 주인공이 맡은 역할이다.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2021년에 PS5와 PC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