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기계가 어우러진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구현해 큰 인기를 끌었던 호라이즌 제로 던이 PC로 나온다. 지난 2017년 2월 PS4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이후 3년만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책임자 허먼 헐스트는 지난 10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호라이즌 제로 던 PC버전을 오는 여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일에는 개발사 게릴라 게임즈가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호라이즌 제로 던 PC버전은 스팀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오픈월드 액션게임으로, 인류 문명이 멸망한 뒤 그 폐허 위를 대자연과 기계가 지배하게 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원시 사회로 회귀한 인류는 부족 단위로 삶을 꾸려 나가는데, 주인공인 노라 부족의 여전사 에일로이는 바깥 세상을 탐험하며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과, 잊혀진 문명의 역사에 다가가게 된다. 화려한 그래픽, 호쾌한 액션, 흡입력 있는 서사의 3박자를 두루 갖춰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호라이즌 제로 던 PC버전 발매에 대한 소문은 지난 1월부터 이어져왔다. 당시 해외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호라이즌 제로 던이 PC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니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가중시켰다.
호라이즌 제로 던 PC버전은 본편과 확장팩 ‘프로즌 와일드’, 그리고 각종 게임 내 아이템이 포함된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발매된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한국어를 비롯한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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