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삼국’과 일전을 준비 중인 ‘삼국지 14’가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원작 ‘삼국지연의’ 속 주요 스토리인 이릉전투와 오장원전투를 다룬 시나리오를 한정 DLC로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오는 2020년 1월 16일 PC(스팀)와 PS4로 발매 예정인 코에이테크모 ‘삼국지’ 시리즈 신작 ‘삼국지 14’는 지난 2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한정 특전을 공개했다. 2020년 1월 29일까지 게임을 구매한 이들에게는 ‘이릉전투’ 시나리오가 주어지며, 일본 온라인 게임 판매사이트인 게임시티에서 구매한 이들은 ‘추풍오장원’ 시니리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릉전투’는 유료 DLC로 제공되지 않는 초기 구매자 전용 특전이다.
‘이릉전투’와 ‘추풍오장원’은 원작 ‘삼국지연의’ 서사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릉전투’는 유비, 관우, 장비 의형제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며 등장인물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추풍오장원’은 제갈량과 사마의의 정면대결을 그려 ‘삼국지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이다. 이처럼 중요한 스토리를 다룬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탑재가 아닌 DLC로 배포된다는 소식에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삼국지 14’ 일본 가격은 일반판 기준 PC버전 1만 780엔(한화 약 12만원), PS4버전은 9,680엔(한화 약 10만 8,000원)으로 다소 높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 및 특전은 지난 2016년 출시된 전작 ‘삼국지 13’ 사례를 비춰볼 때 지역에 맞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유통을 맡은 디지털터치는 “현재 국내 사전예약 일정과 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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