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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 흥행 이을까? 애니풍 MMORPG '라플라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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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플라스 M' 이미지 (사진제공: 지롱게임)

모바일게임 '랑그릿사'는 원작 못지않은 완성도와 합리적인 과금 체계로 ‘랑그릿사’ 시리즈 팬은 물론 새로운 게임을 찾던 게이머까지 끌어들이며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지키고 있다. 원작 인기에 편승한다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편견을 깬 것이다. ‘랑그릿사’가 인기를 끌며 국내 게이머에게 다소 생소했던 중국 개발사 지롱게임에 관심이 쏠렸다. 이 게임사가 이번에는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다. 16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라플라스 M’은 애니메이션풍 그랙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다소 가벼워 보이는 인상과 달리 갖춘 콘텐츠는 제법 묵직하다.

▲ '라플라스 M' 오프닝 애니메이션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귀가 즐거운 음악

‘라플라스 M’은 지롱게임이 3년 간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작년 7월 중국, 동남아 및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래픽이다. 카툰 렌더링에 기반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는 비주얼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아울러 ‘발키리 프로파일’,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다크소울’ 등 인기 게임 OST를 만든 일본 게임 작곡가 사쿠라바 모토이가 음악을 맡았다. 그는 '라플라스M' 음악에 대해 가볍고 밝은 느낌을 살리면서도 전투, 왕의 의뢰 등 개별 콘텐츠마다 어울리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휴대폰에서 저음이 상대적으로 낮게 들린다는 점을 감안해 베이스부분을 신중하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 인상적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사진: 게임메카 촬영)

펫과 함께 라플라스 대륙을 누비다

‘라플라스 M’에서 플레이어는 인도자 연맹의 모험가로 거대한 적 ‘살리지아’로부터 라플라스 대륙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캐릴터를 만드는데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등 4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전사는 강력한 방어력이 강점으로, 근접 전투에 능하다. 마법사는 마법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이 강점이며, 아울러 성직자는 자신과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도적은 빠르고 스타일리쉬하지만, 난이도가 높다. 각 직업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전직이 2종씩 있다. 전직까지 하면 '라플라스M' 직업은 8종인 것이다.

캐릭터를 육성하며 왕국에서의 다양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헤어스티일, 눈 모양, 눈동자 색, 음성 등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양이 귀, 토끼 귀, 악마의 날개, 천사의 날개 등으로 모험가를 꾸밀 수 있는 코스튬도 마련되어 있다.

모험가와 함께 전투의 중심에 서는 것은 ‘펫’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게임 속 ‘펫 보물섬’에 있는 ‘에그몬’을 포획망으로 잡으면 펫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한번에 총 3개를 잡을 수 있으며, ‘에그몬’ 하나당 ‘펫’이 한 마리 들어있다. 3마리 중 하나를 선택해 계약을 맺으면 ‘펫’을 얻을 수 있다

‘펫’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AR 포획망’을 사용하는 것이다. AR 포획망을 이용해 현실에 있는 펫을 잡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현실 속 몬스터을 잡는다는 점에서 ‘포켓몬 고’를 생각나게 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좀 편하게 펫을 얻고 싶다’ 한다면, 펫 보물섬 NPC에게 포획을 부탁할 수 있다. 아울러 마켓에서 펫을 사고 파는 거래도 있다.

이렇게 얻은 펫은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모험가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거나, 펫 카드를 장비에 장착하면 고유한 스킬이 개방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 능력치를 올리거나 펫으로 변신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펫’을 고레벨 지역에서 잘 활용하고 싶다면 전투, 선물 등으로 친밀도를 높여 레벨을 상승시켜야 한다. 레벨을 최대치까지 올린 펫은 승급이 가능하며, 승급 이후 스킬 슬롯이 열리고 새로운 스킬도 배울 수 있다. 만약 펫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 잊음열매로 펫의 성격과 스킬을 세공하거나, 다른 펫과 스킬, 레벨, 성급을 교체하면 된다.

▲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고르는 것은 중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펫'과 플레이어는 함께 싸운다 (사진제공: 지롱게임)

아파트의 삶에 싫증이 난 게이머라면 ‘라플라스 M’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정원에서는 농작물 재배, 육성, 낚시, 채굴, 벌목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하는 만큼 화폐를 받아 정원을 더 크고 아름답게 꾸밀 수 있으며,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빵집과 바비큐그릴을 설치할 수 있다. 규모를 키우면 식당을 차리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식당에선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파티를 여는 소셜 시스템도 ‘정원’의 재미 중 하나다.

카드 수집 요소도 갖추고 있다. ‘라플라스 M’에는 다양한 종류의 카드가 등장하며, 모은 카드는 장비 강화에 사용한다. 무기, 방어구 등 카테고리마다 착용할 수 있는 카드가 다르며, 카드를 장착하면 캐릭터의 방어력과 공격력을 강화하거나, 특정 스킬로 ‘펫’으로 변신해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는 하루에 3번 카드 던전에서 얻을 수 있으며, 강화와 세공을 통해 더 강력한 카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농사는 물론 성대한 파티까지 개최할 수 있다 (사진제공: 지롱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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