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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만 6개, HTC 바이브 ‘코스모스’ 새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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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브 코스모스'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HTC 공식 웹페이지)

'HTC 바이브'를 만든 것으로 유명한 HTC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VR HMD, '바이브 코스모스'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지난 1월 공개된 ‘바이브 코스모스’는 트래킹 카메라를 전면에 2개, 좌우에 2개 총 4개를 탑재했고, 전체적으로 다소 심심한 느낌의 민무늬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디자인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전면부에 무수히 많은 삼각형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상단과 하단에 카메라가 추가돼 총 전면, 상하, 좌우 총 6개의 트래킹 카메라를 탑재했다.

HTC는 ‘바이브 코스모스’에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 "보다 정확한 트래킹과 열 분산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트래킹 카메라를 2개 더 추가해 추적 정확도를 높이고, 늘어난 연산 능력을 감당할 수 있도록 통기성을 높여 열 분산을 추구한 것이다.

▲ 상하 카메라 추가와 통기성을 고려한 디자인 적용 등 변화를 겪은 '바이브 코스모스' (사진출처: 제품 공식 웹페이지)

그간 '윈도우 MR' 같은 인사이드-아웃 트래킹 기반 VR HMD는 설치는 간편하지만, 시선(카메라)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만 추적이 가능하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손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항상 시선 중앙 부근에 위치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반면 '바이브 코스모스'는 손의 자유도를 보장한다. 6개나 되는 트래킹 카메라를 통해 넓은 시야각을 구성해 손을 상하좌우로 크게 휘둘러도 끊김 없이 추적할 수 있다.

▲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좌)와 아웃사이드-인 트래킹(우) (사진: 게임메카 DB)

이외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 중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추가 액세서리 지원 여부다. HTC는 손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트래킹이 가능한 '바이브 트래커' 등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 경험을 위한 추가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를 활용하려면 기본적으로 별도 외부 센서인 '베이스스테이션'을 지원해야 한다. 만약 '바이브 코스모스'가 '베이스스테이션'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바이브 트래커'를 사용할 수 없다.

HTC는 6월 말까지 상세 스펙 및 추가 액세서리 확장 지원 여부 등 '바이브 코스모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과연 '바이브 코스모스'는 2세대 VR 장비에 걸맞은 성능을 보여줄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바이브 코스모스' 공신 스크린샷 (사진출처: 제품 공식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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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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