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정보가 유출되면서 VR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는 밸브 자체 제작 VR 헤드셋 '밸브 인덱스'의 상세 정보가 마침내 공개됐다.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1일 공개된 '밸브 인덱스' 구성품은 '밸브 인덱스 헤드셋', '밸브 인덱스 베이스 스테이션', '밸브 인덱스 컨트롤러' 세 가지다. 권장사양은 쿼드 코어 CPU와 지포스 GTX 1070 이상급 그래픽카드, 그리고 8GB 이상 메모리를 요구한다.
우선 '밸브 인덱스 헤드셋'은 듀얼 1440*1600 해상도에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시야각은 130도 정도로 기존 1세대 VR 기기보다 넓다. 또 머리 크기, 각도, 귀 위치 등 신체 조건에 맞게 헤드셋 설정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에 특화된 착용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밸브 인덱스 베이스 스테이션'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캐치하는 외부 트래킹 센서다. 레이저 추적 방식을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초당 100회 이상 스캔한다. 기본 감지 범위는 7m며, 최대 4개의 베이스 스테이션을 연동해 10*10m 범위까지 감지할 수 있다.
'밸브 인덱스 컨트롤러'는 개발 단계에서 '너클콘'으로 불리며 VR 사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그 컨트롤러다. 174개의 압력 감지 센서로 손 위치, 손가락 위치, 동작 및 압력을 세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손으로 '밸브 인덱스 컨트롤러'를 감싸 쥐면 손가락 마디마다 압력이 감지되고, 그를 통해 쥔 정도와 편 정도를 계산해 손가락 모양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 VR 컨트롤러 고질적 문제점인 '버튼에 미리 저장해둔 손 모양밖에 표현할 수 없다'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밸브 인덱스'가 'HTC 바이브'와 호환이 된다는 것이다. 기존 'HTC 바이브' 사용자는 '밸브 인덱스 헤드셋'이나 '밸브 인덱스 컨트롤러'를 개별 구매해서 원하는대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밸브 인덱스' 사용자는 '바이브 트래커'를 별도 구매해 다리까지 움직일 수 있는 일명 '풀트래킹'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밸브 인덱스'는 오는 2일(국내시간)부터 예약 주문이 시작된다. '밸브 인덱스 헤드셋'은 499달러(한화 약 58만 원), '밸브 인덱스 컨트롤러'는 279달러(한화 약 32만 원), '밸브 인덱스 베이스 스테이션'은 149달러(한화 약 17만 원)로 책정됐다. 배송은 오는 6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다만 국내의 경우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 제품을 주문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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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안민균 기자입니다. VR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ahnmg@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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