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에 깜짝 공개된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신작 ‘미스트오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영상을 통해 게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26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스트오버' PAX 이스트 2019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미스트오버’는 크래프톤이 PC와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목표로 제작중인 로그라이크 RPG로, 공개 초기에는 ‘다키스트 던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미스트오버’ 게임 플레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캐릭터 5인이 파티를 이뤄 짙은 안개로 뒤덮힌 던전을 탐험하는데, 각 캐릭터는 고유의 장비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어떻게 팀을 구성하느냐도 관건으로 보인다. 또한 전투를 앞두고 있거나 던전에 잇는 상자를 여는 것과 같은 특정 행동에 대해 캐릭터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던전 공략 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도 가득하다. 몸을 숨길 수 있는 수풀이나 열쇠로 열면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상자가 대표적이다. 다만 오브젝트 중에는 캐릭터를 위협하는 위험한 '함정'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영상을 통해 함정을 해체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미스트오버’는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따라서 캐릭터가 사망하지 않도록 잘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던전을 뿌옇게 덮은 '재액의 안개' 그 자체다. '재액의 안개'는 사람에 해를 미치는 안개로, 캐릭터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안개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던전 안에서만 자라나는 특수한 식물 '라이트플라워', 또 하나는 '식량'이다.
빛나는 민들레처럼 생긴 '라이트플라워' 주변에는 안개가 끼지 않는다. 이를 통해 안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라이트플라워'는 사람의 피를 먹고 피어난다.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식량'은 일종의 자원이다. 식량이 떨어지면 캐릭터가 이동할 때마다 일행 전체의 체력이 깎인다. 따라서 모험을 떠나기 전에 '식량'을 두둑히 챙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안개에 오래 노출된 식량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을 통해서도 오염된 식량을 먹고 캐릭터가 환각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 말미에는 전투 장면도 들어가 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턴제로 진행되며, 원하는 전투 진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다르기에 진형을 어떻게 짜느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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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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