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기습 출시된 리스폰의 배틀로얄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는 현재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1주 만에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게임 방송에서도 엄청난 인파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번 주 순위에서도 느낄 수 있다. 게임이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진입한 것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이번 주에 47위로 이름을 올렸다. 순위 자체는 높지 않지만 출시된 지 1주 밖에 안 됐고, 게임이 아직 국내에 나오지도 않았다는 상황을 고려하면 괄목할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해외에는 먼저 출시됐지만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물론 VPN을 바탕으로 한 우회를 통해 게임을 접해볼 수는 있지만 이는 한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님에도 ‘에이펙스 레전드’는 1주일 만에 순위 경쟁에 합류한 것이다. 이번 주에 ‘에이펙스 레전드’는 포털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비록 한국에서 즐겨볼 수는 없지만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개인방송을 통해 널리 퍼지며 ‘에이펙스 레전드’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이펙스 레전드’는 ‘최후의 1인’을 두고 유저 수십 명이 겨루는 배틀로얄에 ‘오버워치’와 같은 팀 기반 슈팅 요소를 접목해 기존에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줬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등장은 조용했으나 화력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등장한 여느 배틀로얄 게임보다 막강하다는 것이다. 출시 전에도 분위기가 이 정도로 달아올랐으니 만약 한국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순위 역시 고공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팀 축소에도 절치부심, 2주 연속 상승한 ‘히어로즈’
작년 12월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큰 아픔을 겪었다. 개발팀 축소와 e스포츠 리그 폐쇄가 겹치며 힘이 쭉 빠진 것이다. 그 영향으로 ‘히어로즈’는 순위 경쟁에서도 동력을 잃은 바 있다. 본래 20위 중위권에 있었으나 올해 1월에는 30위에 가깝게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히어로즈’는 다시 일어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2주 연속으로 상승을 이뤄내며 26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그 뒤에는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다듬고 있는 제작진의 노력이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유저들이 반가워할 만한 패치가 있었다. 영웅에 입힐 수 있는 모든 스킨과 탈 것 대부분을 개별로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리품 상자’가 아니라 스킨을 개별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은 유저들의 오랜 바람 중 하나였는데 이를 게임에 적용한 것이다. 장사를 이어가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히어로즈’가 예전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3주 간 이어진 침묵을 깨고 8위에 올라섰다. 다가오는 14일 ‘던전앤파이터’는 중요한 대전을 앞두고 있다. 현존하는 레이드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프레이-이시스 레이드’가 열리기 때문이다. 중요한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던전앤파이터’ 모험가들의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다음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3연속 순위 상승을 이어가며 24위까지 진출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이번 주에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동시에 급증했다. 지난 11일에 유비소프트는 호주를 배경으로 한 신규 맵 ‘오지’와 신규 대원 2명이 포함된 이어 4(Year 4) 시즌 1 ‘번트 호라이즌’을 공개한 바 있다. 새 시즌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오랜만에 복귀한 게임이 눈길을 끈다. 그 중에도 ‘아키에이지’는 작년 11월 후 약 3개월 만에 50위로 돌아왔다. 송재경 대표가 총괄 PD로 복귀한 후 ‘아키에이지’는 매월 주요 콘텐츠를 선보이는 업데이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 ‘히라마 산맥’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된 패치를 기점으로 포털 검색량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6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받은 탄력이 2월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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