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일주일 만에 50% 할인에 들어간 '배틀필드 5' 콘솔판 (사진출처: Target.com)
출시 전부터 게임 외적으로 각종 논란에 시달린 '배틀필드 5'가 출시 1주 만에 50% 할인에 들어갔다.
미국 슈퍼마켓체인 타깃(Target)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배틀필드 5' 콘솔판(PS4, Xbox One) 가격을 29일(목)까지 한시적으로 원가 59.99달러에서 50% 할인된 29.99달러(한화 약 3만 3,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단 타깃은 PC 버전은 할인은 없는 상태다.
또한 미국 쇼핑몰 베스트바이와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에서는 '배틀필드 5' 모든 플랫폼(PC, Xbox One, PS4)를 33% 할인된 가격인 39.99달러(한화 약 4만 5,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 '배틀필드 5' 모든 플랫폼을 33% 할인하는 베스트바이 (사진출처: 베스트바이 쇼핑몰)
문제는 '배틀필드 5' 일반판이 20일 출시된 지 고작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배틀필드 5'는 출시 전부터 PC(정치적 올바름) 적용으로 인한 고증 논란에 시달렸고, EA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대응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배틀필드 5’ 불매 운동까지 일어날 정도였다.
이러한 점이 영향을 미쳐, '배틀필드 5'는 영국에서 전작 '배틀필드 1'에 비해 63% 감소한 첫 주 판매량을 보이는 등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할인의 경우도 미국 최대 소비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미국 내 '배틀필드 5' 판매량 역시 기대 이하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처럼 출시 초기에 진행되는 대폭 할인은 출시 전 예약 구매, 혹은 출시 초기에 정가로 게임을 구매한 유저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미칠 뿐더러, 차기작 출시 시에도 구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얼마 전에도 베데스다 PC 온라인게임 '폴아웃 76'이 출시 일주일 만에 정가 대비 41% 할인을 진행하면서 기존 유저들의 원망 섞인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한편, EA 오리진에서는 '배틀필드 5' PC판을 5만 2,800원, 디럭스 에디션을 7만 7,000원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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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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