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지난 5월에 50위 밖으로 밀려난 ‘클로저스’가 제자리를 되찾았다. 폭염을 식힐 시원한 얼음 능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요원 ‘파이’ 등장 직후 단번에 37위를 차지한 것이다. 흉흉해진 민심에 마음을 졸이던 ‘클로저스’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마음 단단히 먹고 순위경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타이밍이다.
본래 ‘클로저스’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앞세운 ‘덕심저격’ 게임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팬심’이다. 캐릭터를 열렬히 좋아하는 애정 자체가 게임에 생명을 불어넣는 원동력인 셈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터진 모종의 사건으로 많은 팬들이 ‘클로저스’에 등을 돌렸고, 이는 곧 순위경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클로저스’는 5월 중순에 50위 밖으로 밀려났으며 그로부터 2개월 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힘을 잃고 쓰러진 ‘클로저스’에 원기를 불어넣은 주역은 새로운 요원이다. 지난 19일에 입단한 얼음 소녀 ‘파이’가 팬들의 주위를 환기시킨 것이다. 여기에 어려운 시기에 출동한 신규 요원에 힘을 북돋아줄 복귀 이벤트가 동시에 붙으며 화력을 최대로 높였다. 실제로 ‘클로저스’는 이번 주 PC방 이용량과 포털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새 요원 등장에 접었던 게임을 다시 열어보자는 유저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에 돌아온 유저도 있지만 게임에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하다. 따라서 ‘클로저스’ 다음 임무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유저들의 마음을 다시 따뜻하게 녹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실한 콘텐츠와 함께 유저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운영이 함께 요구된다. 한 번 떠난 유저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고, 한 번에 사르르 풀릴 일도 아니다. 어렵지만 롱런을 위해서라면 꼭 풀어야 할 과제다.
▲ '클로저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너무 빨리 녹아버린 리부트 서버, ‘R2’ 수직낙하
카페에서 방금 들고 나온 얼음이 순식간에 녹아버릴 정도로 엄청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순위에서도 비장의 무기가 너무 빨리 녹아버리며 순위가 급격히 떨어진 게임이 있다. 이번 주에 무려 9단계나 떨어져 43위에 자리한 ‘R2’다. 7월을 버티기 위해 ‘R2’가 준비한 얼음은 ‘오픈 리부트 서버’였다. 고속성장을 타이틀로 달고 나온 신 서버를 장착한 후 ‘R2’는 단번에 50위 밖에서 37위로 복귀하는 고공점프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효과가 채 3주를 버티지 못했다. 캐릭터를 빨리 키우는 ‘점핑’의 고질적인 문제는 레벨업이 빠른 만큼 콘텐츠가 고갈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집객은 좋지만 게이머를 오래 머물게 만드는 요소가 없다면 화력이 금방 빠지고 만다. 실제로 이번 주에 ‘R2’는 PC방 이용량이 줄어 ‘리부트 서버’ 효과가 점점 줄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과연 오는 26일에 진행되는 ‘엘프’ 클래스 개편이 ‘R2’에 다시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이번 주 상위권은 큰 변화 없이 게임 대부분이 보합세를 지켰다. 특히 TOP5는 지난 3주 간 미동도 없었다. 모든 게임이 유저 모으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었음에도 최상위권은 요지부동이다. 엄청난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TOP5를 수성 중인 최상위 강자들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한 주였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마비노기’가 20위에 안착했다. 이는 ‘마비노기’가 올해 기록한 것 중 가장 높은 순위다. 6월 말부터 잠든 밀레시안(마비노기 유저) 깨우기에 총력을 기울였던 ‘마비노기’는 지난 19일에 새로운 챕터 ‘아포칼립스’ 막을 올리며 화력을 최대로 높였다. 특히 이번 챕터에는 기존에 풀리지 않았던 의문점과 비밀을 풀어낼 실마리가 담겨 있다는 예고로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유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업데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마구마구’가 오랜만에 기력을 되찾았다. 지난 3주 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흐름을 깨고 이번 주에 6단계를 뛰어올라 31위에 자리한 것이다. 올해 13주년을 맞이한 중견 선수 ‘마구마구’는 지난 18일에 때 빼고 광을 냈다. 특히 AI와 대결하는 ‘시즌모드’에 실제 유저 데이터를 넣어서 마치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붙였다. 아이템만 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요소를 더한 ‘13주년 변화구’가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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