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얼마 전만해도 두꺼운 외투를 둘둘 감고 다닐 정도로 추웠는데 어느새 날이 많이 풀리며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월동 준비에 여념이 없던 국내 온라인게임도 본격적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 기분이다. 그리고 이 봄이 누구보다 반가운 주인공이 있다. 기존에 시들시들하던 모습을 벗어 던지고 다시 한 번 순위 대결에 뛰어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사이퍼즈’다.
‘사이퍼즈’는 이번 주에 3단계 상승한 17위에 자리했다. 전반적으로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이번 주 동향과 함께 생각하면 눈에 뜨이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사실 ‘사이퍼즈’는 2011년 출시 당시 AOS 후발주자임에도 3인칭으로 전투를 풀어낸 독특한 액션성과 2차 창작물 제작이 활발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웠다. 여기에 2년 전만해도 유저 3,000명이 참석한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부터 화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져왔다. 이 부문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부분은 신규 캐릭터 출시 빈도다. 2015년에는 5종, 2016년에는 4종에 달하는 신규 캐릭터가 출전했으나 2017년에 출격한 새 캐릭터는 2종에 그친다. 여기에 캐릭터 추가 시기 역시 1월과 11월로 약 10개월에 달하는 긴 공백이 있었다. 여기에 작년 7월에는 ‘사이퍼즈’ 라이브 팀 일부가 전환배치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저 마음도 ‘서비스가 종료되나’라는 생각으로 뒤숭숭해졌다.
하지만 ‘사이퍼즈’는 걱정이 기우였음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우선 오는 15일에는 신규 캐릭터 ‘레오노르’가 출격한다. 이후에도 시스템, 밸런싱, 전장에 대한 개편이 월별로 예고되어 있다. 새 캐릭터 등장을 시작으로 ‘사이퍼즈’는 빡빡한 재정비에 돌입한 것이다. 이처럼 게임에 변화가 예고되자 떠났던 유저 마음도 조금씩 돌아오는 분위기다. 향후 개편에 대한 이러한 기대감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사이퍼즈'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이번 확장팩은 어썸할까? ‘하스스톤’ 롤러코스터 가동
‘하스스톤’은 그 동안 꽤 일정한 순위 변동 패턴을 보여왔다. 새 확장팩이 출시되면 고공상승하다가, 확장팩 출시 효과가 떨어지면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확장팩 출시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이 꼭 롤러코스터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하스스톤’ 표 순위 롤러코스터가 출발을 알렸다. 신규 확장팩 ‘마녀숲’ 공개를 기점으로 상승세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하스스톤’은 지난주보다 두 단계 상승한 22위에 자리했다. 가장 큰 원동력은 확장팩 공개다. 지난 13일에 새로운 정규력 ‘까마귀의 해’ 시작을 알리는 ‘마녀숲’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확장팩에는 전술에 큰 변화를 줄 ‘잔상’, ‘속공’ 등 새로운 키워드가 추가된다고 알려지며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러한 인기를 확장팩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상위권은 TOP10이 요지부동인 가운데 ‘천애명월도’가 두 단계 상승한 1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에 무려 5단계나 하락해 15위에 그쳤던 ‘천애명월도’는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가장 큰 요인은 오는 15일에 추가될 RvR 콘텐츠다. 오픈 이후 서서히 내력을 잃어가던 ‘천애명월도’에 힘을 북돋아줄 새로운 콘텐츠 수혈이 예고되어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 8일에 레벨 추격 시스템 등 신규 요소 추가가 예고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가 지난주보다 두 단계 하락한 21위에 그쳤다. ‘카트라이더’와 함께 캐ㅑ주얼게임 대명사로 불리는 ‘테일즈런너’, 하지만 그 기세는 예년만 못하다. 2016년과 2017년에는 10위 권 중간을 지켰으나 올해는 많은 업데이트를 동원했던 겨울에도 기존보다 순위가 낮았고, 이번 주에는 2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더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캐주얼게임 노장다운 뒷심이 요구되는 타이밍이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마구마구’가 지난주보다 5단계 하락한 39위까지 떨어졌다. 같은 야구게임 ‘슬러거’도 42위로 저조한 가운데 ‘마구마구’도 올해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마구마구’를 비롯한 야구 게임에는 큰 기대를 걸어볼 만한 이벤트가 곧 열린다. 바로 오는 24일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막 시즌에 맞춘 ‘마구’를 준비한다면 국면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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