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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미니 골프 킹, 이렇게 과격한 골프는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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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골프 킹' 공식 홍보 영상 (영상출처: 블루홀 공식 유튜브 채널)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골프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정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물며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는 골프 게임이라면 더욱 그렇다. 느리고 단조로운 진행에 이렇다 할 액션도 없다 보니, 골프 게임은 다소 취향 타는 장르로 인식되어왔다. 그런데 최근 골프 게임이 지루하다는 인식을 바꿔줄 만한 독특한 작품이 하나 발매됐다. 블루홀피닉스에서 제작한 모바일 골프 게임, '미니 골프 킹'이다.

'미니 골프 킹'은 골프에 다양한 어드벤처 요소를 도입해 게임 진행을 어마어마하게 역동적으로 바꿔놓았다. 폭탄과 미사일로 상대 공을 파괴하고, 함정에 빠트리고, 엉뚱한 곳으로 밀어내어 OB(Out of Bounds)시키는 등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했다.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골프에 역동성과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한 셈이다.


▲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미니 골프 킹'의 조작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화면에 공의 궤적이 점선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보고 공을 칠 방향을 정한다. 다음 공을 잡고 칠 방향의 반대쪽으로 드래그했다가 놓으면 된다. 드래그를 얼마나 길게 했다 놓느냐에 따라서 공이 발사되는 힘이 정해진다. 길게 드래그 했으면 강하게 발사되고, 짧게 드래그 했다면 약하게 발사된다. 탑다운 뷰 방식으로 한 번에 화면을 볼 수 있으므로 따로 카메라 각도를 돌리는 등의 번거로운 조작은 필요하지 않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본 규칙은 일반 골프와 같다. 상대보다 적은 타수로 먼저 공을 홀에 넣으면 된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미니 골프 킹'에는 실제 골프와 다른 여러 독특한 요소가 존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필드 곳곳에 배치된 '보석'들이다. 공의 이동 궤적에 있는 '보석'은 모두 플레이어가 습득하게 된다.


▲ 보석을 모아 '보석 상자'를 열면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보석의 용도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무승부 시 승패를 가르는 용도다. 게임이 끝날 때 두 플레이어의 타수가 같으면, 보석을 더 많이 습득한 쪽이 승리한다. 두 번째는 아이템 획득이다. 게임 중 얻은 보석은 게임이 끝난 후에도 습득 개수가 누적되어있는데, 누적된 양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보석 상자'를 받게 된다. '보석 상자'에는 게임에 도움을 주는 각종 아이템이 들어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상대보다 먼저 홀에 공을 넣는 것 외에도 보석 수집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를 기본으로, '마리오'나 '레이맨'에 나온 '동전 모으기'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덕분에 '미니 골프 킹'에서는 공이 홀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여타 골프 게임보다 훨씬 즐겁게 즐길 수 있다.


▲ 미사일로 상대 골프 공을 한 방에 OB시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미니 골프 킹' 필드는 실제 골프에서보다 훨씬 역동적이다. 거대한 사탕모양 추가 움직이며 공의 움직임을 방해하는가 하면, 부딪치면 공을 반대 방향으로 튕겨내는 용수철 벽도 있고, 건드리면 폭발하며 지금까지 모은 보석들을 잃게 만드는 다이너마이트도 있다. 이러한 함정에 당하다 보면 계속 OB를 당해 다시 시작하게 되며, 그만큼 승리할 가능성도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진행에 도움을 주는 오브젝트도 있다. 전진 발판은 공을 전방으로 튕겨내 더 먼 곳까지 보내주며, 필드 곳곳에 배치된 랜덤 박스는 플레이어를 돕거나 상대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다양한 효과를 발생시킨다. 예를 들어 상대 공 위치 주변에 다수의 다이너마이트를 매설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해 상대를 강제 OB시킬 수 있다. 반면, 공에 자기장을 둘러 보석을 잡아당기는 등의 이로운 효과도 있다.


▲ 오브젝트를 잘못 건드린 상대가 물에 빠져 OB 되는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플레이어는 이러한 오브젝트를 피하거나 이용해 전략적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홀을 노리는 것보다는 상대를 방해하는 데 중점을 둘 수도 있다. 일부러 상대 공을 충돌시켜 밀어내 함정으로 떨어트린다거나, 덫을 밟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앞서 언급한 랜덤 박스를 이용해 한 방에 공을 박살내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이처럼 상대 방해에만 열중하다가는 홀에 제때 공을 넣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상황에 맞춰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미니 골프 킹'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대전 게임이다. 승자는 점수를 얻고 패자는 점수를 잃으며, 매 시즌마다 점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주어지는 보상으로는 샷 정확도와 파워를 보정해주는 아이템, 플레이 입장에 필요한 코인 등이 있다. 또한 높은 등급에 도달할수록 난이도 높은 필드가 추가로 해금되므로, 기존 필드가 지루해진 고수도 계속 도전할 요소가 많다. 물론 높은 난이도의 필드일수록 한 판에 걸리는 참가비와 상금 액수도 더욱 커진다.


▲ 등급이 오를수록 상금과 입장료가 큰 고난이도 필드에 입장 가능해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처럼 '미니 골프 킹'은 골프에 기상천외한 변수들을 도입해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게임은 통상의 골프에 비해 역전도 매우 자주 일어나고, 더욱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전개된다. 기존 골프 게임의 약점이었던 느린 진행과 정적인 분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해낸 셈이다.

다만, 플레이 중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기존 골프에 없던 요소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한 점이다. 물론 '미니 골프 킹'은 전반적으로 플레이 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시작할 때 간단한 튜토리얼을 지원한다. 그러나 게임 중반부터 등장하는 다양한 오브젝트 및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는다. 일단 한 번 맞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설명상 불친절함을 감안하더라도 '미니 골프 킹'은 충분히 잘 만든 게임이다. 게임 자체도 힘과 각도를 계산하는 골프 본연의 묘미를 살린 데다, 골프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단조로움도 다양한 어드벤처 요소로 잘 극복해냈다. 또한 플레이에 큰 과금 부담도 없으므로, 언제 어디서든 즐겁고 간단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 다이너마이트와 미사일로 상대를 OB시키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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