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 템페스트' 비공개 테스트 모집 영상 (영상제공: 웹젠)
웹젠이 다시 한 번 웹게임 시장을 두드린다. 오는 12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뮤 템페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 2016년에도 웹젠은 웹 MMORPG ‘뮤 이그니션’을 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같은 ‘뮤’ IP 웹게임을 두 개나 연달아내는 것에 ‘자기잠식’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뮤 템페스트’를 찬찬히 살펴보면 ‘집안 싸움’이 벌어질 일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뮤’ IP를 활용했지만 독자적인 세계관을 채택한 ‘뮤 이그니션’과 달리, ‘뮤 템페스트’는 원작을 그대로 옮겨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즉, 웹게임으로 과거 2000년대를 풍미한 ‘뮤 온라인’의 재미를 고스란히 가져왔다는 것이다.
힘기사, 민첩기사 원하는 대로 키운다
‘뮤 템페스트’는 원작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웹에서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게임 전반적인 세계관이나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세계관이다. ‘뮤 템페스트’는 익숙한 뮤 대륙에서 펼쳐지는 대마왕 쿤둔과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차 마신 전쟁이 쿤둔의 봉인으로 종결된 후, 뮤 대륙은 1,000년의 세월 동안 평화와 번영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쿤둔이 모습을 드러내며 대륙에 어둠의 그림자를 퍼트리기 시작하며, 3차 마신 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플레이어는 뮤 대륙을 구할 용사가 되어, 다시 한 번 쿤둔을 저지해야 한다.
▲ 총 4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제공: 웹젠)
선택할 수 있는 직업 역시 예전 ‘뮤 온라인’에서 볼 수 있던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소환술사 4종이다. 아울러 어떻게 능력치를 찍느냐에 따라 캐릭터 특징이 바뀌는 것까지 구현했다. 같은 흑기사라도 힘을 중점적으로 찍으면 강력한 광역 공격을 퍼부을 수 있고, 민첩에 투자하면 높은 공격속도로 PK에서 유리하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마법 관련 능력치를 선택하는 흑마법사 역시 에너지를 높여 공격 마법에 투자하거나, 민첩을 찍어 독 속성 공격에 특화되게 육성할 수 있다.
▲ 같은 직업도 원하는대로 키우자 (사진제공: 웹젠)
이처럼 능력치 포인트 분배는 ‘뮤 템페스트’ 캐릭터 육성의 기본이다.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캐릭터 특징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힘 계열 흑기사로 광역사냥을 하던 중, PK를 위해 민첩 계열로 바꾸고 싶을 수도 있다. 이에 ‘뮤 템페스트’는 비교적 자유롭게 능력치를 바꿀 수 있는 ‘듀얼 시스템’을 마련했다.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듀얼 시스템’이 오픈되어, 새롭게 포인트를 분배할 수 있는 탭이 생긴다. 다만, ‘듀얼 시스템’으로 능력치를 전환할 때마다 새롭게 장비를 장착해야 하고, 스킬도 재배치해야 한다.
▲ '듀얼 시스템'으로 능력치 전환도 자유자재 (사진제공: 웹젠)
원작 느낌 그대로 살린 다양한 전투 콘텐츠
웹 MMORPG답게 ‘뮤 템페스트’는 퀘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메인 퀘스트에서는 ‘뮤 템페스트’ 스토리를 즐기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메인 퀘스트는 캐릭터 레벨에 따라 개방되기 때문에, 레벨이 부족한 경우에는 잠시 중단될 수도 있다. 이 사이를 중간중간 수행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가 채운다. 서브 퀘스트를 완수하면 풍부한 경험치와 진화, 강화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육성에 도움을 준다.
하루에 단 10회만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도 있다. 특히 일일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난이도를 높여서 보다 많은 보상을 손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 난이도나 보상을 설정할 때는 유료 재화인 다이아나 귀속다이아가 쓰이고, 다이아를 소모해 일일 퀘스트를 즉시 완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10회의 일일 퀘스트를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진정한 용사는 퀘스트를 열심히 한다네 (사진제공: 웹젠)
여기에 원작에 등장하는 각종 던전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뮤 템페스트’에는 ‘블러드캐슬’, ‘악마의광장’, ‘시련의땅’, ‘칼리마’처럼 ‘뮤 온라인’ 속에 등장했던 전장이 그대로 구현됐다. 따라서 이 던전들에 도전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각 던전 스타일도 원작을 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뮤 템페스트’ 속 ‘블러드캐슬’은 15분 동안 주어지는 퀘스트를 얼마나 빨리 완수하느냐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 원작의 타임어택 요소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악마의광장’ 역시 주어진 시간 동안 끊임없이 밀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한다는 특징이 유지된다. 이외에도 1스테이지부터 차례대로 돌파해나가는 ‘마법의궁전’ 등 다양한 던전이 제공된다.
▲ 원작처럼 타임어택이 중요한 '블러드캐슬' (사진제공: 웹젠)
▲ 마왕 쿤둔이 직접 출몰하는 '칼리마' (사진제공: 웹젠)
또한, ‘뮤 템페스트’에서는 일반 몬스터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보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도전하는 재미를 더한다. 먼저 던전을 포함한 각 지역에는 필드 보스가 존재한다. 필드 보스는 여럿이 동시에 공략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유저가 보상을 얻는다. 콜로세움 지역에서는 황금 보스라는 특별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황금 보스를 처치하면 쿤둔의 상자라는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지만, 강제 PK지역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 다양한 보스 몬스터에 도전하고 보상을 얻는다 (사진제공: 웹젠)
이어서 개인 보스는 각 유저가 혼자서 공략하는 보스로, 다른 보스에 비하면 난이도가 현저하게 낮다. 다만, 그에 맞춰 보상도 다소 적은 편이다. 이외에도 결제를 통해 귀족, 왕자 등의 혜택을 지닌 유저는 특별한 혜택 보스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강의 반열에 접어들었을 때 도전할 수 있는 최상위 콘텐츠 ‘배틀코어’도 있다. ‘배틀코어’에는 활약도 9,000 이상, 전투력 평점 1,800,000 이상, 구성원 레벨 260 이상인 길드만 참여할 수 있다. 서버 내 총 전투력 1위 길드는 즉시 ‘배틀코어’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배틀코어’에서는 특별한 ‘배틀코어 보스’를 상대해 고급 보상을 얻거나, 다른 서버 이용자와 1 대 1 대전을 펼칠 수 있다.
▲ 서버 최강자의 자리를 원한다면 '배틀코어'에 도전! (사진제공: 웹젠)
마지막으로 PvP 모드 ‘대련’이 있다. ‘대련’에서는 상대방의 체력을 0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승리할 수록 랭킹이 오른다. 최종적으로 순위가 2,000위 이내라면 랭킹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대련'을 통해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자 (사진제공: 웹젠)
전투력이 오른다! 다양한 육성 요소
이처럼 ‘뮤 템페스트’는 온갖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그렇다면 이 보상을 사용할 수 있는 강화 요소는 얼마나 있을까?
먼저 캐릭터가 직접 착용하는 장비가 있다. 장비는 캐릭터 직업에 따라 착용할 수 있는 것이 달라지고, 최소 1급부터 최대 10급까지 습득할 수 있다. 여기에 동일한 등급이라도 엑설런트 아이템은 추가 옵션을 습득할 수 있다. 모든 장비는 15번까지 강화해 기본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6까지의 강화는 100% 성공하지만, +7 이후로는 실패할 때마다 1레벨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 강화 외에도 특별한 ‘옵션 강화’가 존재한다. 옵션 강화는 최초 성공 시에 장비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한다. 다만, 옵션 강화는 강화 실패 시 무조건 등급이 0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높은 강화수치는 강함의 증표 (사진제공: 웹젠)
캐릭터에게 특별한 스킬을 부여하는 ‘신기’도 육성 요소 중 하나다. ‘신기’는 총 6개 종류가 있고, 각각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지만 강력한 스킬을 제공한다. ‘신기’ 스킬은 총 5번 강화시킬 수 있고, ‘신기’ 자체를 진화시켜 캐릭터 능력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진급 조건을 모두 채우면 ‘신기’가 다음 단계로 진화한다.
▲ 강력한 스킬을 지닌 '신기' (사진제공: 웹젠)
캐릭터가 타고 다니는 ‘탈 것’을 진화시킬 수도 있다. ‘탈 것’은 진화시킬 때마다 캐릭터에게 부여하는 추가 능력치 폭이 커지고, 진급 조건 5개를 채우면 다음 단계로 진화한다. 여기에 ‘뮤 온라인’에서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날개’ 역시 ‘뮤 템페스트’에 그대로 적용된다. 플레이어는 길드 이벤트를 통해 초급 날개성장석을 획득하고, 이를 통해 ‘날개’를 강화할 수 있다.
▲ 역시 '뮤 온라인'하면 날개지! (사진제공: 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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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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