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겨울방학을 맞아 유저들의 오감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출동하는 수많은 게임들. 이번 주 삼자대면은 1월 상반기에 발매되는 게임 중, 기대작들을 모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콘솔 기종 부분에서는 천사들을 사냥하는 냉혹한 마녀를 콘셉으로 제작된 ‘베요네타’와 천사와 악마, 모두에게 버림받은 마부, ‘워’의 복수기를 소재로 한 ‘다크사이더스’, 그리고 협동 액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을 기대작으로 뽑았습니다.
온라인게임 부분에서는 FPS계의 대부로 자리잡은 ‘배틀필드’ 시리즈의 완전한 온라인화에 도전하고 있는 ‘배틀필드 온라인’과 레벨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RVR이 매력적인 ‘워해머 온라인’, 이렇게 2종의 타이틀을 관심작으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워해머 온라인’의 경우에는 국내 유저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요. 그럼 아래를 통해 계속해서 이 5종의 타이틀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자대면의 맴버 소개
이름 : 라인하트 좋아하는 장르 : JRPG, 액션게임. 스토리가 좋은 게임이라면 뭐든지 좋아함. 게임 평가 성향 : 게임에 대한 평가가 개인적으로 까다로운 편이지만 좋아하는 게임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
이름 : 페니리스 좋아하는 장르 : RPG, 공포게임 주로 화이트데이 같은 공포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 평가 성향 : 어떻게든 게임을 좋게 보려고 자기세뇌 하는 편. 모든 게임이 재미있어 보인다! |
이름 : 내가건담 좋아하는 장르 : 열혈과 혼이 들어간 게임.
슈퍼로봇대전을 몹시 좋아함 게임 평가 성향 : 열혈과 혼이 들어가지 않은 게임은 일단 까고 본다. |
[온라인] 워해머 온라인 1차 CBT
예쁘지는 않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기다리는 살아있는 전장! ‘워해머 온라인’이 오는 1월 15일부터 2월 7일까지 장기간 동안 1차 CBT를 진행합니다. 북미가 고향인 ‘워해머 온라인’은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맞춘 세심한 로컬라이징은 물론 세부적인 시스템 수정 작업 등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유명하지요. 이러한 ‘워해머 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벌일 수 있는 자유도 높은 RVR이랍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 |
글쎄, WOW 유저들을 빼오지 않고서야 성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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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모습에 놀라고 게임의 색다른 재미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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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서도 북미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걱정된다. |
라인하트: ‘워해머 온라인’하면 역시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RVR이 떠올라.
페니리스: ‘워해머 온라인’의 RVR은 기존 MMORPG와 달리 레벨 업에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어. PVP의 재미 외에도 풍부한 경험치와 지역 영향치, 그리고 각종 아이템들을 보상으로 제공하여 유저들의 플레이 의욕을 효과적으로 북돋지.
내가건담: 그런데 그래픽 수준이 요즘 MMORPG에 비해 너무 뒤떨어져서 도저히 국내 유저들의 눈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은데 앞으로 발매될 ‘테라’나 ‘블레이드 앤 소울’의 그래픽을 봐. 그것만 보던 유저들이 과연 ‘워해머 온라인’의 옛날 냄새 팍팍 나는 그래픽에 만족할까?
페니리스: ‘워해머 온라인’의 완성도는 그래픽만으로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퀘스트와 사냥 반복에서 벗어나지 않는 MMORPG를 RVR로 새롭게 가꿨잖아. 퀘스트 중에도 상대 진영 유저의 처치라거나 주요 지역 정찰 등, RVR과 연계된 신선한 재미를 선보이는 데다, 인스턴스 지역 RVR이라 할 수 있는 ‘시나리오 전장’의 경우에는 1레벨부터 참여 가능한 개방성으로 유저들을 효과적으로 RVR 플레이에 유도하고 있어.
라인하트: 그러나 ‘워해머 온라인’의 제한 없는 RVR은 오히려 반감의 대상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가령, 고레벨 유저들이 저레벨 지역에 와서 유저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한다거나. 북미는 몰라도 국내 유저들은 이런 거 절대로 못 참을 거 같은데.
페니리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워해머 온라인’은 어느 정도 레벨 차이가 나는 고 랭크 유저가 저 랭크 전장에 입장할 경우, 닭으로 변해 더 이상 공격을 진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니까. 또 ‘시나리오 전장’의 경우에는 1레벨 유저가 전투에 참여할 경우 모든 능력치와 체력을 일시적으로 8레벨 수준으로 변환하여 동등한 입장에서 전투를 펼치도록 지원하고 있어.
라인하트: 그래도 ‘워해머 온라인’의 캐릭터 디자인은 딱 북미 취향이더라. 나는 ‘워해머 온라인’의 ‘엘프’ 캐릭터를 보고 그간 쌓아놨던 ‘엘프’의 이미지가 한 번에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어. 아, 내 눈.
페니리스: 때문에 국내에 발매되는 ‘워해머 온라인’에는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 외형을 설정할 수 있는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어. 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이용하면 국내 MMORPG의 미남/미녀형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내가건담: 어쨌든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성황을 이루는 MMORPG는 ‘WOW’인데. ‘WOW’는 지금 대격변 이전, 최후의 떡밥으로 ‘아서스’를 내놓는 강수를 띄워 절대 유저들이 떠날 수 없도록 붙잡아둔 상태야. 과연 ‘워해머 온라인’이 이 ‘WOW’의 유저들을 빼올 수 있을까? 난 이게 의문이야.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파이널 CBT
‘모던 워페어’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FPS라 손꼽히고 있는 ‘배틀필드’의 완전한 온라인화를 꿈꾼다. ‘배틀필드 온라인’이 1월 5일부터 11일까지 파이널 CBT를 진행합니다 기존의 높은 진입장벽을 없애고 코어/라이트 유저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배틀필드’ 시리즈로 자리잡는 것이 이 ‘배틀필드 온라안’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에 따른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배틀필드 온라인’은 1차 CBT부터 꾸준히 완성도 높은 온라인 FPS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 |
‘배틀필드’ 시리즈의 너무 높은 이름값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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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된 ‘배틀필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제작진들의 쉼 없는 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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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배틀필드라는 이름이 아깝다. |
내가건담: 내년 3월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2’. 유저들의 관심은 모두 이 타이틀에 몰려있는 지금, 원작의 존재가 오히려 게임의 큰 약점이 되어버린 ‘배틀필드 온라인’의 미래는 약간 좀 어두워 보여.
페니리스: 그래도 기존의 하드코어했던 ‘배틀필드’를 좀 더 라이트하게 만들어서 많은 유저들에게 전파하려는 제작진의 노력은 알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분대 시스템의 명령 체계를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정리한 인터페이스하며, 오는 5일부터 시작될 파이널 CBT부터 공개되는 명령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라인하트: 그리고 파이널 CBT에는 자체 음성채팅 시스템도 지원한다고 해. ‘배틀필드’처럼 재미있는 FPS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는 제작진들의 노력은 인정해야 할 것 같지 않아? 또 원작 ‘배틀필드’의 멀티플레이 참여 한계 인원인 64명을 최대 100명으로 확충한 규모적인 변화도 눈에 뜨이고 말이야.
내가건담: 과연 그 100명의 유저가 한 방에 모일 수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배틀필드 온라인’ 전에 다른 온라인 FPS들도 100명 전투 구현했다가 실제로 벌어지지가 않아서 모두 실패했잖아. ‘배틀필드 온라인’이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은데.
페니리스: 그렇지는 않을 거야. ‘배틀필드 온라인’에는 한 게임당 총 36명의 ‘봇 플레이어’를 참여시킬 수 있거든. 이 ‘봇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전투 실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공병’이나 ‘지원병’같은 비인기 병과도 알아서 척척 도맡아 하는 희생 정신도 갖추고 있어.
내가건담: 그래도 너무 라이트하게 만들면 기존 ‘배틀필드’ 팬들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나의 배틀필드는 이렇지 않아!’, 라고 하며 지난 1차 CBT 때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터트렸었잖아. 특히 1차 CBT 때는 지금과 달리 분대전도 지원되지 않아서 불만이 많았었지.
라인하트: 그래서 원작의 재미를 챙겨주기 위하여 분대전과 분대장 시스템을 확충한 거잖아. 그리고 이번 파이널 CBT에는 ‘배틀필드 2’의 멀티플레이 전용 맵, ‘걸프 오브 오만’과 ‘하프웨이 템파’도 플레이어블 맵으로 새로 추가하고 말야.
페니리스: 원작의 완성도와 재미, 그리고 온라인이라는 환경에 걸맞은 편의성과 대중성. 이것이 ‘배틀필드 온라인’이 이번 파이널 CBT 때 풀어야 할 주요 과제라고 할 수 있겠네.
[PS3/Xbox360] 다크사이더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묵시록의 4명의 마부’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크사이더스’는 액션과 어드벤처 장르를 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젤다의 전설’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각 필드에 다양하게 마련된 퍼즐적인 요소는 거대한 검을 사용하는 과격한 액션에 섬세함을 더해주는 감초로 작용합니다. ‘다크사이더스’는 오는 1월 6일, 국내에 PS3, Xbox360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 |
‘4인의 마부’의 수장인 ‘워’의 카리스마가 제대로 느껴지는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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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조 마두레이라’와 THQ가 그려내는 세상의 절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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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와 액션의 결합, 성인판 ‘젤다’라고 해야 할까? |
페니리스: 지난 번에 영화 ‘2012’를 본 이후, 세상의 멸망에 대한 소재를 다룬 게임에 눈길이 가. 오는 6일에 출시되는 ‘다크사이더스’ 역시 멸망에 대한 묵시론적인 주제를 테마로 삼고 있지.
내가건담: ‘다크사이더스’에 등장하는 멸망은 ‘요한계시록’을 소재로 한 것이었지? 물론 ‘다크사이더스’는 이 예언에 등장하는 ‘묵시록의 4인의 마부’ 중 하나를 실제로 등장시키며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긴 했지만.
라인하트: 세상에게 버림받았다는 콘셉 때문일까?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워’는 기본적인 공격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세상의 멸망을 이끈 ‘4명의 마부’의 수장다운 강력한 필살기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천상/지옥/지상 이 세 지역에 위치한 ‘숨겨진 유적’의 ‘숨겨진 상자’를 찾아내야 하지.
내가건담: ‘다크사이더스’에는 그 ‘숨겨진 상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즐적인 요소가 마련되어 있어. 6종의 다양한 ‘기어 아이템’을 활용하여 복잡한 자물쇠를 풀거나 무너진 다리 위를 횡단해서 날아갈 수 있는 등, 탐험의 재미를 살리는 퍼즐적 요소가 꼭 ‘젤다의 전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페니리스: ‘젤다의 전설’의 ‘에포나’랑 비슷한 등장 캐릭터도 있던데? 주인공 ‘워’의 애마, ‘루인’말이야 이 ‘루인’은 ‘에포나’랑 동일하게 다수의 적에게 둘러 쌓였을 때, 재빠르게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어. 또 탑승 상태에서 전투를 치를 때, 앞발로 보조 공격을 하는 등의 도움을 주기도 하고 말이야.
라인하트: 이 외에도 ‘다크사이더스’에는 주인공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적들과의 전투를 통해 모은 ‘영혼’들을 악마 상인인 ‘블그림’에게 가져가면 새로운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템에 대미지가 증가하거나 체력이 회복되는 옵션을 부여할 수 있지.
내가건담: 쉽게 말해 세상의 멸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와 이에 걸맞은 묵직한 액션, 그리고 탐험과 해결의 재미를 주는 퍼즐적 요소의 조합이라 할 수 있겠네. 그런데 내가 플레이 동영상을 봤을 때는 타격감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 점이 약간 걱정돼.
[PS3/Xbox360] 베요네타
천사들을 향한 무한 사냥이 시작된다. 오는 1월 5일 PS3, Xbox360 기종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 ‘베요네타’는 출시 전부터 화려한 액션성으로 유저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온 기대작입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의 ‘단테’를 디자인하여 스타일리쉬 액션의 서막을 연 천재 디렉터, ‘카미야 히데키’의 노하우가 모두 축적된 매력적인 마녀, ‘베요네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강력한 무기로 활용한다는 파격적인 콘셉입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 |
데빌메이크라이 이후 맛보는 화려한 액션의 결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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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머리카락이라는 사실을 인증하는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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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령과 성인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심의의 향연. |
내가건담: 드디어 정식 발매되는구나, ‘베요네타’! 일본이나 유럽 지역 유저들 평만 보고 해보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거렸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다가오는 경인년의 시작이 아주 화려하겠는걸?
라인하트: 패미X를 비롯한 각종 게임 전문지에서 평점 만점을 휩쓸었다지? 처음에 ‘베요네타’ 비주얼스크린샷만 보고는 단순히 캐릭터 비주얼로 미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화려하면서도 시원스런 액션성이 묘미인 게임이더라고.
페니리스: ‘데빌메이크라이’의 ‘카미야 히데키’가 직접 손을 댔으니 이 정도의 퀄리티는 돼야지! ‘단테’가 ‘악마를 사냥하는 혼혈 악마’의 대표적 이미지를 쌓아 올렸다면 이 ‘베요네타’는 반대로 ‘천사를 사냥하는 살벌한 마녀’라는 신선한 콘셉으로 주목을 받았어.
내가건담: 지난번에, ‘베요네타’ 체험판을 해봤는데 기본적인 진행은 ‘데빌메이크라이’와 비슷하던걸. 스토리에 따라 넓은 맵을 탐험하며, 나타나는 적들을 높은 수의 콤보로 제압한다. 그리고 중간에 많은 수의 ‘레드오브’를 수집한다. 이것이 ‘데빌메이크라이’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인데 ‘베요네타’ 역시 이러한 수순을 그대로 밟고 있었어.
라인하트: 하지만 이미 알려진 그러한 수순이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베요네타’만의 특이한 액션 덕분이겠지. 자신의 머리카락을 무기로 삼아 천사의 육체를 탐하는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하는 ‘비켓웨이브’는 ‘베요네타’의 액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라 할 수 있어.
페니리스: 아니지, ‘베요네타’ 액션의 하이라이트는 피니시 액션의 처형 스킬에 있지 않을까? 중세 시절의 암울한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는 ‘기요틴’이나 보기만 해도 온몸이 오그라드는 ‘아이언 메이드’ 등 섬뜩한 처형 도구를 사용한 마무리가 화려함의 정점이라 생각해.
내가건담: 또 보스 공략 패턴을 다양하게 디자인하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정신 없는 총격전을 즐길 수 있는 보너스 스테이지, ‘엔젤 어택’을 추가하는 등, 다소 반복적인 플레이에서 오는 지루함을 날릴 재미요소를 대거 추가한 점이 주목할 점이지.
라인하트: 나는 게임 진행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각종 추가 무기에도 눈길이 가. 양손과 양 발에 장착한 4개의 총, 기본 무기인 ‘스카보로 페어’ 외에도 일본도나 채찍, 거대한 도끼, 아이스 스케이트 등 다양한 추가 무기를 배치하여 다양한 액션성을 추구한 점이 주목된다는 것이지. 이 추가 무기는 머리카락을 활용한 ‘비켓웨이브’ 콤보와 병행해서 사용할 수도 있어.
내가건담: 확실히 ‘베요네타’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야. 아무 생각 없이 액션만 따라가도 충분히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물건이지. 하지만 다양한 콤보를 지속적으로 섞어 주어야 하는 특유의 조작법 때문에 초보 유저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을 거 같아.
라인하트: 그래서 추가된 것이 바로 ‘이지 모드’이지. 콘솔 기종에 손이 익지 않았거나 액션 게임을 처음 하는 초보 유저들을 위해 마련된 이 ‘이지 모드’는 버튼을 적정한 속도로 반복해서 눌러주기만 해도 ‘베요네타’의 화려한 액션을 모자람 없이 즐길 수 있어.
페니리스: ‘베요네타’의 제작진이 50살이 넘는 자신의 어머니마저도 쉽게 이 ‘이지 모드’로 ‘베요네타’를 즐기셨다고 하니, 그 활용성은 증명된 것이나 다름없겠지. 지난 10월에는 여성 제작진이 ‘이지 모드’로 재미있으면서도 보다 수월하게 ‘베요네타’를 플레이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고 말이야.
내가건담: 그럼 최소한 난이도 밸런스 조절 문제로 실패한 ‘데빌 메이 크라이 2’와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겠구나.
[PS3/Xbox360]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
두 남자의 뜨거운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긴밀한 협동 액션,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이 오는 1월 12일 PS3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TPS의 코옵 모드를 메인 콘텐츠로 삼아 새롭게 디자인한 ‘아미 오브 투’ 시리즈는 두 명의 캐릭터를 유기적으로 움직여 다양한 상황을 해결해가는 남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은 전작과 동일하게 2인조 부대, ‘살렘’과 ‘라오스’를 주인공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 |
남자들의 땀내나는 우정이 빛나는 색다른 T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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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지만 한 몸처럼! 그러나 멀티플레이에선 어떻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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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재미있게 할 수 있을 듯 하다. |
라인하트: 얼마 전에 ‘스프린터 셀: 컨빅션’의 코옵 모드를 보고 ‘아미 오브 투’ 생각 많이 났었는데 이번에 후속작이 발매되네? 전작에 이어서 이번에도 국내 정식 발매를 해주어서 너무 기뻐. 2명의 캐릭터를 한 몸처럼 활용하는 코옵 플레이가 이 당시에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었는데.
페니리스: 이번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의 주인공들은 전작의 살람과 라오스로 동일해. 전작에서 이라크, 소말리아 등 각종 분쟁 지역을 돌며 적군을 저지하던 2인조 부대의 활약이 후속작에도 이어지는 것이지.
내가건담: 그 ‘아미 오브 투’의 분쟁 지역 중, 하나로 ‘북한’이 등장했었는데. 물론 국내 버전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어 발매되었지만. 어쨌든 이번 시리즈의 주요 무대는 ‘상하이’야. ‘상하이’를 한 순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40번째 날’에 대한 비밀을 푸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테마라고 해.
라인하트: 전작과 동일하게 이번에도 2인 1조로 긴밀하게 움직이는 코옵 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지? 예를 들어,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는 높은 지역에 힘을 합쳐 올라간다거나, 한 캐릭터에게 공격이 집중되면 주변에서 지원 사격을 해서 공격을 분산해 보호한다거나 하는 플레이 말야.
내가건담: 하지만 무엇보다 전우애가 느껴지는 장면은 내 캐릭터의 체력이 바닥났을 때, A.I 캐릭터가 즉시 달려와 위험을 무릅쓰고 치료를 해주는 부분이었지. 땀내 풍기는 남성들의 우정이랄까. ‘아미 오브 투’ 시리즈의 개성은 바로 이 부분에 있는 것 같아.
페니리스: 하지만 온라인에 접속해서 다른 유저들하고 코옵 플레이를 하면 군데군데 호흡이 잘 안 맞았던 부분이 난감했어. 싱글 플레이와 달리, 같이 하는 동료 캐릭터가 언제나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까.
라인하트: 그래도 그게 ‘아미 오브 투’ 시리즈 멀티플레이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처음에 안 맞았던 호흡이 조금씩 맞아가는 게 느껴지면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느껴졌다고. 또 어느 정도 패턴이 정해져 있는 A.I 캐릭터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재미도 있었고.
내가건담: 이 게임도 확실히 북미 개발사가 밀리터리 물 하나는 기똥차게 만든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예시라 할 수 있지. 그런데 ‘아미 오브 투: 40번째 날’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단테의 인페르노’의 ‘단테’와 ‘데드 스페이스2’의 ‘아이작 클라크’가 출연한다며? 얘네 둘이 코옵하면 진짜 무섭겠네.
페니리스: 진정한 지옥을 상하이에서 맛볼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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