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하츠, RPG 전투에 호감도 시스템을 끼얹다

1991년부터 다양한 롤플레잉 게임을 꾸준히 선보여온 샤이닝 시리즈가 2010년 12월 16일 최신작 ‘샤이닝 하츠’로 새롭게 찾아온다. PSP용 타이틀인 이번 작품은 샤이닝 티어즈(2004), 샤이닝 윈드(2007)에 참가했던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Tony가 다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발매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타이틀의 새로운 무대인 ‘윈다리아’ 섬에 표류한 주인공이 되어, 세계를 지키기 위한 모험에 함께 뛰어들어보자!

▲ Tony는 ‘창세기전2 외전: 템페스트’의 캐릭터 디자인에 참가했던 것으로도
우리나라에 꽤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의 핵심, 신비한 소녀 카구야와 마음의 열쇠
주인공인 릭은 유랑 도중 우연한 계기로 '윈다리아 섬'에 표류해오게 된다. 그곳에서 마법의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에어리, 네리스, 아밀에게 발견된 그는 잠시 섬에 머무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날, 심한 폭풍우가 지나간 뒤? 섬의 해변가로 떠밀려온 소녀 카구야를 발견하게 되는데...

기억과 감정을 잃어버린 카구야는 ‘샤이닝 하츠’의 메인 스토리와 연결된 중요한 인물로, 그녀의 닫혔던 마음을 열 때마다 탄생하는 신비로운 ‘마음의 열쇠’를 통해 이 세계에 감춰져 있는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다.

▲ 스토리 진행의 주요 인물 카구야

RPG식 전투의 지루함, 호감도로 승부한다!
자신의 공격 차례가 돌아왔을 때 캐릭터들에게 공격/마법/수비 등의 명령을 내려 적에게 대항하는 것이 일반적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샤이닝 하츠’는 기존의 전형적인 전투 방식에 차별화를 주기 위해 ‘호감도 시스템’을 전략적 요소로 가미시켰다.

▲ 손쉽지만 전략이 필요한 커맨드 배틀 방식

‘샤이닝 하츠’의 파티 구성은 ‘릭’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가능한데, 선택한 동료들과의 전투 도중 그가 내리는 결정과 행동에 따라 이들의 ‘호감도 파라미터’가 수시로 변한다. 따라서 무작정 커맨드를 선택한다면,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는 동료의 호감도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전투 중 선택한 행동으로 호감도가 변한다

주거와 교통수단을 하나로, ‘홈쉽’ 시스템!
기존의 롤플레잉 게임들은 용사 일행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고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샤이닝 하츠’의 ‘홈쉽’은 휴식처와 이동수단의 기능을 하나로 합쳐놓은 구조물로, 이를 통해 게임 속 세상을 더욱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편리한 기능도 강화를 하지 않으면 부족한 법! ‘홈쉽’을 강화하려면 ‘마음’이라는 주요 자원을 얻어야 한다.

▲ 휴식을 취하거나 이동을 위한 ‘홈쉽’

‘마음 에너지’는 일종의 감정 에너지로 기쁨/평화/분노/슬픔 등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마음이 존재하고, 이 에너지를 얼마만큼 잘 수집하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 난이도가 결정된다. 마음 에너지는 사람들과 일상적인 대화, 퀘스트, 전투 중의 행동으로 얻으며, 이렇게 수집한 에너지로 ‘홈쉽’을 강화하면 항해 범위가 점차 넓어져 그 동안 가지 못한 새로운 섬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다.

▲ 수집한 마음 에너지로 홈쉽을 강화하자!

풍성한 판타지 라이프를 즐겨보자~
‘샤이닝 하츠’는 RPG이긴 하지만, 모든 콘텐츠가 오로지 ‘전투’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낚시, 배달, 작물 수확 등 생산적인 하루를 보낼 수도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 마음에너지를 얻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작물 수확이나 낚시를 하며 보내는 생산적인 하루

▲ 좋아하는 캐릭터와 대화를 하며 마음 에너지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

주요 캐릭터 소개
주인공 ‘릭’과 윈다리아 섬에서의 일상을 서포트 해줄 세 명의 여자주인공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