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비디오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 반짝이는 것만이 금은 아니다!

/ 1

오는 9월(북미기준) 모든 판타지 소설의 기본이자 수많은 매니아층을 양산했던 반지의 제왕의 시리즈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헤드스트롱 게임즈(Headstrong Games)가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Warner Bros. Interactive Entertainment )가 유통을 담당한 ‘반지의 제왕:아라곤즈 퀘스트’는 Wii 에디션과 함께 PS3, PS2, DS버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3 2010에서 선보인 공식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영상을 통해 아라곤이 되어 레골라스, 김리, 간달프와 함께 페레노르 평야를 누비며 진정한 전설이 될 수 있을 지 가늠해보자.

샤이어에서 페레노르 평야까지


▲ 샤이어의 시장님과 함께하는 재밌는 놀이~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은 ‘하우스 오브 더 데드:오버킬’을 제작한 헤드스트롱 게임즈가 만든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반지원정대 이후 샤이어의 시장이 된 샘 겜지가 호빗 어린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된다. E3 2010에서 헤드스트롱 게임즈의 개발자인 스티브 프릿차드는 “어둡고 암울하게 전개되던 기존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샘의 나레이션을 통해 전래동화를 듣는 것처럼 친근하게 전달될 것이다. 모험과 전투, 그리고 소장가치 있는 아이템이나 책들이 톨킨 매니아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저들은 직접 아라곤이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기 때문에 방대한 분량의 원작소설과 기존의 반지의 제왕 게임 시리즈들이 쉽게 이해시켜주지 못했던 반지전쟁의 거대한 이야기 속으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 게임의 중심이 되는 샘의 나레이션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샘의 역할을 한 션 오스틴 맡아 실제 영화에서 느꼈던 향수를 더해준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라곤의 모험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는 10세 이상 이용 가능한 콘텐츠(북미 기준)라는 등급에 걸맞게 피가 튀긴다거나 몬스터의 묘사가 절묘하다거나 하는 소위 ‘실감나는’ 장면은 찾을 수 없다. 하다못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숱하게 출연한 검은 피부의 혐오스럽게 생긴 우르크하이조차 깔끔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 도대체 누구냐,넌!!!;;;

이는 헤드스트롱사가 제안하는 가족용 게임이란 취지에는 어울린다. 하지만 수준 높은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에 길들여진 게이머들과 방대한 분량의 책을 읽어가며 상상 속의 중간계를 일궈낸 톨킨 매니아들은 쉽게 만족하지 않을 수 있다.

리모트 컨트롤러를 이용한 다이나믹한 액션!

그래픽이 절묘하지 않다고 해서 ‘반지의 제왕’에서 빠질 수 없는 차밍 포인트인 중간계의 배경을 단순한 그래픽으로 뒤덮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용광로가 불타는 지하 감옥은 아닐지라도, 모닥불 연기가 넘실대는 샤이어와 몽환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리벤델 등 게이머들을 만족시켜줄 필드도 넘쳐난다.


▲ 위모트와 눈챠크를 사용하여 곤도르의 왕이 되어 보자.

Wii의 인스톨레이션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도 흥미진진하다. 게이머들은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등 아라곤이 하는 모든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위모트를 이용해 적들을 조준해서 불화살을 쏘는 등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된다. 활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왼손은 방패, 오른손은 소드로 교체할 수 있다. 눈차크와 위모트를 손에 쥠으로써 실제로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효과를 주게 된다. 대마법사 간달프를 활용하여 두 명의 협동플레이도 가능하다. 간달프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마법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거나 힐링 계열의 마법을 시전하여 아라곤을 치유할 수 있다.

반짝여야만 금은 아니다!

완벽한 세계관, 탄탄하게 구성된 플롯,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라곤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 이러한 요소만으로도 대중들을 자극할만한 요소가 충분히 있다. 하지만?이미 너무 많이 유입된 콘텐츠의 홍수 속에 빠진 게이머들을 건져낼 수 있을 지, 어린 판타지 매니아를 위한 가족용 게임에만 머무르게 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화려하게 빛나는 겉 표지가 없다고 앞서 판단할 필요는 없다. 초록빛이 물결치는 샤이어의 전원에 앉아 박진감 넘치는 영웅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게이머라면 어느 누가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의 발매를 기다리지 않겠는가.


▲ E3 2010 에서 선보인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의 플레이 영상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소개
‘반지의 제왕: 아라곤즈 퀘스트’은 ‘하우스 오브 더 데드:오버킬’을 제작한 Headstrong Games사가 만든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은 반지원정대 이후 샤이어의 시장이 된 샘 겜지가 호빗 어린...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