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빅뱅, 이것은 메이플의 대격변이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10.07.01 19:10

▲ '메이플스토리 빅뱅' 업데이트 티저 영상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에 횡스크롤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게임 ‘메이플스토리’ 가 올 여름, 서비스 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개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6월 초부터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게임 전반적인 시스템, 콘텐츠, 직업 등 다방면에서 진행된다. 올 여름 3차례에 걸쳐 선보일 ‘메이플스토리 빅뱅’ 으로 과연 무엇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알아보자.

▲ 7년 역사의 '메이플스토리' 사상 최대의 업데이트

메이플스토리 빅뱅의 메인 스토리

‘검은 마법사’ 의 행동에 위협을 느낌 ‘빅토리아 아일랜드’ 의 마을 장로들은 장로회의를 열어 ‘메이플 월드’ 의 안정을 되찾기 위한 연합 세력을 결성한다. 연합 세력의 등장에 분노한 ‘검은 마법사’ 는 메이플 월드의 몬스터를 규합, 강화하여 자신의 세력을 가시화 시키고, 방대한 마력을 이용하여 메이플 월드의 지형을 변화시켜 ‘메이플 월드’ 에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갑작스러운 지형 변화와 몬스터 군단의 출현에 모험가들과 ‘시그너스 기사단’ 영웅들의 대항심은 더욱 커져 가고, 결국 ‘검은 마법사’ 와 연합 세력간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된다. 한편, ‘메이플 월드’ 의 구석에 숨어 있던 새로운 세력 ‘레지스탕스’ 는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기존의 영웅들과 연합 전선을 펼치며 저항 활동을 시작한다.

▲ '검은 마법사' 가 '메이플 월드' 를 위협해 오고 있다

▲ 그에 맞서 각 마을의 장로들은 연합 세력을 결성하게 되는데...

1차 빅뱅 ‘변화의 시작’, 전반적인 게임 변화

오는 7월 8일 예정된 1차 빅뱅 업데이트 ‘변화의 시작’ 은 유저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여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을 조정한다. 먼저, 경험치 레이블이 변경되며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의 총량이 대폭 감소한다. 최고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경험지는 기존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3차 전직 레벨인 70레벨까지 필요한 경험치 량은 기존의 20%로 대폭 줄어든다. 이는 기존에 비해 월등히 빠른 레벨업을 가능하게 하여 게임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사항 '빠른 레벨업' 이 이번 '빅뱅' 에서 드디어 도입된다

전투 관련 사항도 상당수 변경된다. 40여종의 신규 스킬이 추가되며, 기존 스킬 100여종의 설정이 변경되고, 300여종의 기존 스킬은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밸런스가 조정된다. 특히 모험가 직업군에 신규 스킬이 대량 추가되어 초보자도 풍부한 스킬을 사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스킬 뿐 아니라 게임 내 마력, 공격력, 크리티컬 확률 등의 적용 공식이 전 직업에 걸쳐 변경되고, 몬스터들의 레벨이 재조정된다. 이에 맞춰 퀘스트와 콘텐츠가 재배치되어 전체적인 난이도 밸런싱이 이루어진다.

지형도 변경된다. 월드 맵이 리모델링되어 각 마을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사냥터의 일부 지형이 수정되어 사냥 효율을 더욱 높여준다. 그 외에도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폰트, 스킨 등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세세한 변화가 이루어진다. 특히 창 모드를 정식으로 지원하며, 간단한 단축키로 게임 해상도와 창 모드 여부를 전환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이랬던 월드 맵이

▲ 이렇게 바뀐다. 접근성을 고려한 배치

2차 빅뱅 ‘반격의 움직임’, 색다른 개성의 직업 2종 추가

오는 7월 22일 예정인 2차 빅뱅 업데이트 ‘반격의 움직임’ 에서는 새로운 집단 ‘레지스탕스’ 가 출현한다. ‘레지스탕스’ 에서 선보이는 신규 직업은 격투 마법사인 ‘배틀메이지’ 와 라이딩 궁수 ‘와일드헌터’ 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성과 스킬, 재미 요소 등을 선보인다.

▲ 새로운 세력 '레지스탕스'

‘배틀메이지’ 는 근접 연타 공격이 특기인 마법사로, 연타 공격과 연계기, 필살기를 조합한 쉽고 타격감 있는 스킬을 사용한다. ‘배틀메이지’의 근접 타격은 타격이지만 마법의 형태를 띄고 있어 마법 공격에 물리 공격력이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배틀메이지’ 는 파티 플레이 시 탱커 역할과 파티 오라를 사용하여 버프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HP와 방어력을 증가시켜 주는 스킬과 셀프 힐링, 보호막 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라의 경우 자신과 파티원에게 다양한 효과를 지속적으로 주는 버프이다. 공격력, 이동속도, 회피율 등의 상태 강화에서부터 힐링, 부스터 등의 모든 버프 형태가 가능한 오라는 그 색깔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낸다.

▲ 마법과 근접 공격을 사용하는 '배틀메이지'

▲ 배틀메이지의 근접 공격은 이처럼 마법 형태를 띄고 있다

‘와일드헌터’ 는 동물을 타고 다니는 궁수로, 원거리에서의 따른 공격과 몬스터를 이용한 공격이 가능하다. 기존의 탑승 공격인 ‘배틀쉽’ 과는 달리 탑승자가 주로 공격을 담당하게 되고, 라이딩 특유의 빠른 이동과 무빙샷, 점프샷 등을 바탕으로 기존 궁수 캐릭터와는 달리 스피드 있고 끊김 없는 전투가 가능하다.

‘와일드헌터’ 의 특기 중 하나는 ‘몬스터 삼키기’ 이다. 가까이에 있는 몬스터를 삼켜 전투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몬스터 삼키기’ 는 몬스터를 삼키고 10초가 지나면 경험치를 획득하면서 몬스터의 속성에 맞는 버프를 시전하는 스킬이다. 또한, 삼킨 후 10초 이내에 스킬을 재사용하면 삼킨 몬스터를 뱉어내며 다수의 몬스터를 관통 공격할 수 있다. 전투 방식 또한 근거리와 원거리를 가리지 않고 위력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 시 대미지 딜러 역할을 맡게 된다.

▲ 라이딩 궁수, 와일드헌터

▲ 빠르고 전천후로 공격이 가능한 '라이드 헌터', 매력적인 기술이 많다

3차 빅뱅 ‘새로운 지원군’, 레지스탕스의 비밀병기는?

8월 12일로 예정된 3차 빅뱅 ‘새로운 지원군’ 에서는 기계문명을 이용한 ‘레지스탕스’ 세력의 비밀 병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지원군’ 업데이트는 ‘검은 마법사’ 에 대한 ‘레지스탕스’ 세력의 반격 결과가 메인 컨셉으로 진행되며, 비밀 병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8월 업데이트 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