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와 조선이 추가된 ‘대항해시대 온라인(이하 대항온)’ 확장팩 ‘에피소드4: El Oriente’의 첫 번째 챕터가 오는 21일, 한국에서 최초로 서비스된다. 이번 ‘대항온 El Oriente CP1’에서는 조선이 대대적으로 등장하며, 남만 무역과 부관 선장 시스템, 다양한 전투 시스템과 조선(배 건조) 시스템의 강화 등이 추가된다. 국내 유저들에게는 더욱 뜻 깊게 다가올 ‘대항온 El Oriente CP1’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 한 조선시대 재현
‘대항온 El Oriente CP1’ 에서는 동방 예의지국 조선이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조선의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한양을 포함하여 무역 항구도시인 부산과 포항이 존재한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진 조선의 도시 형태는 서양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조선의 도시 모습, 민속촌을 보는 듯 하다
조선 시대 인물들의 묘사도 뛰어나다. 일반 시민들과 포졸, 벼슬아치 등은 전통적 복색을 잘 갖추고 있어, 마치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또한, 임진왜란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의 중요 NPC로 등장하고, 신규 선박으로 ‘중형 거북선’이 등장하는 등 역사적 콘텐츠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그 외에 허준, 임꺽정, 유성룡, 황진이, 신사임당 등 역사적 인물들도 대거 등장하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날씬하기도 하지
▲이순신 장군! 김명민을 닮지는 않았다
동아시아의 새로운 교역 시스템, 남만 무역
‘대항온 El Oriente CP1’에 추가된 ‘남만 무역’은 동북아시아 국가와 남만 지방(동남아시아)의 관계를 보여주는 무역이다. 유럽과의 교역에서 얻은 진귀한 물품을 도시의 관리에게 진상하고 ‘남만 무역’ 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남만 무역’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남만 무역’으로 배에 실어 온 교역품을 무역 상인과 거래하면 보수로 조선의 명산 교역품을 입수할 수 있다. 또한, 구해 온 교역품이 도시에서 수요가 높은 물품일 경우 공헌도를 획득할 수 있는데, 공헌도가 높아지면 무역할 수 있는 도시가 늘어나는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끔은 도시의 벼슬아치에게 초대되어 특수 의상이나 비전 레시피 등 특별 보수를 수여받을 수도 있다.
▲남만 무역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갖다 바치면 나중엔 갑절로 돌아온다!
너를 부관으로 임명하며, 내 배를 맡기겠다.
항해 중 도움을 주는 부관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어, 이제 부관에게 한 척의 배를 맡길 수도 있게 되었다. ‘대항온 El Oriente CP1’의 부관은 이제 단순한 조언자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경험을 쌓은 부관을 선장으로 임명하게 되면, 항해자 선박의 뒤를 i아오며 교역품을 실을 수도, 선박 부품의 장비나 선원을 보충할 수도 있다. 특히 전투 시에는 자동으로 원군이 되어 전투에 합류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항해가 가능하다.
▲부관과 배를 바꿔가며 지휘할 수 있기도
부관을 선장으로 임명하려면 부관 캐릭터의 높은 항해경험과 동시에 플레이어와의 신뢰도가 요구된다. 때문에 부관에게 가끔은 호화 요리를 대접하는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조선 출신의 새로운 부관을 포함해 여러 부관 후보가 새로 등장하여 부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유적 탐험사’, ‘경전사’, ‘약제사’ 라는 새로운 직업도 3종류 추가되었다. 갑판전이나 유적탐색 등에서 힘을 발휘하는 직업으로, 밑에 다루어질 새로운 전투 시스템에 특히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조선 출신 부관들
▲새로운 직업 '약제사'
이리 와! 제대로 싸워보자!
‘대항온 El Oriente CP1’은 새 전투 시스템인 갑판전을 추가하고, 육상전 시스템을 강화하여 전투를 다양하게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해상에서 포격전을 벌이다가 선박이 가까이 접근하면 선원들끼리의 백병전을 벌일 수 있는데,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적의 갑판으로 뛰어들어 직접적인 싸움을 벌일 수 있다. 이것이 갑판전으로, 선박의 성능보다는 함대 구성원 개인의 힘에 좌우되는 전투이다. 적을 전멸시키면 승리하게 되고, 일정 시간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붙은 상태에서 적의 갑판으로 뛰어 올라
▲그냥 치고받고 싸울 수 있다
육상전도 더욱 강회되었다. 고정된 상태에서 적과 마주 대하는 이전 방식과는 달리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전투 스킬인 ‘테크닉’을 습득,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전투의 자유도와 전략성을 높였다. 전투 ‘테크닉’에는 파워, 퀵, 페인트 3종류의 속성이 있으며, 각각의 속성은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 또한, 여러 ‘테크닉’을 습득하면 퀘스트를 통해 강력한 ‘오의’를 습득할 수도 있다.
▲더욱 강화된 육상전
지하에는 보물이 있지, 그렇다고 땅을 파지는 마!
‘대항온 El Oriente CP1’에서는 일부 유적 내부에 숨겨진 지하 던전이 등장한다. 던전 내에는 온갖 도적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이들을 격퇴하면 보물 상자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아래 층으로 계속 내려갈수록 방해꾼들의 레벨도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방해꾼들 때문에 지하 던전을 탐색하다 보면 많은 육상전이 벌어진다. 때문에 혼자 들어가는 것 보다는 함대 구성원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군인계 직업이 활약할 기회가 많긴 하지만, 모험계나 상인계 직업의 항해자도 다양한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모험계 직업은 유적 던전으로의 안내, 함정을 이용해서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테크닉, 함정 간파와 해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보물 상자 일부에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모험계 항해자의 능력이 필요할 때가 많은 편이다. 상인계 직업은 아이템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교역계 테크닉을 활용하여 일종의 버프 효과를 낼 수 있고, 연금술을 특기로 하는 교역계 항해자의 경우 던전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력 회복 아이템을 생산하여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악당들을 뚫고 보물을 얻었다! 근데 악당들은 왜?보물 놔두고 우리한테만 달려드는걸까?
배는 강화하라고 있는 거죠
선박의 제작과 강화에 대한 부분의 자유도가 높아졌다. 소지하고 있는 선체를 이용하여 선박을 만들고, 다양한 선박 소재를 장착하는 간단한 과정만으로 특정 성능을 강화한 배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또한 소지하고 있는 선박 소재를 이용해 배를 새로 만들 수 있는 신규 건조 기능도 추가되었다. 배의 완성을 위해서는 선박의 선체와 주요 돛, 포문 등의 주요 소재가 필수적이다. 선택한 소재에 따라 적용되는 성능이 바뀌기 때문에 특정 용도에 특화된 배를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선박은 항해 등의 활동을 통해 올릴 수 있는 ‘조타 숙련도’가 높을수록 익숙하게 조종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성능도 좋아진다. 배의 성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예를 들어 ‘내파성’의 경우 11이상이 되면 폭풍이나 눈보라 등의 악천후 속에서도 항해할 수 있게 된다.
▲비 속에서도, 구름 위에도, 어디든지 날아가는 고잉 메리호! 가 아니구나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대항온 El Oriente CP1’에는 여러 시스템과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상급 유저가 초보를 지원해 주는 ‘멘토’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항해자 양성 학교가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내용이 조절되는 등 신규 유저가 게임에 적응하기 쉽게 만들었다. 퀘스트와 발견 지도, 아이템, 레시피 등 게임 콘텐츠도 다수 추가되는 등 기존 유저들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띄었다. 동방예의지국 조선과 수많은 요소들이 추가된 ‘대항온 El Oriente CP1’은 4월 21일 오픈 예정이다.
▲나만 따라와, 내가 다 도와준다니까? 넌 등짝만 보여... 아니, 아무것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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