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NDS 기종으로 발매된 의학 게임, ‘카두케우스’를 기억하는가? NDS 특유의 터치 조작 방식을 이용한 사실적인 수술 재현으로 인기를 몰았던 ‘카두케우스’ 시리즈의 최신작이 오는 5월 18일, 북미에서 발매된다. 새로운 여섯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트라우마 팀’은 모션 컨트롤러를 최대한 활용한 조작성으로 유저에게 고도의 외과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듯 한, 실감나는 게임성을 선보인다. 그럼 아래를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 알아보자!
애들 병원놀이는 가라 - 퍼즐과 의학의 조합으로 전문성을 더했다!
‘트라우마 팀’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외과 진료 및 수술’을 중심으로 한 본격 의학 게임을 표방構?있다. 신체의 외적 이상을 진단하는 ‘외과’ 진료 게임에서 가장 큰 관건은 ‘인체’의 섬세한 표현이다. ‘트라우마 팀’은 철저한 의학 고증을 통해, 뼈/근육/내장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실제 인간과 거의 동일하게 묘사했다. ‘척추’를 예로 들자면, 외관상 보이는 척추뼈는 물론, 척수와 그 안을 지나가는 신경, 디스크 등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 눈으로 보이는 외상 치료는 물론 |
▲ 첨단 기기를 통한 정밀한 진단을 통해 |
▲ 외관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병인까지 찾아낸다! |
이러한 ‘트라우마 팀’의 기본적인 게임성은 퍼즐을 기반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과 같다. X-레이, MRI 등, 최신 장비의 힘을 빌어 환자의 몸은 거대한 필드로 변화한다. 유저는 자신이 가진 모든 의료 기기를 활용해 이 필드를 병들게 한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종류에 따라 연쇄적인 시술을 요하는 복잡한 병인도 존재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시술이 진행될 경우 인체가 유기적으로 반응하여 2차 발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발생한다.
환자 이송부터 사후처리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 - 6명의 전문 의료진
만약 시술 도중 2차 발병이 진행되어 환자의 병이 더 악화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트라우마 팀’은 이러한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총 6명의 전문 의료진을 한 팀으로 구성하고 있다. 수술은 물론 응급 의료/정형외과/내시경/진찰/과학수사관을 아우르는 전문 의료진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환자를 살리는 데에 집중한다. 응급 치료부터 죽음을 맞이한 환자의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까지, ‘트라우마 팀’은 각 캐릭터를 통해 외과 의료의 전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 각 분야에서 한 가락씩 하시는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트라우마 팀' |
▲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함이 살아있는 응급 치료 및 환자 이송 |
▲ 환자 혹은 관계자와의 1 대 1 면담 시간과... |
▲ 첨단 기기를 이용한 정밀한 진료 과정을 거쳐 병인을 밝혀내게 된다... |
▲ 진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수술을 통해 해결점을 찾게 된다 |
▲ 환자의 죽음도 그대로 넘기지 않는다...첨단 기술로 사인을 추적하는 '과학수사단'의 활약으로 모든 외과 의료 활동이 마무리된다 |
유저는 치료 순서에 따라 각 캐릭터의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게 된다. 여섯 섹션으로 구분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각 분야를 짧은 미션 형식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 구조는 유저에게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의학적 상황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진찰’ 부분에서는 환자의 대화와 기기를 이용한 진료를 통해 병인을 찾는 데에 집중한다면, ‘수술’ 부분에서는 ‘진찰’ 부분에서 얻은 진료 결과를 토대로 실제 수술에 집도하게 되는 것이다.
▲ 총 복역 기간, 250년...평생을 감옥에 살아도 못 채울 복역 기간을 줄이기 위해 '트라우마 팀'에 합류한 'CR-S01' |
▲ 카툰 방식의 빠른 전개로 생동감을 더한 스토리 모드 |
일반적인 의학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트라우마 팀’ 내의 각 캐릭터도 서로 다른 견해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카툰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는 개성 강한 여섯 캐릭터들의 충돌과 갈등을 빠르고 유쾌하게 진행시킨다. 250년의 징역을 선고 받고, 갱생을 위해 ‘트라우마 팀’에 참여한 ‘수술’ 섹션의 ‘’CR-S01’ 등, 독특한 사연을 품은 각 캐릭터들은 마치 수술을 집도하는 듯 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를 전달한다.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매스의 촉감까지 느껴진다 - 사실감을 강조한 게임 플레이
위에서 ‘트라우마 팀’의 플레이를 ‘어드벤처 게임’과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라우마 팀’은 복잡한 수술 과정을 연계적으로 진행되는 미니게임으로 분할하여 플레이의 사실성을 강조했다. 쉽게 말해 절개와 문제 부분 제거 및 본격적인 치료, 그리고 봉합 과정을 미니게임 방식을 분리하여 한 단계씩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각 단계는 필요에 따라 세부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되기도 한다.
▲ 내 생애 언제 뼈를 절개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겠어? |
▲ 뼈를 고정시키는 철심의 나사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박아주어야 한다 |
무릎 관절이 파열된 환자를 수술한다고 가정해보자. 탈골된 뼈를 발견한 유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뼈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다. 팔목 뼈와 같이 간단한 구조의 뼈는 한 번의 조작으로 쉽게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다. 그러나 무릎 관절과 같이 다른 부위와 맞물리는 뼈의 경우, 전체 뼈의 모양을 고려하여 부서진 뼈를 한 조각씩 일일이 제자리로 돌려놓고 철심으로 하나씩 위치를 고정시키는 세밀한 작업을 요한다.
▲ 미니게임 방식으로 분업화 된 수술 과정은 게임에 의학적인 전문성을 더한다 |
뼈를 고정하기 위한 철심을 박는 부분이나, 근육을 열어 안의 세부 신경을 살펴보는 장면 등, ‘트라우마 팀’에는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한 세밀한 부분이 잘 살아있다. 여기에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한 Wii의 독특한 조작법은 매스로 복부를 절개하는 등의 모든 조작을 유저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제어하도록 지원하여 게임의 사실성을 더한다.
전문 의학 지식이 없어도 플레이에는 지장 없다!
‘트라우마 팀’에는 ‘외과’라는 다소 생경한 소재에 당황할 유저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수술 부분의 경우, 치료해야 하는 부위를 표시해주고 해당 치료의 조작법을 간단하게 화면에 제시해 유저들이 능숙하게 수술 플레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각 시술에 대한 달성도를 점수로 환산하여 바로 제시하여 유저들이 바로 자신의 미스 플레이를 깨닫도록 적절히 유도한다.
▲ 자, 선생님...초록선을 따라 긋기만 하면 됩니다! |
▲ 화면만 봐서는 알기 어려운 정보를 캐릭터들이 텍스트 형식으로 대신 전해준다 |
▲ 그래도 플레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를 선보이는 '인턴' 모드를 선택하자! |
‘진료’ 부분에도 유저들의 든든한 도우미 AI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AI 캐릭터는 환자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의심되는 증상 및 병명을 제시하여 유저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도록 돕는다. 또한 타 섹션의 캐릭터 역시, 자신의 견해를 토대로 유저에게 정보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러한 ‘트라우마 팀’의 도우미 시스템은 다소 의학 지식이 부족한 유저들이 쉽고 빠르게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하리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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