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 가면 항상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다. ‘엄마야? 아빠야?’ 수준의 고민인 이 문제는 ‘짬짜면’이라는 신 메뉴의 등장으로 해결되었다. 이보다는 좀 덜한 상황이겠지만, 만약 게임을 하는데 총질도 하고 싶고, 멋지게 칼질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오늘 소개할 ‘레드 스틸 2’는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짬짜면’이 될 수 있다.
오직 ‘Wii’로만 즐길 수 있는 ‘유비소프트’의 신작 ‘레드 스틸 2’는 전작을 넘어선 호쾌한 액션으로 무장하고 2010년 상반기, 게이머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네~
‘머니 스틸’이라는 오명은 잊어라
사실 전작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들이 발견된 게임이었다. ‘착한 마리오’가 ‘악당 쿠퍼’로부터 ‘데이지 공주’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이, 전작의 주인공도 애인을 구하기 위해 떠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어찌 보면 가장 기본 플롯 중 하나인데, 이런 플롯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그 뼈대에 붙는 살코기들이 보기에 좋고, 맛도 좋아야만 한다.
허나 이 점이 부족했던 ‘레드 스틸’은 ‘머니 스틸’ 즉, 돈을 뺏어가는 게임에 불과하다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절치부심하여 아예 주인공부터 게임의 배경까지 싹 바꿔버렸다. 전작이 밋밋한 일본 거리만을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배경을 서부 개척자 시대로 바꾸고 그 안에 동양의 분위기를 퓨전 시켰다. 스토리 라인 역시 좀더 탄탄하게 구성하고, 풀3D 대신 분위기에 맞는 툰렌더링 기법(애니메이션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이용해 제작하였다니 다시 한번 기대해봐도 좋지 않겠는가.
▲
옛모습은 활활 태워버려도 된다!
모션플러스가 있어야 게임을 할 수 있다고요?
‘모션플러스를 장착하지 않고 게임을 실행하면 블랙스크린이 뜨게 되고, 게임은 시작되지 않는다’라는 루머가 돌 정도로 ‘레드 스틸 2’는 모션플러스를 지원하며, 또한 중요시하는 게임이다.
‘모션플러스’는 기존의 Wii 리모콘 패드보다 움직임 인식을 보완해 한층 더 현실적이고 세밀하게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어 내주는 기기인데, 이를 이용하면 전보다 훨씬 다양한 모션으로 검을 휘두를 수도 있고 진정한 검객이 된 기분을 갖게 해준다.
▲
이 정도 수준이면 '필요'가 아니라 '필수'다.
튜토리얼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센스
게임을 시작하고 만나는 튜토리얼에서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알맞은 검을 제공받는다. 베기 연습으로 이를 측정하는데, 그 휘두르는 모션이 약할 경우 살짝 휘둘러도 베기나 찌르기 모션이 크도록 적용된다. 반면 패드를 크게 휘두르며 연습할 경우, 실제 게임에서도 그만큼의 베는 모션이 적용되도록 설정이 된다.
▲
손목만 움직일 것이면 Wii를 산 보람이 없지 않을까?
그렇기에 앉아서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튜토리얼에서 손목만 까딱까딱하면 되고, 액션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힘을 다해 패드를 휘두르면 된다.
한손에는 검을 한손에는 총을
‘레드 스틸 2’는 검을 이용한 근접 공격과 총기류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1인칭 슈팅게임이기에 총을 들게 되면 바로 화면에 조준점이 생기며, 다양한
총기류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검 역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무기를 강하게 만들자는 목표 의식도 얻을 수 있다.
▲
왼손의 총은 거들 뿐...잉? 오른손이군 -_-
총에 강한 방탄복을 입은 적이 등장하면 검을 사용해야만 제압할 수 있는 상황같이 현실성에서도 진일보한 이번 ‘레드 스틸 2’. 100년만의 대폭설을 비롯 동장군의 기세에 웅크려 있지 말고, 서부 시대로 뛰어든 정의의 사도가 되어 집 안에서라도 신나게 칼을 휘두르며 땀을 빼보는 것은 어떨까?
▲
총알 따위는 칼등으로 쳐내줘야 제 맛!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3 메이플스토리
- 31 발로란트
- 41 FC 온라인
- 51 로스트아크
- 62 패스 오브 엑자일 2
- 71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81 서든어택
- 9 메이플스토리 월드
- 101 던전앤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