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중에 무너진 기둥의 돌 파편을 들고 던지거나, 몬스터를 붙잡고 벽에 갈아버리는 현실감 넘치는 게임이 있다. 보다 현실 같은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노하우와 내공을 쥐어짠 넥슨의 히든 카드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이다. 더욱 최적화되고 완벽해지기 위해 수 많은 게릴라 테스트와 클로즈 베타를 실시한 `영웅전`이 이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PC방 프리미어 오픈을 실시한다. 클로즈 베타와 게릴라 테스트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이 얼마나 출중한지 오픈 전에 살짝 맛보도록 하자.
영웅전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 `영웅전`에는 5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피오나, 리시타, 이비, 카이, 카록이 영웅전 스토리의 주역들인데 카이와 카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오나는 북부 출신의 여전사로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견고한 방어가 주력인 타입이다. 리시타는 초콜릿복근을 가진 용맹한 서북부 출신의 전사이며 쌍검을 사용한다. 리시타의 쌍검은 쉴새 없이 몰아치는 호쾌한 전투를 보여준다. 이비는 이번 프리미엄 테스트에 처음 등장하는 연금술사이다. ▲ 왼쪽부터 리시타, 피오나, 이비
접근성은 높이고 진입 장벽은 낮추고 `영웅전`의 전투는 선착장에서 동료를 맞이하며 시작된다. 선착장에서 배를 띄우고 파티원을 모집한 후, 모험을 떠나는 방식은 게이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MORPG장르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와 같다. 하지만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만큼 게임이 어렵지 않다. MORPG 특유의 콘트롤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키보드 숙련자, 마우스 숙련자, 심지어 왼손잡이 유저를 위한 조작법 등 11가지의 조작법이 준비되어 있다. MMORPG 게임을 했던 유저도, FPS 게임을 즐겼던 유저도 부담 없이 조작법을 자신의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뿐만 아니라 각종 콘솔 게임패드와의 호환도 뛰어나 유저의 접근성에 최대한의 배려를 보여주고 있다.
▲ 다양한 조작법으로 유저의 입맛을 맞췄다
중력과 원심력이 살아있는 던전 `영웅전`의 전투 핵심인 물리엔진은 게임내의 주변 사물, 주변 환경이 현실처럼 중력과 원심력을 가지도록 구현한다. 무너지는 기둥 옆에 있다간 돌에 깔릴 수 도 있고, 출렁거리는 다리를 몬스터들이 건널 때 다리를 끊어 낙사 시킬 수 있다. 혼자의 힘으로 밀 수 없는 구조물은 동료와 힘을 합치면 밀어지고 지름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몬스터를 처치하고 길을 만들었다고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던전 곳곳에는 트랩이 숨어있고, 바닥에 깔린 선을 건드리면 트랩이 발동되어 나무기둥이 위에서 떨어지거나, 돌덩이들이 굴러 내려온다. 트랩에 걸려 강한 대미지를 입으면 일정확률로 플레이어의 장비가 깨지거나 찢겨나가 방어력이 감소된다. ▲ 방어구가 깨져 너덜해진 모습.. 거지가 따로 없다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보스, 아이템 제작의 제물이 되다 `영웅전`에서 보스몬스터의 공략방법은 무작정 달려들어 두들겨 패면서 물약을 먹는 사냥 방법이 아니다. `영웅전`의 초반지역인 북쪽폐허에서 만나게 되는 놀 치프틴을 예로 들자면 엄청나게 큰 망치를 전방위로 휘두르기 때문에 함부로 다가가면 안되고 주변 사물을 들어 던져서 맞추거나 몬스터가 스킬을 사용한 직후 약간의 틈이 보일 때 공격해야 한다. 그러면 그로기 상태에 빠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데 이 때 공격을 퍼부어야 한다. 전투 중간에 갈고리 사슬로 움직임을 묶거나 창을 던져 높은 대미지와 함께 그로기 상태를 노려도 된다. ▲ 폭탄을 제대로 맞은 놀 치프틴, 폭탄의 위력에 필자도 쓰러졌다 보스몬스터를 처치 후 얻는 재료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아이템 제작은 캐릭터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게임 내 NPC들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제작 성공률이 100%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을 할 수 있다. 일부 아이템은 보스 몬스터를 통해 완성된 상태로 드롭된다. 물론, 완성된 상태의 드롭 장비인 만큼 일부 고정 드롭아이템을 제외하고 그 확률은 극히 낮은 편이다.
전투가 끝나면 그걸로 끝이야? Never!! 게임 내의 퀘스트 목록과 세부정보창을 유심히 보면, 해당 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한 기본목표 외에 부수적인 추가 목표들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너스 목표와 기사의 맹세를 수행하지 않고서는 퀘스트 달성률을 100%까지 채울 수 없다. 일부 퀘스트들은 선행 조건으로 다른 퀘스트의 달성률이 일정 수치 이상일 때만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제한되어 있기도 하며, 달성률을 100% 모두 만족했을 경우 타이틀 획득 등의 보상을 선사하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 전투의 목적을 만들어주는 달성률 시스템 |
몇 달간 진행된 테스트 버전과는 달리 프리미어 오픈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고대하던 이비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며 새로운 무기 추가 및 레이드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굵직한 컨텐츠 업데이트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NEW 1. 프리미어 오픈의 뉴 페이스 `이비` 이번 PC방 프리미어 오픈의 후반기에 새롭게 등장할 이비는 영웅전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이다. 스태프나 낫(사이드)을 무기로 사용하는 이비는 공격 마법뿐 아니라 소환술에도 능통해 골렘을 소환하여 전투를 도우며, 물질변환을 통해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 시키는 등 파티지원 및 보조에 특화되어 있다. 그 밖에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엘프 카이와 자이언트 카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 이비 소개 동영상
NEW 2. 주인공만큼 강렬한 무기들의 추가 피오나가 사용하는 무기 종류 중에는 해머가 있다. 이름만 해머가 아닌 진정 해머로 내려치는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타격감은 내려칠 때마다 땅을 파고드는 무식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 몬스터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릴 기세
리시타의 무기에도 쌍검 외에 듀얼 스피어가 있는데 듀얼 스피어는 평소에 두 개의 창 모습을 하고 있어 쌍검과 비슷하지만 특수 기술을 쓸 때엔 하나의 긴 창으로 합체되어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듀얼 스피어를 사용하는 동안은 회피 기술을 사용할 수 없어 영웅전 중수 이상의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NEW 3. 새로이 추가 된 레이드 시스템 이전에는 최대 4명의 파티원만 던전 진입이 가능했지만 레이드 시스템의 추가로 6명까지 보스 몬스터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보스들도 이제 강한 공격을 받으면 플레이어처럼 일정 부위나 방어구가 파손된다. 파손과 동시에 특정 아이템의 드롭율이 상승되어, 보스 몬스터의 공략에 더욱 계획적인 전략을 필요로 한다. ▲ 거대 거미 레이드 영상, 이비의 전투플레이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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