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카오스(이하 CC)’는 ‘스키드러쉬’, ‘G2’의 제작사이며 지난 2007년 NHN에서 분사한 엔플루토의 MMORPG 도전작이다. ‘아날로그 감성으로의 회귀’를 지향한 게임 CC. 게임메카는 오는 6월 1일 1차 CBT를 시작하는 CC를 살펴보았다. 쿼터뷰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연출 엔플루토는 플레이어가 쉽게 게임에 접근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시점인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다. 물론 3D를 기반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화려한 그래픽 역시 볼 수 있다. 또한 쿼터뷰 시점의 단순한 ‘줌인 / 줌아웃’ 효과 뿐만 아니라 ‘크레인 기법’을 연출하여 게임에 몰입감을 더한다. ‘크레인 기법’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오프닝 타이틀에서, 깃털이 하늘에서부터 땅으로 내려올 때 뒤에서 카메라가 따라 내려오는 연출을 떠올려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크레인 기법으로 액션쾌감을 느낄 수 있다 GM들과 함께 호흡하던 RPG로의 회귀 현재 서비스 중인 대부분 온라인 게임에서 운영자는 기계적인 운영을 보여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CC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운영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 GM과 함께 호흡했던 초창기 온라인 RPG의 재현을 꿈꾼다. 우직한 곰을 형상화 한 ‘플루토스’는 CC의 운영자 캐릭터로, 게임 내외에서 게이머 곁에서 존재할 예정이다. 때로는 플레이어 앞에 홀연히 나타나 도와주거나 평화로운 마을에 몬스터를 소환 또는 직접 몬스터로 변신하기도 하고, 가만히 한 곳에 존재했던 NPC에 빙의하여 새로운 사건을 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게임 내 연출과 여러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생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CC의 운영자 캐릭터 플루토스. 코x콜라랑 관계없다 ▲ 운영자를 화나게 하면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웨어렛을 소환해서 마을을 습격할지도 모른다 ▲ 운영자가 발록으로 직접 변신해서 게이머를 노린다 |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온라인 게임만의 재미요소이다. 하지만 파티를 하지 않고 깰 수 없는 퀘스트나 던전 때문에 재미보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CC는 이러한 강제적인 커뮤니티를 지양했다. 반면 CC는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유저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다가 소멸되었다가 다시 만들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자유롭지만 현실적인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 은원지간의 기반이 되는 PvP,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도 없다 ▲ 때로는 치열한 전투를 함께하는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전우도 생긴다 ▲ 각각의 길드들은 CC 최강의 길드가 되기 위해 겨루게 된다 탄탄하게 구성된 계획 경제 시스템 힘들게 모은 아이템이 다음 업데이트로 인해 순식간에 별볼일 없는 아이템으로 전락해 버렸을 때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길이 없다. CC는 철저하게 계획된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러한 허탈감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지향했다. CC의 경제 단위 ‘CP’의 통화량은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들어진 경제 계획 하에 통제되며, 이로 인해 아이템의 가치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레어아이템을 획득하는 순간의 기쁨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고, 아이템 가치 하락으로 게임을 접게 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한다. ▲ 어떻게 모은 풀세팅 장비인데... 본전을 뽑아야 한다 ▲ 몬스터들도 모두 철저하게 통제 당하며 CC에서 살아 간다 MMORPG 본래의 모습을 지향 최근 출시되는 온라인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 그리고 복잡하고 다양한 퀘스트로 무장하고 있다. 물론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익혀야 게임을 할 수 있고 일부 컨텐츠는 파티 없이 게임을 할 수 없는 등 게이머들을 '강제'하고 있다. 혼자서도 즐겁게 즐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인간 관계를 쌓아가며 아이템 하나를 구하고 만들면서도 그것이 가치를 갖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기계 같은 운영자가 아니라 실수도 하고 같이 웃고 즐기고 싸울 수 있는 운영자가 있는 곳, 현실에서는 잘 없지만 조그맣고 큰 '대박'이 터져서 웃을 수 있는 곳. CC는 MMORPG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삭막한 온라인 게임 세상이 아닌 인간미 넘치는 세상. 그 곳이 바로 CC의 이상향이다. ▲ 오우거를 혼자 사냥하는 순간도 중독성 있는 손맛으로 지루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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