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프롬 소프트의 아머드 코어라는 게임을 알고 계실 것이다. 아머드 코어는 플레이 스테이션 패드의 모든 버튼을 사용하는 복잡한 조작법과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아레나 등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하지만 이런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파츠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기체와 맵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다양한 전략 등으로 수많은 매니아층을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메카닉 FPS 불후의 명작. 아머드코어! |
이런 아머드 코어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온라인게임만의 독창적인 요소를 집어넣은 채 말이다.
그 해답은 플레이 엔씨의 새로운 게임, 엑스틸을 보면 알 수 있다. 엑스틸은 아머드 코어의 장점인 다양한 파츠 조합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 등을 그대로 살린 채 파일럿 육성과 32 : 32까지 가능한 대규모 전투 등 온라인게임만의 독창적인 요소를 추가한 게임이다.
▲플레이 엔씨의 야심작, 엑스틸 |
9월 28일 첫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터를 모집하는 엑스틸을 미리 만나보자.
기름내 나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메카닉
FPS
엑스틸의 전장은 행성 콜로니가 존재하는 미래의 화성이다. 이곳에서 유저는 2족 보행병기를 타는 용병이 되어 자국의 생존과 독립을 위해 싸우게 된다.
▲머리위에 떠 있는 콜로니 |
▲화성은 미래의 과학기술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했다 |
엑스틸의 장르는 메카닉 FPS다. 하지만 FPS라고 기존의 밀리터리 FPS물을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인간이 아닌 로봇, 그것도 고속으로 움직이는 2족 보행병기다. 때문에 다른 밀리터리 FPS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액션에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키의 몇 배가 되는 점프와, 부스터를 사용한 고속 이동, 그리고 파츠의 교환을 통한 능력의 강화 등이 그것이다.
▲메카닉 액션에 부스터가 빠지면 되나 |
메카닉을 조종하며 느끼는 통쾌한 전투! 그것이 바로 엑스틸의 묘미다.
로봇이면 당연히(?) 커스터마이징
앞서 말했듯이 엑스틸에서는 다양한 파츠를 조합하는 것으로 자기 로봇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파츠는 정비소와 격납고를 통해서 교환할 수 있으며, 파츠마다 외형과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원한다면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각 파츠에는 특수 코드를 장착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스킬을 장비하면 콤보 공격, 미사일 연속발사, 긴급회피 등의 다양한 스페셜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기체라도 장착한 파츠에 따라 전혀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
▲이렇게 다양한 무기가 등장한다 |
파츠 이외에도 조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바로 무기부분이다. 각 기체마다 두 개씩 장착할 수 있는 무기는 빔캐논, 로켓 런처와 같은 발사형 무기부터, 검과 창 같은 근거리형 무기까지 다양한 무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무기들을 어떻게 조합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저의 전투스타일이 결정되는 것이다.
▲한손에 창, 한손에 총을 들 수도 있고 |
▲무식할 정도의 양손무기를 써도 된다 |
극한의 전략성, 맵을 100% 활용해라
엑스틸에서는 도시, 사막, 대형함선 등 다양한 맵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러한 맵에는 각기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맵 마다 다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도심지 같은 경우에는 건물 등의 장애물이 많이 때문에 발사무기나 미사일 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반대로 사막 등의 사방이 열린 맵에서는 칼을 들고 달려들어 봐야 장거리 무기의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곳에서 기다리고?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게다가 단순한 지형 외에도 맵의 고저차에 따라 무기의 명중률이 달라지고, 맵의 특정 지점을 점령하면 기체의 보급과 수리가 가능해 지는 등 엑스틸의 전투에는 다양한 전략이 요구된다. 물론 그것을 뒷받침 해줄 컨트롤이 깔려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싸우는 것은 기체만이 아니다!
전투는 기체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기체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능력이다. 전투를 통해 경험을 쌓음으로써 성장하는 파일럿은 기체 조합과 업그레이드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상황과 임무를 전파해주는 오퍼레이터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오퍼레이터의 빠르고 정확한 정보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플레이어를 구해낼 수 있다.
▲아리따운 오퍼레이터 양의 일러스트! 헤어스타일에 관한 내용이 압권이다 |
▲아마도 퀘스트나 대기실에서 볼 것 같은 소대장과 함장 |
아직 파일럿이나 오퍼레이터 시스템이 게임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개발사의 말에 따르면 ‘아이템으로 인해 생기는 불균형을 막을 정도’의 능력을 지닌다고 하니 한 번 기대해보자.
엑스틸의 클로즈 베타테스터는 9월 28일 게임메카의 게이머존을 통해서도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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