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캐주얼게임은 특유의 단순한 구성 때문에 약 반년에 한번씩 커다란 업데이트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프리스타일은 유료화 아이템을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컨텐츠의 추가만 있었을 뿐, 아직까지 커다란 업데이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곧 여름방학도 시작되는데 뭔가 좀 없을까? 프리스타일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명수 개발팀장에게서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속 시원히 들어봤다.
프리스타일은 7월 20일경부터 ‘리턴 오브 히어로(가제)’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목처럼 이번 업데이트는 고레벨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의 추가와 개인기의 강화에 주력한 모습. 김명수 개발팀장은 “프리스타일의 배경인 힙g은 원래 화려한 드리블이 바탕이 되는 스포츠인데 그 동안 게임내에서 개인기를 너무 막아놓은 것 같다”면서 이번 업데이트에서 개인기의 강화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자, 그럼 프리스타일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자.
개인기의 강화
우선 센터와 파워포워드는 상대를 등지고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파워드리블’이 추가되며, 그 외 포지션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프리스타일 컨트롤이 적용된다. 또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드리블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태까지는 오른손밖에 사용하질 않았다. 이때 스틸을 하려면 상대가 드리블하는 방향에서 스틸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수비수를 상대할 때 오른쪽으로만 돌파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도입해 드리블하는 손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이것이 바로 파워드리블(백다운드리블)! |
프리스타일 기술의 추가도 물론 포함된다. 한손 탭덩크는 물론이고 빈스 카터의 윈드밀을 비롯해 유명한 덩크슛들이 추가되며, 상대를 충분히 제칠 수 있는 다양한 드리블 기술도 준비되고 있다. 레이업 동작에서 바로 앨리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훅업 패스’나 ‘리버스 레이업’ 같은 화려한 기술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물론 쓸모 없다는 말은 아니다).
▲ 크로스 오버 드리블로 드리블하는 손 바꾸기 |
▲ 크로스 오버 드리블 이후 페이크 반대방향으로 돌파 |
찬스, 정말 찬스가 된다!
쓰루패스가 마치 RPG의 패시브스킬처럼 슬롯에 장착만 해두면 발동되도록 바뀌어서, 패스를 받는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 패스가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쓰루패스가 나오게 된다. 특히 포인트가드는 직접패스에서도 쓰루패스가 발동되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적인 패스를 찔러줄 수 있을 것. 또 각 슛에서의 준비단계(예를 들어서 용슛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이 대폭 간소화해서 전체적인 슛폼이 매우 빨라질 예정이다. 특히 미들슛은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빨라질 것. 게다가 여태까지 너무 늦다는 평을 들었던 블락샷의 타이밍도 지금에 비하면 굉장히 빨라질 것이다. 슛을 던지고 한참 후에야 블락샷이 이뤄지는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 김명수 개발팀장의 평.
이런 점들이 합쳐지면 지금까지 게임에서 노마크 찬스가 나도 센터의 블락샷에 번번히 당했던 것과는 달리, 정말 찬스가 점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센터의 골밑슛에 의존하지 않고도 패스와 팀웍만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외곽슛만으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을 것.
▲ 쓰루패스가 패시브스킬처럼 변해서 이처럼 찬스를 만나도 수비에 둘러쌓이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
▲ 특히 미들슛은 빨라진 속도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
메이저리그 드디어 오픈!
레벨 16 이상의 플레이어가 입장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가 드디어 오픈한다. 지금까지 프리스타일에서는 레벨이 높아질수록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시간이 너무 길었는데, 바로 이런 상위리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기타 하위리그보다 훨씬 많은 경험치와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불만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팀대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준비되고 있다. 특히 게임에 접속하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동료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매치메이킹(레벨 8의 가드라면 레벨 6~10 정도의 센터를 찾아주는 방식)이 강화되어, 쉽게 팀을 이루고 대전을 치를 수 있다. 특히 매치메이킹과 팀대전의 활성화가 기획대로만 이뤄진다면 현재의 비매너 플레이나 강퇴 같은 문제점들이 일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이번 업데이트 기간내에 ‘올스타리그’가 오픈될 가능성도 있다.
▲ 각 슛의 준비동작도 대폭 삭제된다고 한다 |
▲ 메이저리그에서는 기존 리그보다 두배에 가까운 경험치와 포인트를 받게 된다 |
옵션 의상의 제한 완화
여태까지는 의상은 너무 예쁜데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옵션은 좋은데 의상이 너무 구려서(?) 선택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어떤 옷에든 옵션이 매우 다양하게 제공되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의상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교복으로만 도배된 팀 따위는 앞으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마 의상마다 모든 옵션이 붙는 방식이 아닐까 예상된다 |
▲ 계획대로만 되면 훨씬 다양한 의상으로 채워진 코트를 즐길 수 있을 것! |
기타 업데이트 사항
- 클럽이 추가된다. 특히 클럽만의 고유한 유니폼이 등장할 예정이며, 유니폼에 해당 클럽의 마크를 새길 수도 있다. 클럽채팅, 클럽대전 등 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준비중이다.
- 모든 포지션별 능력치가 보정된다.
- 현재 남자 3, 여자 3개인 캐릭터의 얼굴이 몇 개정도 추가될 예정이다.
- 삼점슛의 성공확률 계산식이 한 가지 더 늘어나고, 스크린의 성능이 강화되어 ‘길막’을 방지한다.
- 스틸동작에서의 애니메이션이 다양해진다.
- 배경음악의 추가는 없지만 효과음(해설)은 수정할 예정이다. 특히 효과음을 듣고 블락슛 타이밍을 결정하는 등의 플레이는 이제 불가능할 것. 배경음악의 추가는 예정에 두고는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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