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신대륙 열풍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게임은 코에이의 대항해시대가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에서 대규모 개발진을 동원해 만들어진 항해세기는 대항해시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한국에 먼저 상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항해세기를 남보다 먼저 볼 기회를 가지면서 느낀 점은 중국게임이라기 보다 글로벌게임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됐다는 점이다.
항해세기가 글로벌게임인 이유
스네일은
중국개발사다. 따라서 항해세기는 중국 온라인게임으로 불려 마땅하지만 게임의 내용을
보면 중국게임의 분위기는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유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속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지형과 항구가
철저한 고증을 통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건물을 보고 여기가 어딘지 맞출 수 있는가? |
처음 시작하게 되는 유럽지역의 항구에 들어가면 당시 시대상을 볼 수 있는 건축물과 의상을 입은 NPC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 서비스사인 나인브라더스가 게임에서 보여질 한국의 모습에 다양한 조언을 하면서 게임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먼저 최초의 기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거북선이 당당히 한국의 함선으로 등장한다. 성능은 물론 가격도 전투함에서는 최고 레벨급으로 설정되어 최초의 철갑선이라는 위용에 부족함이 없다.
▲거북선과 독도가 등장하는 게임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
또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지명에 관련해서도 ‘독도’라는 이름을 당당히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항해세기가 중국과 일본에만 서비스 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되는 것이기 때문에 독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거북선을 얻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게이머들이 독도를 거쳐 항해를 하면 수많은 게이머들 머리에는 일본해의 ‘다케시마’라는 이름보다 동해의 ‘독도’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벤치마킹으로 게이머를 사로잡았다
알파테스트
플레이동영상을 본 게이머라면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인터페이스를 눈여겨 봤을
것이다. 바로 맵을 이용한 이동으로 처음 접하는 지역에서 게이머가 길을 헤매지
않고 쉽게 이동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는 항구는 물론이고 바다에서도 그대로 통용된다. 항해세기는 육지와 해양을 배경으로 세계 43개 도시와 10개의 모험섬으로 구성된 방대한 세계를 배경으로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도시간의 무역, 해적 토벌, 공예, 탐험 등의 방대한 게임요소를 자랑한다.
▲좌표만 보고 찾아갈 수있지만 미니맵에서 직접 이동한다면 더 편하다 |
따라서 일반적인 이동방법을 이용한다면 이동만 하다가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된다. 바다위에서도 대항해시대처럼 나침반과 육분의 하나로 항로를 찾아간다면 항해의 지루함 덕분에 잠을 청하는 게이머도 생길 것이다.
바다가 지겹다면 육지로 올라가자
아무리
바다가 좋다고 해도 망망대해만 바라본다면 지루해질 것은 뻔한 일이다. 항해세기는
10%에 불과한 육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던전으로 이루어진 섬들이다. 이른바 모험섬이라 불리는 육지는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의 사냥과 아이템의 발견 등을 위주로 하는 모드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배만타고 살 수는 없다. 광물을 캐거나 농사도 짓고 살아보자 |
또 항구 밖으로 나가면 경작지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게이머는 자신이 얻은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등 농작물을 직접 기르고 이를 통해 자원을 확보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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