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스톤, 쓰론 오브 다크니스 등 많은 게임들이 디아블로와 발더스게이트가 군림하고 있는 RPG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도전을 했지만 눈에 띌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년전 크리스테일러가 내놓은 던전시즈는 디아블로와 발더스게이트가 짜놓은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RPG장르에 대한 도전이었고 그 도전은 던전시즈가 이룬 경이로운 판매량처럼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개스파워드게임즈는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던전시즈 2를 발표했고 2005년 8월 1일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MMO에 지친 RPG마니아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
좀 더 완벽해진 심리스월드(Seamless World)
던전시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바로 로딩없이 진행되는 심리스월드일 것이다. 특별한 로딩과정 없이 진행되는 게임방식은 매우 놀라운 것으로 3년이 지난 현재에도 맵로딩 없는 게임방식은 매우 뛰어나다.
던전시즈 2는 이런 심리스월드를 유지하며 좀 더 배경과 게이머의 행동간의 유기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인터렉티브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어 거대한 목조타워가 길목을 막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불이 꺼진 횃불을 모닥불 근처로 가져가 불을 붙인 이후에 타워에 불을 붙이면 나무로 만들어진 타워는 불타 없어질 것이고 게이머는 새롭게 생겨난 길을 통해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식이다.
▲ 불이 꺼진 불을 집어들자 |
▲ 모닥불을 붙이고 |
▲ 타워에 불을 붙이면 |
▲ 길이 생겨난다 |
초반에는 위의 예처럼 매우 단순한 게이머와 게임사이의 상호교환작용을 요구하지만 동영상에서 공개榮 대규모의 전장에서는 이런 인터렉티브 요소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해 성벽을 타고 올라오는 적들에게 뜨거운 기름을 붙거나 적의 타워를 파괴하는 등의 효과로 매우 사실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모험의 동반자들
던전시즈 2의 특수효과 엔진은 전작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이루어졌다. 무기와 장비, 마법효과에는 좀 더 화려하고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쉐이더 명령어를 도입했으며, 전작보다 더 강력한 마법들이 등장한 부분도 게임의 시각적인 부분을 더욱 강화했다.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이런 강력한 기술과 마법은 영웅의 힘(Hero Powers)이라고 불리는 스킬들이다. 이런 강력한 영웅스킬들은 각 직업별로 갖고 있는 고유한 특수스킬로 제한되기 때문에 게임을 좀더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진행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 전투마법의 영웅의 힘인 디토네이션의 시전모습 |
▲ 각 직업은 4가지 특성탭을 가지며 각 특성탭마다 고유한 영웅스킬과 획득조건을 갖는다 |
영웅스킬들은 강력하지만 공격적인 것과 보조적인 역할이 다양하게 존재해 파티원의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파티의 구성은 전작과 동일하게 6명까지 가능하지만 마법사의 경우 새로운 동료캐릭터인 펫을 동반할 수 있다.
펫은 전작의 당나귀와 같이 추가적인 인벤토리를 제공하며 더불어 직접 전투에 참가해 파티를 돕는다. 게임초반 마법사가 소환가능한 파이어 엘리멘탈은 가장 기초적인 펫이지만 육성이라는 요소를 통해 게임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파티원의 가장 강력한 동료로 남는 것이 가능하다.
사냥을 통해 경험을 쌓아 레벨업을 하는 주인공은 파티원들과 달리 펫은 아이템을 섭취해야 레벨이 상승된다. 펫은 주인공 캐릭터들처럼 별도의 스킬포인트 투자를 통한 강화가 존재하지 않지만 아이템을 먹음으로 성장을 하게돼 각 성장단계마다 능력치에 추가포인트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아기 상태의 경우 추가적인 힘보너스를 받게 되며 아동단계의 경우 체력에 보너스를 받는 식이다.
▲ 펫은 아이템을 섭취하면서 점차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
▲ 성장한 펫은 좀 더 거대하고 멋진 외형으로 바뀐다 |
새로운 적들
던전시즈 2에는 전작에서 보지못한 새롭고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며 약 10명 이상의 선악의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낼 드라마는 자라모쓰라는 궁극적인 악과 주인공들의 대결로 그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예정이다
고대의 악 자라모쓰 |
새로운 몬스터들
크라삭
머리가 세개달린 이 생물은 오직 전투와 파괴만을 위해서 태어난 짐승이다. 날카로운 스파이크가 달린 거대한 글러브는 일격에 인간병사들의 두개골을 파괴시켜버린다. 만약 혼자서 이 거대한 짐승과 대적하게 된다면 거의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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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덴 비러카발리
거대한 괴조에 탑승해 육중한 장창을 휘두르는 이 공포스러운 기사들은 모르덴의 가장 강력한 전사들이다. 육중한 중갑과 날카로운 날들이 달린 거대한 장창을 든 그들은 무거워 보이는 그들의 외견과 달리 매우 민첩하다. 그들은 빠른 기동력을 이용해 적진을 침투해 모든 것을 파괴해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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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덴 그랄 매이지
강력한 물리 공격력을 갖는 모르덴 비러와 달리 그랄 매이지는 전장의 뒷편에서 강력한 마법을 조종해 그들의 적을 암살하고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을 처음 본 순간 그들의 바보스러운 외모와 행동을 비웃는다면 마법에 의해 갈갈히 겨진 당신의 주검위에 비웃음을 날리는 것은 바로 그들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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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 헌터
하쿠는 에루리안의 정글을 여행하는 부족이다. 그들은 매우 작고 재빠르며 기습적인 공격을 선호한다. 그들은 드라이어드 종족과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외에 정글을 방문하는 다른 외지인들에게는 매우 적대적이다. 작은 체구를 갖고 있지만 그들은 놀라울만한 괴력으로 그들의 키에 2배는 되는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전사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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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쓰 브루트
온몸에 체인을 두르고 거대한 둔기를 휘두르는 광포한 전사인 바라쓰는 지금은 사라진 오래된 문명의 노예종족이었다. 뛰어난 전사로써의 삶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그들은 눈덮힌 그들의 왕국을 외부의 침략자로부터 지키는 것에 매우 열정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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