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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참푸르의 나카자와 카즈토, 7번째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주역(테일즈 오브 레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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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인 ‘테일즈 오브 리버스’가 발매되고 오는 3월 PS로 발매된 바 있는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PSP판 발매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남코는 예정대로 지난 18일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 ‘테일즈 오브 레전드’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2005년 PS2용 타이틀로 발매될 예정인 테일즈 오브 레전드는 기존 판타지아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한 후지시마 코스케나 데스티니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한 이노마타 무츠미의 기용을 과감히 포기하고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나카자와 카즈토’를 기용해 기존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느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게임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캐릭터는 기존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 등장했던 이런 언니, 오빠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멜페스, 모습을 드러내다

‘프로젝트 멜페스’라는 신규 프로젝트 팀이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왔던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프로젝트는 2003년 7월 1일 남코가 ‘LEGENDIA’라는 상표를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남코가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 대한 상표출원을 ‘테일즈 오브 XX’ 형식으로 해왔었고 또 다른 테일즈 오브 시리즈로 거론됐던 ‘트루시아(Truthia)’의 상표가 2002년 ‘테일즈 오브 트루시아’로 등록됐었기 때문에 게임업계는 남코가 등록한 ‘레전디아’란 상표가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최신작이기보다는 전혀 새로운 타이틀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03년 말 남코가 게임큐브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최신작의 타이틀명이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임업계 및 유저는 새로운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등장에 술렁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25일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상표등록이 확정된 이후에는 레전디아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어떤 기종으로 발매될 것인지에 대한 사항이 주요 관심사가 됐다.


▲로고타입도 기존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캐릭터 일러스트의 변화가 게임성까지 변화시킨 것일까?

그리고 지난 2월 18일 프로젝트 멜페스가 개발해왔던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첫 모습이 공개됐다.

 

현재 50%의 작업진행률을 보이며 착착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는 2005년 PS2용 타이틀로 먼저 선보이게 된다. 이번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전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달라진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한 사람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주목받는 작화감독 나카자와 카즈토. 나카자와 카즈토는 현재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푸루’의 총 작화감독과 영화 ‘킬빌’의 애니메이션 파트를 담당할 정도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본 작품에서는 메인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는 기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몽환적인 그래픽과 활동감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전투시스템으로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만의 독특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무라이 참푸루 하면 '아~ 그 사람'이라며 무릎을 칠 것이다

▶빛나는 바다 멜페스를 떠 다니는 인공섬 ‘부유선’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주요무대는 전장 100Km가 넘고 여러 도시와 고대문명의 신비를 간직한 유적이 존재하는 ‘유적선’으로 주인공 일행은 이 유적선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 스토리]

‘조술’이라 불리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는 소년 세넬 크릿지는 여동생 샤리와 둘이서 소형배를 타고 안개가 자욱한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식량이 바닥나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렀을 무렵 그들 앞에 나타난 한 섬.

섬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던 섬이 일으킨 거센 파도는 세넬이 키를 조작할 새도 없이 그들을 삼켜버렸다.

섬의 어느 물가에서 의식을 되찾은 세넬 크릿지와 샤리는 자신들이 본 섬이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섬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표면은 일반 육지와 같이 양분이 있는 토양으로 다져져 다양한 식물들이 번성하고 있어 얼핏 보기에는 섬 같았지만 그곳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거대한 배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모험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세계관의 핵심은 바로 ‘바다’. 게임의 무대가 고대 유적선으로 불리는 ‘유적선’이란 점과 주인공인 세넬의 직업이 마린 트루퍼라는 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 간단하게 스크린샷을 통해 공개된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두 지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등대마을 웰테스]

유적선 안에 형성된 커다란 마을 웰테스. 배 안에 형성된 마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정비된 수목과 수차, 수로 등이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도시가 개방형으로 설계돼 있으며 건물과 건물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넓은 것이 웰테스 마을의 특징이다. 등대마을 웰테스는 마을 가장 높은 곳에 등대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 등대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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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마을 웰테스의 폭포]

웰테스 마을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는 강과 연결돼 있는 폭포. 강을 따라 신작로가 마련돼 있어 풍경이상의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로 추정된다. 다른 지형과 달리 독특한 구조물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폭포 위에 뭔가 중요한 시설이 마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터로 보는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

이번에는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 나카자와 카즈토 씨가 디자인한 메인캐릭터 8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푸루’를 통해 국내에서도 꽤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나카자와 카즈토. 실제로 나카자와 카즈토는 사무라이 참푸루 외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슬레이어즈 극장판’,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시티헌터’, ‘마법기사 레이어스’,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신 천지무용’ 등의 작품에서 작화감독, 원화, 콘티 등을 담당했기 때문에 이미 그의 그림체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익숙해져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테일즈 오브 레전디아의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에는 그의 최근 작품인 사무라이 참푸루에서 보여줬던 개성이 녹아들어가 있어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의 교체에 대한 위화감보다는 친숙함을 주고 있다.

[세넬 크릿지]
아트계 조술을 잘 다루며 격투가 특기인 17세 청년으로 자신이 결정한 일은 반드시 이뤄내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바다의 치안을 담당하는 마린트루퍼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선박조종, 수영에 능하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기 때문에 가끔은 무례하고 무뚝뚝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여동생 샤리와 둘이서 살아가고 있으며 표류 중 뜻 밖에 만난 유적선으로 인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샤리 펜네스]
주인공 세넬과는 2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 샤리는 마린트루퍼를 하고 있는 오빠를 늘 걱정해주는 심성이 고운 캐릭터. 바닷바람을 맞거나 바닷물에 젖게 되면 몸에 이상징후가 생기는 독특한 체질의 소유자로 평상시에는 조용하고 점잖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심지가 강한 면도 있다.

▲세넬 크릿지

▲샤리 펜네스

[윌 레이너드]
세넬이 유적선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인물로 브레스계열의 조술을 사용한다. 유적선에 자리잡고 있는 등대마을 웰테스의 보안관을 역임하고 있으며 마을사람들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하지만 레이너드는 자신이 보안관이 아닌 박물학자라고 우기고 있다. 통솔력과 결단력이 뛰어난 캐릭터지만 때에 따라서 상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크로에 바렌스]

검을 잘 다루며 아트계열 조술을 사용하는 17세 소녀. 그녀가 태어난 바렌스 일가는 왕국 명문기사를 다수 배출할 정도로 기사가문으로서 그 명성이 대단하다.

가문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그녀는 항상 자신에게 기사로서의 올바른 몸가짐을 강요하고 있을 정도로 딱딱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내면에는 소녀답고 사랑스러운 일면도 겸비하고 있다.

크로에 바렌스가 유적선에 방문한 것은 그녀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기 때문. 하지만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윌 레이너드

▲크로에 바렌스

[노마 비아티]
세넬이 모험도중 만나게 되는 트레저헌터 노마 비아티는 브레스계열 조술을 사용하는 캐릭터. 소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주는 보물 ‘에버라이트’를 얻기 위해 유적선에 방문한 그녀는 밝고 농담을 좋아하는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마인드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며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모제스 샨도르]
창을 사용하는 아트계열 조술사 모제스 샨도르. 마수사를 생업으로 하는 그는 걸프라는 마수를 조련하고 있다. 유적선 내에서 유명한 산적단의 수령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모제스 샨도르는 직업에 걸맞게 야수적인 겉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정미가 넘치는 캐릭터.

▲노마 비아티

▲모제스 샨도르

[제이]
정보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16살 소년 제이는 아트계열 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보분석 능력이 뛰어나 참모적인 직무를 주로 맡고 있다. 자주 야유, 독설, 욕 등을 상대에게 퍼붓기 때문에 사교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멀며 실제로 신출귀몰하기 때문에 그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드물다.

하지만 특정 상대에 대해서는 온순하며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유적선 출신으로 유적선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류네]
나이, 직업, 출신 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여성 그류네는 브레스계열 조술을 사용한다. 주위 상황에 전혀 흔들림이 없으며 어떤 경우든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위 사람들의 긴장을 누그러지게 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이름 외에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캐릭터지만 밝은 성격을 늘 유지하며 어떤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한다.

▲제이

▲그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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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테일즈 오브 레젠디아'는 '테일즈'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인연이 전설을 자아내는 RPG'라는 장르명을 채택했다. 전작 '테일즈 오브 리버스'와 달리 하나의 라인에서 전투를 펼치는 '리니어 모션 배틀 시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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