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스퀘어가 손잡았다(킹덤하츠)

디즈니와 스퀘어가 힘을 합쳤다. 파이날 판타지의 유명캐릭터와 디즈니의 유명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 말만으로도 이 게임은 ‘꿈의 게임’이라고 불리우기에 충분할 것이다. 스퀘어의 RPG제작 노하우와 각 사의 인기있는 캐릭터가 만난 21세기 최고의 드림프로젝트가 PS 2에서 가동된다. 수많은, 또 각자의 개성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여러 캐릭터들과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절묘하게 조합할 것인지가 관심거리인데, 스퀘어라면 충분히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가누가 나오나?
킹덤하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총 집결해있다. 파이날 판타지에 등장하던 캐릭터들은 물론, 디즈니 만화영화에 등장하던 수많은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거의 꿈이 이뤄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스퀘어 캐릭터

스퀄

파이날 판타지 8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유명캐릭터. 국내에도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건블레이드를 사용하며 게임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 메인급 캐릭터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셀피

파이날 판타지 8편에 등장했던 캐릭터이다. 극악의 기술로 알려진 [The end]는 다시 한번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와커

파이날 판타지 10편에 등장했던 캐릭터. 블리츠볼을 좋아하는 와커는 이번 게임에서도 블리츠볼을 들고 등장한다. 혹시 미니게임으로 블리츠볼이 있는 것 아냐?

티더

가장 최근에 발매된 파이날 판타지 10의 주인공. 활발한 성격에 정의감 넘치는 청년이다. 이번에는 막대기 한자루를 들고 등장하는데...

유피

파이날 판타지 7에 등장했던 여성닌자. 활발한 성격으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던 유피가 킹덤하츠에서는 어떤 식으로 활약을 하게될지 기대된다.

시드

시리즈마다 항상 등장하는 캐릭터지만 이번에 등장하게 되는 것은 파이날 판타지 7편의 캐릭터이다. 긴 창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고 담배를 피우는 중년의 멋을 보여주었던 초 인기 캐릭터이다.

디즈니 캐릭터
도날드 덕

디즈니 캐릭터중 도날드 덕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귀엽고 가끔은 얄미운 짓도 하는 명석한 오리지만 밉지않은 행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다.

구 피

약간은 바보스럽지만 마음씨 좋은 믿음직한 캐릭터. 도날드 덕과 함께 디즈니 캐릭터 중 가장 활약는 캐릭터가 될 듯.

미니 마우스

미키 마우스의 등장소식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니마우스가 등장한다. 그렇다면 디즈니캐릭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미키 마우스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타 잔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던 타잔. 밀림을 누비며 수맣은 활약을 하는 타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인도 등장한다. 그의 무대는 당연히 험준한 숲속이 될 듯 하다. 앗! 또 하나, 멍청이 원숭이도 등장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를 따라서 이상한 세계로 가버리는 앨리스. 이 만화속의 명물인 트럼프병들도 게임속에 몬스터로 등장한다. 색다른 기분의 전투가 될 듯.

점 보

날아다니는 귀 큰 코끼리 점보를 기억하는가? 그 코끼리 점보도 등장한다. 혹시 RPG의 묘미인 이동수단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닐지.

헤라클레스

기운센 천하장사 헤라클레스도 등장한다. 헤라클레스는 명성대로 강력한 힘으로 주인공들을 도와준다. 전력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캐릭터.

피노키오

착한 목각인형 피노키오도 등장! 킹덤하츠에는 피노키오의 클라이막스부분인 고래뱃속에 갇힌 이벤트가 삽입될 예정이다. 피노키오가 인간이 되는 모습을 게임속에서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인가?

여러 가지 스토리의 절묘한 조합
많은 캐릭터들의 각각의 스토리가 게임속에서는 절묘하게 조화된다. 유명한 이벤트들이 발생할 때마다 게이머들은 “앗! 이 이벤트는!”하고 즐거워 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파이날 판타지의 스토리까지 가미되니, 시나리오 작가가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픈 시련을 겪을 것이 예상된다. 하지만 조화만 멋지게 된다면 이 게임은 분명 [꿈의 게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몇 안되는 게임으로 탄생될 것이다.

캐릭터성보다는 완성도로...

캐릭터가 화려하다고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항상 캐릭터는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가져다줄 뿐이지 게임자체의 평가를 내리는 데에 있어서는 역시 완성도에 무게를 기울여야한다. 완성도와 캐릭터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입장의 스퀘어지만 언제나 그랬듯 멋지게 두 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수많은 인기게임을 제대로 꿰어 보배로 만들어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