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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스 월드 프리뷰 테스트 – ‘디아블로2’의 현대적 재해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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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의 빌 로퍼 사단이 제작에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미소스가 지난 7 30일부터 8 2일까지 4일간 월드 프리뷰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작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게임이라 테스트 소식만으로도 많은 유저들이 진심으로 기뻐했다. ‘미소스의 퍼블리싱을 맡은 한빛소프트는 이번 월드 프리뷰 테스트를 종료한 뒤, 수정작업을 거쳐 곧바로 OBT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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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저 이국적인 포스들을 보라!

개발 기간이 다소 길었던 만큼 미소스의 완성도는 매우 높았다. 처음 선보이는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와 완성도를 선보였다. 이 월드 프리뷰 테스트 이후, 바로 OBT를 실시한다는 개발진의 계획이 그냥 호기를 부리는 것이 아니었음이 이번 테스트를 통해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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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신이 될 자, 누구인가?

그러나 미소스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아직 많이 남아있는 디아블로2’의 그림자를 지워나가는 길이다. ‘업적이나 제작 시스템’, ‘룬게이트처럼 디아블로2’에는 없던 새로운 콘텐츠가 많이 추가되었지만 기본적인 틀이 너무나 비슷하다. 이는 올드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일일지는 몰라도 신선함을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그럼 지금부터 미소스 월드 프리뷰 테스트 4일간의 행보를 따라가보도록 하겠다. ‘디아블로2’의 아성을 넘어 MMORPG의 대작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 떡잎을 함께 찾아보도록 하자.

리틀 디아블로2의 꿈을 이어간다! - 올드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미소스는 여러 면에서 디아블로2’와 많이 닮아있다. 애초에 개발 단계부터, ‘디아블로2’의 핏줄을 이어받는 MMORPG로 기획되었으니 이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 각종 레어 아이템이 잠들어있는 인스턴트 던전과 유저들에게 작지만 짭짤한 경험치를 제공해주는 몬스터들이 거주하는 필드, 그리고 각종 아이템과 퀘스트를 제공하는 마을. 이것만 놓고 보더라도 디아블로 2’가 저절로 떠오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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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업을 알리는 저 상큼한 붉은 네모...필자는 순간 향수에 젖어 들었었다;

때문에 디아블로 2’를 즐겨 했던 유저들은 이 미소스에 아주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킬 단축키 지정이나 사용 방법, 레벨 업을 했을 때, 유저들에게 레벨 업을 알리는 특유의 붉은 마크가 화면에 표시되는 것까지 모든 면이 디아블로 2’를 닮아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작진은 여기에 디아블로 2’의 또 다른 묘미라고 할 수 있는 도박 상점까지 갖춰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RPG를 선호하는 유저치고 디아블로 2’를 즐겨보지 않은 유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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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한 마디를 잊지 않는 친절한 NPC들도 여전하다

따라서 미소스는 신작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포용력을 획득했다. ‘디아블로 2’에서 재미를 느꼈던 유저들은 이 미소스에도 분명히 매력을 느낄 것이다. ‘디아블로 2’가 가지고 있던 재미요소를 이 미소스가 전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소스는 기존 디아블로 2’의 배틀넷보다 더 원활한 파티 플레이를 제공하는 온라인이라는 환경을 소유했다. 기존의 재미에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하는 재미까지 덧붙었으니 유저들은 당연히 이 미소스에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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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고나서 후회말고, 열어두자 타운포탈!

예전 디아블로 2’에서 사용했던 플레이 노하우를 미소스에 그대로 적용해도 별 문제가 없었다. 던전이나 필드에서 발견한 모든 상자는 귀찮더라도 모두 열어볼 것!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 직전에는 던전 입구에 타운포탈을 꼭 생성해놓을 것! 필드에서 중간 보스 몬스터를 만났을 경우, 그부터 제거한 뒤, 부하 몬스터들을 상대할 것! ‘디아블로 2’를 플레이하며 저절로 익혔던 경험을 미소스에서 다시 되살리며 많은 유저들이 이전의 향수에 흠뻑 젖어들었을 것이다. 필자 역시, ‘미소스를 즐기며 오랜만에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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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네들은 보스부터 먼저 처리하는 거...다들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때문에 미소스는 기본기와 완성도가 아주 탄탄했다. ‘디아블로 2’라는 걸출한 아버지가 곁에 있기 때문일까? 유저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게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완성도를 보였다. 거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처럼 즐길 거리도 풍부하고 몬스터 밸런스도 잘 맞춰져 있어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번 테스트에 깊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다소 짧은 테스트 기간에 아쉬워하며 기간을 더 늘여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평가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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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도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미소스'

다만 미소스에는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부가 시스템이 거의 없어 처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파티원을 구하기 약간 까다롭다. ‘온라인이라는 환경이 말해주듯, ‘미소스에서는 파티 플레이가 생명이다. 특히 던전의 경우, 7레벨만 넘어가도 컨트롤을 아주 잘하지 않는 이상 솔로 플레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긴밀하게 파티를 이루지 않으면 게임을 즐기기 매우 어려워진다. 원활한 파티 플레이를 위해 마을이나 주요 던전 앞에 파티 전용 게시판을 신설한다면 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업적 시스템 - 반복적인 플레이에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미소스가 단순히 디아블로2’의 아류작이라면 이처럼 많은 유저들이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을 것이다. ‘미소스는 이전 디아블로 2’의 재미요소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대거 추가하여 새로움과 신선함을 더하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중 하나가 지금부터 소개할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미소스는 이번 월드 프리뷰 때, 업적시스템을 이벤트와 병행해서 진행해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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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지금은 내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인데!

‘와우를 즐기는 유저라면 업적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업적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업적은 게임을 플레이 도중, 일정 목표를 이룬 유저에게 보상으로 특정 칭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실제로 미소스에서는 1000마리 이상의 곤충형 몬스터를 잡은 업적을 이룬 유저에게 벌레 혐오자라는 휘장과 칭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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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지나간 자리에는 개미 한 마리 남아나지 않았다;

‘미소스업적시스템은 플레이에 정확한 목표 의식을 심어줬다. 사실 보통의 MMORPG에서 특정한 퀘스트가 없이 레벨 업을 위해 사냥만 진행할 경우, 눈에 보이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 플레이에 다소 지루함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미소스의 경우, 단순한 사냥에도 커다란 업적달성이 걸려있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에 집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필자도, ‘벌레 혐오자칭호를 얻기 위해, 곤충형 몬스터가 보일 때마다 놓치지 않고 족족 잡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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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칭호들...특히 저 '배신자를 처치한'이 가장 탐이 난다;

또한 미소스의 업적 시스템은 보스 몬스터의 사냥 등, 게임 내의 특별한 이벤트에 한정되지 않고 일반 몬스터를 사냥하는 부분에까지 확대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활발한 플레이를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보통의 MMORPG의 경우 던전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필드 몬스터들은 그냥 모두 지나치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미소스는 몬스터를 보면 업적이 저절로 떠오르기 때문에 사냥하지 않고서는 넘어갈 수 없다. 게다가 필드 몬스터는 동 레벨의 던전 몬스터보다 약하기 때문에, 필드 사냥을 한 뒤, 곧바로 던전에 진입해도 플레이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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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몬스터와의 치열한 전투도 업적 페이지에 꼬박꼬박 들어가니 걱정 말기를;

뿐만 아니라 업적 시스템창에는 해당 업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유저의 목표의식을 더욱 자극한다. 특정 숫자만큼 몬스터를 잡아야 주어지는 업적에는 여태껏 사냥했던 몬스터의 숫자를,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업적의 경우, 게다가 몬스터의 수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유저가 만족스러울 만큼 사냥을 해, 업적을 수행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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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원형 나무통을 1000개 깨야하는 업적도 있었다...이거 한 사람 혹시 있을까?

다만 업적이 너무 사냥쪽에만 치우쳐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물론 미소스의 가장 큰 콘텐츠는 사냥과 던전 클리어, 이 두 가지이다. 그러나 퀘스트나 제작 등, 다른 부분에 대한 업적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다. 특히, ‘미소스는 방대한 스킬트리를 연상시킬 정도의 방대한 제작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업적이 추가될 여지가 매우 넓다. 유저들이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업적들이 추후에 업데이트되기를 기대해본다.

채집과 제작 시스템 - 구성은 푸짐하지만 아직은 거칠다!

미소스의 채집과 제작은 매우 간단하다. 채집의 경우, 별다른 도구 없이 필드와 던전에 배치되어 있는 재료를 클릭하기만 하면 쉽게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던전 안에는 파괴하면 재료가 떨어지는 여러 나무 상자를 배치해 제작 역시, 마을에 위치한 제작 장인’ NPC에게 구입하거나 사냥을 통해 얻은 제작법아이템을 사용하기만 하면 저절로 제작 기술을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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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스킬을 배울 때,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그러나..

뿐만 아니라 주요 장비를 포함하여 각종 액세서리와 물약, 가공 재료 등, 다양한 제작 기술이 마련되어 있어 유저들에게 편의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제공했다. 여기에, 각 제작 스킬은 특징과 레벨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를 어느 정도 향상시키는 패시브 스킬 같은 효과도 겸해 플레이에 실질적인 도움까지 주는 장점까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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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공짜로 얻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사냥 중, 제작법 득템!

그러나 기술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유저들이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재료의 속성에 따라 크게 대장(금속)’, ‘자연(천연 재료)’, ‘원소(천 등 가벼운 재료)’로 나뉘는 제작 스킬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마치 거대한 스킬 트리처럼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게임을 처음 즐기는 초보 유저들은 도대체 어떤 것을 올려야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될 지 정확하기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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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한 가지로 쭉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단다;

물론, 저레벨 유저를 대상으로 제작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퀘스트는 제작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만을 제시할 뿐, 유저에게 방향을 제공해주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따라서 추후에도 제작 관련 퀘스트를 보강하여 유저들이 제작 기술의 복잡한 구조에 겁먹거나 질려버리지 않도록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금의 상태로는 제작은 몇몇 소수의 유저들의 전유물로 남아버릴 공산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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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 니가 이거 보고 나서 제작 한 번 해 봐!

‘미소스의 제작 스킬에는 아주 큰 특징이 있다. 바로 동 레벨의 제작 기술 안에도 세부 난이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제작 스킬의 난이도를 높여 제작할 경우, 아이템에 휘장을 박을 수 있는 소켓이 생성된다. ‘디아블로 2’의 또 다른 묘미였던 소켓을 통한 강화의 재미를 제작 시스템안에 끌어오며 유저들에게 친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안겨준 좋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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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조잡한 파편'은 아이템을 때려 부셔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미소스의 제작 시스템은 시스템 자체의 문제보다는 재료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흠이었다. 특히, 몇몇 아이템의 경우에는 아직 오픈이 안 된 지역에서밖에 구할 수 없는 재료를 필요로 해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처럼 제작 시스템의 기본은 갖추었지만 유저들이 사용하기에는 아직 거친 부분이 많아 이번 테스트 중, 가장 많은 수정과정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룬게이트 - 진정한 무한 던전의 세계, 그러나 일반 던전은 죽어간다!

‘룬게이트는 이전 디아블로 2’의 특수 타운포탈을 더욱 강화시킨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디아블로 2’는 해당 레벨의 모든 던전을 클리어한 유저에게 보상으로 카우레벨이라는 이벤트 필드로 가는 특수 포탈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소스룬게이트역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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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2'의 '카우' 레벨과 비슷한 '룬게이트', 소위 말해 게임의 돈줄이라 할 수 있다

룬게이트미소스가 메인 테마로 선정한 무한 던전이라는 특징에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콘텐츠이다. 한 가지 던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클리어를 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더 높은 난이도의 던전을 계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플레이 감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계속 상위의 던전으로 도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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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찬란하게 빛나는 보라색 아이템들을 좀 보라! 쓰읍, 일단 침부터 좀 닦고...

그러나 디아블로 2’와 다른 점은 이 룬게이트가 열심히 플레이한 유저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상인 NPC에게 특수 포탈 아이템 룬스톤을 구입하는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룬게이트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은 일반 필드와 던전에 비해 레어 및 유니크 아이템이 드랍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이 룬게이트던전에 밀려 어렵게 마련한 일반 필드 및 던전이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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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에서 무더기로 판매하는 '룬스톤'...이러면 '레어 던전'의 맛이 떨어지잖아;

때문에 룬스톤의 제공방식을 한 번 바꿔보는 것을 제안한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던전 안의 상자들을 열었을 때, 랜덤하게 지급되는 방식으로 바뀐다면 룬게이트일반 던전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특정한 퀘스트의 보상으로 지급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떤 방도를 선택하든 좀 더 열심히 플레이한 유저가 게임에서 더 많은 이득을 챙겨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지급방법을 수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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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깰 던전도 많고 수행할 퀘스트도 많다!

또한 초보 유저들에게 룬스톤룬게이트에 대해 설명해줄 가이드 퀘스트가 필요하다. 이 가이드 퀘스트를 시작으로 룬스톤룬 게이트에 관련된 퀘스트를 연계식으로 진행한다면 자체 콘텐츠의 질적, 양적 향상도 가능하다. 또한 이 룬 게이트를 통해 게임 속 세계와 시나리오를 풍부하게 할 소재를 찾아낼 가능성도 다분히 살아있다. 제작진 스스로가 미소스의 가장 핵심 콘텐츠라 자부하는 만큼 좀 더 특징을 부여해 희귀 아이템을 드랍하는 던전이상의 의미를 붙여주기를 바란다.

기본기는 되었다, 이제는 개성을 보여야 할 때!

지금까지 미소스의 월드 프리뷰 테스트를 돌아보았다. 바로 OBT를 진행했어도 별 문제 없는 탄탄한 기본기와 완성도를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미소스’. 유저들 역시, ‘미소스의 실체를 확인한 뒤에 더욱 높은 신뢰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화려한 3D 그래픽은 없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가 완전히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약간은 촌스러운 2D 디자인에도 오히려 친근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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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사실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러나 게임은 비주얼로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특징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물론, ‘룬 게이트처럼 획기적인 콘텐츠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소스의 머리 위에는 디아블로 2’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제작이나 업적시스템은 미소스만의 방식으로 재가공하기는 했지만 와우등과 같은 기존의 명작 MMORPG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한계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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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도중, 곰과의 대화...짧았지만 굉장히 즐거웠다

이제는 미소스만의 개성을 부여할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대로 게임을 진행해도 유저들은 매우 만족해할 것이다. 자신이 즐겨했던 게임의 향수를 떠올리며 열심히 플레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작 게임이 가질 수 있는 풋풋함은 절대로 획득할 수 없을 것이다. 기존 MMORPG의 재미요소를 재해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찾아 추가하는 과정이 절실하다고 본다. 지금 자신의 머리를 가리고 있는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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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한빛소프트
게임소개
'미소스'는 핵앤슬래시 방식을 극대화한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인간과 세티르, 그렘린, 사이클롭스 등 4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야만과 무질서, 전쟁을 즐기는 종족 '디스코디아'와 대립하고 신이 되기 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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