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리뷰 > 온라인

프리스타일 1차 CBT 리뷰 - FPS조작법으로 축구 게임을 즐긴다

/ 1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프리스타일을 성공시킨 JC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축구에 도전한다. 지난 15일부터 CBT를 실시한 프리스타일 풋볼은 간이 축구인 풋살을 옮긴 온라인 스포츠게임이다. 기존 축구게임들이 전체 팀 운영을 중심으로 축구를 해석했다면 프리스타일 풋볼은 선수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타이트한 시선을 제공한다. FPS의 조작법을 도입하여 선수 한 명의 컨트롤에 집중한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기존의 축구 게임만 생각하며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생소한 조작법과 시점 처리에 당황했을 것이다. 또한 공을 따라 뱅뱅 돌아가는 시점에 어지러움을 느낀 유저들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FF4.jpg

▲ 신개념의 축구게임을 선보이겠다며 의욕충만하게 등장한 '프리스타일 풋볼'

그러나 이렇기 때문에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선수와 선수, 선수와 골대로 정해진 라인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향 어디로든 공을 자유롭게 찰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리스타일 풋볼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공과 선수, 골대에서 벗어나 그라운드 전체를 운동장처럼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자유도가 프리스타일 풋볼에는 존재한다. 특히, 공의 진행 방향을 예상하여 상대 선수보다 먼저 다가가 공을 선점하는 맛은 다른 축구 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CBT기간 내내 게임 운영자가 대화방에서 실시간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운영 능력까지 보여줬다.

축구도 농구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자신감을 내비치는 ‘프리스타일 풋볼 1 CBT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도록 하자.

FPS‘WASD 조작조준창을 축구게임으로 - 내 갈 길은 내가 정해서 간다

‘프리스타일 풋볼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조작법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조작법은 기존의 축구 게임보다는 FPS를 많이 닮은 모습을 보인다. FPS WASD 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 클릭으로 총을 쏜다면, ‘프리스타일 풋볼 WASD로 드리블을 하고 마우스 클릭으로 공을 찬다. 같은 팀원에게 패스를 하거나 슛을 할 때, 사용하는 조준창은 온라인 FPS의 타점을 연상시킨다.

FF26.jpg

▲ 기본 조작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건강미 넘치는 언니...

또한, ‘프리스타일 풋볼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3인칭 백뷰 시점을 선보인다. 경기장을 내려다보며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는 선수의 시점에서 게임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시선 변화는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여 유저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공을 따라가기 어려울 경우, Ctrl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공이 있는 쪽을 바라보는 시스템이 제공된다.

FF20.jpg

▲선수가 줄었다고 규칙도 준 것은 아니다...어느 곳이나 라인은 참 중요하다는..

그러나 조작법이 어렵고 불편한 점은 사실이다. 기존 축구 게임과 달리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이 중심이 되는 만큼 조작법의 변화는 필수적이었을 수밖에 없었지만 유저들에게는 아무래도 낯설 수밖에 없었다. 특히 기존에 축구 게임을 즐겼거나 FPS식의 조작법에 손이 설은 유저들의 경우에는 게임 초반에 조작법과 시점 처리에 적응하지 못해 게임 플레이 자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 유저들도 상당하다. 특히, 마우스로 처리되는 시선 변화에 가장 불만을 표시했다. 필자 역시 경기장 전체를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공이나 선수의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상대 선수를 집중적으로 마크해야 하는 수비수로 플레이를 한 경우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공에 집중하면 선수를 놓치고 선수에 집중하면 공을 놓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된 것이다.

FF2.jpg

▲가장 어려운 부분을 까맣게 잊은 이 언니....수비는....수비는 내가 알아서??

또한 경기장 상황을 알려줘야 할 미니맵 시스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유저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린다. 화면 상단에 위치하여 경기장과 동시에 살펴보기 힘들 뿐 아니라, 캐릭터 시점을 중심으로 미니맵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전체 경기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다음 CBT에서는 미니맵을 오감도 형식으로 바꾸었으면 한다.

FF8.jpg

▲게임 대기 화면, 이 화면을 줄여서 미니맵으로 만들면 편리할 듯 하다

물론 한두 시간 정도 플레이를 지속하면 조작법이 손에 익지만, 그 과정이 혹독하다. 특히,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히는 튜토리얼과 AI와의 첫 경기를 지나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되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은 같은 팀의 기존 유저들에게 어쩔 수 없는 불평과 비난을 듣게 된다. 만약 이대로 게임이 서비스된다면 프리스타일 풋볼은 전작 프리스타일이 안고 있던 문제를 또 다시 떠안게 될 것이다. 바로, 신규 유저의 유입이 어렵다는 문제를 말하는 것이다.

FF11.jpg

▲ 여기서만 잘하면 뭐하나....현실은 시궁창이었던...

그렇다고 조작법 자체를 폐기하고 기존 축구 게임의 체제로 돌아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게임의 개성 자체를 깎아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점 변화는 그대로 하되, 마우스 휠을 이용한 줌 인, 줌 아웃 기능을 도입하면 어떨까. 유저의 필요에 따라 공에 집중할 때는 시선을 당기고, 경기장을 넓게 보고 싶으면 시선을 멀게 놓아주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면 재미도 살리고 편의성도 높이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철저히 분업화 된 축구 - 축구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한 유저가 한 캐릭터만을 집중적으로 컨트롤하도록 제작되었다. 공격수와 수비수, 미드필더, 이렇게 세 가지 포지션을 맡는 세 명의 유저가 한 팀을 이루어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이다. 골키퍼 역할을 하는 캐릭터는 AI가 유저를 대신하여 플레이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캐릭터를 생성할 때, 정할 수 있지만 같은 포지션이 두 명 이상 같은 팀으로 들어왔을 경우, 랜덤으로 다른 포지션을 맡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FF5.jpg

▲게임 준비 화면, 여기 노는 미드필더 하나 구해요~!

분업화가 프리스타일 풋볼의 팀플레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격수와 수비수, 미드필더는 기본적으로 경기장을 삼등분해 나눠가진 뒤, 각 경기장에 위치한 선수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며 플레이를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가 공격수를 맡은 경우에는 진영의 최전방에 서서 상대 편의 수비수를 마크하며 공격기회를 노리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처럼 각 포지션에 따라 역할이 분명하게 나뉘어있어 실제 축구를 하는 것과 같은 긴밀한 팀플레이를 요구한다.

FF21.jpg

▲첫 경기...골대 근처에서 공만 쫓았다...공격수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

기존 축구 게임이 전체 경기 운영 능력을 중시했다면 프리스타일 풋볼은 개개인의 능력과 팀워크의 조화를 게임 플레이의 중심으로 삼는다. 특히, 팀원들 간에 긴밀하게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프리스타일 풋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긴 패스를 이용해 슛을 성공시켰을 때에는 진짜 축구 경기에서 슛을 성공시킨 것 같은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다. 슛을 성공시켰을 때 제공되는 갖가지 세리머니 동작들도 게임 속, 작은 묘미라 할 수 있다.

FF22.jpg

▲혼전 와중, 하프라인 근처에서 장난치는 두 캐릭터...평화롭구나;

그러나 아직 실제 축구 경기와 같은 분업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각 포지션은 그 이름만 있을 뿐 역할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 특히 축구를 잘 모르는 초보 유저들의 경우, 수비수가 공격을 하기 위해 상대편 골대 근처에 가 있거나 공격수가 수비를 하기 위해 하프라인 안쪽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유연한 경기 운영을 위해 자신의 구역이 아닌 곳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그래도 플레이 화면 상단에 위치를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안내문 등을 제시하여 초보 유저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단계가 필요하다. 요새 온라인 게임에서 많이 선보이는 도움말 시스템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튜토리얼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튜토리얼 시스템에 각 포지션의 역할을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된다면 아직 캐릭터 컨트롤에 손이 설은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전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것도 좋지만 초보 유저들이 실전에서 포지션 연습을 하기는 버겁다. ‘풋살의 특성상, 경기가 긴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느긋하게 공을 돌리며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FF23.jpg

▲공아, 나에게 오지 마...공과 최대한 떨어지는 센스를 지닌 공격수...

또한 추후에 전직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 포지션을 더욱 세분화하면 각 포지션을 키우는 재미가 더 상승할 것이다. 미드필더를 예로 들면, 일정한 레벨을 달성한 미드필더들에게 각각 공격형, 수비형, 윙 등으로 기술을 특화하여 전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격수와 수비수도 위와 비슷하게 전직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게임의 질적 재미요소와 양적 재미요소가 동시에 늘어나리라고 전망한다.

FF19.jpg

▲골키퍼 AI들의 유일한 희망, 홈런 슈팅....이 녀석,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골키퍼의 AI문제도 많은 유저들의 지적을 받았다. 1 CBT 동안, 가장 많은 불만을 샀던 부분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1 CBT에서 골키퍼를 맡았던 AI들은 너무 능력이 떨어져 유저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했다. 그냥 가볍게 쳐내면 되는 정면 슛을 과도한 헐리웃 액션으로 몸을 날려가며 방어해 빈틈을 만들어준다거나 손에 쥐고 있는 공을 실수로 놓쳐 앞에서 기다라고 있던 공격수에게 그대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이 허다했다. 또한 골을 내준 수가 많아질수록 판단미스 회수가 많아지는 등, 갖가지 실수로 유저들을 울고 웃게 했다. 문제가 너무 심각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골키퍼에게 랜덤으로 주어지는 이름으로 실력을 판가름하는 미신까지 떠돌 정도였다. 다음 CBT에는 AI의 능력을 향상하거나 골키퍼를 유저에게 직접 맡기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FF17.jpg

▲나에게 차라리 골키퍼를 맡겨 줘....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 축구라고 꼭 축구 유니폼만 입으란 법 있나?

프리스타일 풋볼은 전작 프리스타일의 뛰어난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발휘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갖가지 아이템을 제공한다. 아이템을 파는 상점은 축구 유니폼을 활용한 다양한 의상과 전작 프리스타일에서 선보인 힙합스타일을 응용한 헤어와 액세서리 등을 제공한다. 각 아이템은 각 게임에서 보상으로 지급하는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FF30.jpg

▲튜토리얼 모드도 소량의 포인트를 지급한다...그러나 티끌 모아 태산~!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은 캐릭터를 생성할 때 결정할 수 있다. 캐릭터의 기본 얼굴과 머리모양, 피부색, 심지어 키와 체격까지 결정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은 마음대로 골라도 되지만 키와 체격만큼은 자신의 주 포지션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체격이 클수록 체력이 강한 대신, 몸이 둔해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다.

FF13.jpg

▲다양한 코스튬을 선보이는 상점, 그러나 몇 가지 옷은 축구를 하기에는 좀...

그러나 커스터마이징 결과에 따라 각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포지션과 상관없이 체격이 큰 캐릭터는 체격이 작은 캐릭터에 비해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예를 들어, 덩치가 큰 캐릭터가 태클을 걸 경우, 체격이 작은 캐릭터는 태클의 정확도와 상관없이 거의 공을 빼앗긴다. 반대로 체격이 작은 캐릭터가 체격이 큰 캐릭터에게 태클을 걸 경우, 공을 빼앗기는커녕 뒤로 밀려나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 결과, 체격이 큰 공격수가 공을 잡았을 경우, 체격이 작은 수비수는 공격수를 막지 못하고 사정없이 밀려나게 된다.

FF1.jpg

▲외모만 보면 축구가 아니라 럭비계의 재목이 될 듯 한데;;

캐릭터의 능력치를 체격이 아니라 각 포지션을 중심으로 설정하도록 수정한다면 체격에 따른 밸런스문제가 사라질 것이라 전망한다.

기타 문제점 및 총정리

승점 시스템의 세분화 작업도 필요하다. 각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의 성과에 따라 승점이 주어지는데, 각 유저의 플레이 내용과 상관없이 이기면 8.0, 지면 5.0, 비기면 6.0으로 통일되는 승점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어떤 유저는 잘했어도 팀이 져 5.0을 받고, 어떤 유저는 잘하지 못했는데 팀이 이겨 8.0을 받는 것은 좀 아니지 않은가. 승패 결과와 동시에 각 유저의 플레이 성과 등을 종합하여 유저들의 실력을 정확하게 채점하는 승점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면 한다.

FF6.jpg

▲필자는 이 경기에서 팀의 구멍이었다...그러나 승점은 다 똑같다는;;

또한, 슈팅을 할 때 파워를 표시하는 게이지 창을 신설하여 슛을 쏠 때 좀 더 편의를 제공했으면 한다. 1 CBT때는, 슈팅을 할 때 어느 정도의 파워로 공을 차는지 정확히 가늠이 안 되어 골대 밖으로 홈런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해서 많은 유저가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개발사와 유저 상호에게 좋은 일로 작용할 것이다.

FF18.jpg

▲코너 킥...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슈팅이 필요할 때, 파워게이지가 있었다면...

그리고, ‘강제종료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게임 로딩 시, 한 유저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게임에서 나가게 되면 나머지 유저들도 모두 로비로 쫓겨나 게임을 속행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유저들이 게임에 동시 접속해있는 게임 운영자에게 가장 많이 호소한 문제가 바로 이 문제였다. 로비가 아니라 다시 대기실에 모여 부족한 유저를 기다리는 방향으로 선회하면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FF9.jpg

▲가장 살떨리는 '상대팀 검색 중' 시간...님들아 나가지 말아요...

처음으로 시도되는 1인칭 시점 축구 게임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러나 유저들이 그 시행착오에 직접 부딪쳐 적응을 할 정도로 게임 자체의 재미가 뛰어나다. 지금껏 선수 한 명을 맡아 게임을 진행하는 축구 게임이 없었기에 새로운 게임에 목이 마른 유저들은 불편한 조작법과 어지러운 시선처리도 스스로 극복해낼 만큼 열심히 플레이했다. 1CBT 마지막 날에는 서로 호흡을 맞췄던 유저들과 2 CBT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FF29.jpg

▲없는 포인트를 긁어 모아 처음 사 본 원피스...입혀놓으니 예쁘다~!

게임의 재미와 창의성을 인정받았으니 이제 유저들의 불만을 정리하여 게임 시스템을 정비하는 일만이 남아있다. 1 CBT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하여 2 CBT 때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열심히 CBT를 진행한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조이시티
게임소개
'프리스타일 풋볼'은 축구를 소재로 만든 게임으로, '프리스타일'의 첫 후속작이다. 1명의 유저가 1개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유저간 협동과 경쟁을 강조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전문 선수들이 뛰는...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