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오브 아너(이하 메달) 이후 FPS 팬들이 기다려온 인피니트워드의 처녀작 콜 오브 듀티가 드디어 북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 2차대전의 포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인피니트워드는 메달을 만든 2015팀에서 23명의 개발자가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액션과 분대중심의 전투 등 더욱 진보된 게임인 콜 오브 듀티를 만들어냈다. 예상대로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IGN, 게임스팟 등 해외 유명언론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단시간 내에 각종 순위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 스릴감 넘치는 추격신과 격추신은 이 작품의 묘미이다 |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콜 오브 듀티는 처음 시작하면 게임의 조작법을 익히는 트레이닝 단계를 거쳐서 미군병사 영국의 코만도 소련의 징집병 순으로 바뀌어가면서 게임을 진행해나간다. 게임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 ‘에너미 앳더 게이트’ 등 2차대전 영화의 전장을 배경으로 전투를 해나가며 독일군에게 쫓기거나 박격포를 쏘는 등의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과 독일공군을 대공포를 사용해 무력화시키고 소련제 탱크를 이용해 강력한 독일군 탱크와 싸워야 하는 등 뛰어난 인공지능 스크립트와 함께 총 25개의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 정교한 그래픽과 세밀함을 보여준다 |
메달보다 비약적으로 진보한 콜 오브 듀티의 그래픽은 인물과 복장등을 한층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총을 겨눌시 한쪽 눈을 감는다든지 주위에 포격이 떨어질시 고함과 함께 낙오된 전우를 끌고 가는 등 잘 구성된 액션 스크립트는 실제 동료의 움직임처럼 느껴져, 유저로 하여금 실제인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또 메달보다 더욱 발전된 빛과 연기효과는 대공포와 불타는 건물 등을 통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할만큼 훌륭하다. 또한 실제 총소리를 녹음한 사운드는 메달과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MG42의 소리나 귓가를 울리는 포격소리 또는 귓전을 스치고 지나가는 총알의 소리는 2차대전 전장의 한가운데 떨어뜨려 놓은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와 더불어 위기가 닥쳐올때나 수많은 동료들이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게 은은히 흘러나와 더욱 분위기를 살려준다.
▶ 가늠자를 사용하여 조준사격을 하자 |
▶ 찌르기는 소리없이 적을 사살한다 |
또한 사실성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이는데 가늠자 모드를 이용한 미세소준은 가늠자 사이로 보이는 적군의 머리를 명중시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모습과 화면이 순간적으로 위로 올라가며 실제 총의 반동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나며 영국의 스텐(Sten) 기관총을 사용할시 총구로 찌르는 등의 액션과 포탄이 옆에 떨어졌을 때 순간적으로 고막이 막히고 눈앞이 흐려지는 효과를 보여준다.
▶ 포탄을 맞는순간 귀가 안들리며 충격을 입는다 |
▶ 실내전투 시에는 고개 내밀기가 승부를 좌우한다 |
FPS 게임에 없어서는 안 될 고개 내밀기(모퉁이 사격)는 메달에서처럼 허리가 휘어질 정도로 억지스럽게 꺽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실내전에서 빠질수 없는 요소가 되어 SMG를 들고 전장을 누비는 일명 람보 게이머들은 이제 팀웍간 전술없이는 살아가기 힘들게 되었다.
▶ 게임을 진행하면서 든든한 도움이 되는 분대원들 |
게임을 진행하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분대원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메달 등 비슷한 다른 작품에서는 그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콜 오브 듀티에서는 분대원 한명 한명이 상당한 도움이 되는 분대단위의 전투가 많으며 특정미션에서는 분대원에게 세부적인 명령을 전달해야만 해결이 되는 경우도 있다.
▶ 스탈린 그라드 전투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여러 나라의 관점에서 플레이를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소련의 캠페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탈린그라드의 전투는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첫 장면을 그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미션이라고 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는 더욱 세밀하고 정교해진 그래픽과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훌륭한 사운드로 이제껏 나온 2차대전이 배경인 게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데 적합한 작품이다. 타격감이 부족한 점이나 멀티 플레이시 메달처럼 다양한 케릭터 스킨이 지원이 안 되는 점은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다른 장점들이 그 점을 눈감아 줄만큼 훌륭하기 때문에 잇따른 액션게임 출시연기로 아쉬운 2003년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더없이 좋은 게임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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