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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목), 지스타 2016 개막과 함께 HTC 바이브의 한국 정식 발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출시 간담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국내 유수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발표 당일 출시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조금 급작스러운 감이 있지만 이걸로 게이밍 VR기기 삼대장 중 둘이 국내 상륙했습니다. 가격은 125만 원으로 해외 판매가 799달러(한화 약 94만 원)보다 살짝 비쌉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도 놀라긴 마찬가지입니다. 게임메카 ID 운명의 열쇠님은 “뭥미!? 출시할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ㅋㅋㅋ 근데 비싸..”라며 당황했고, 게임메카 ID 모노히메님도 “어이, 125만원 짜리 기계를 팔거면 미리 언질이라도 달라고ㅜㅜ 저금해놓게”라며 울었죠 게임메카 ID 진서꿍님은 질린 듯 “역시 1세대는 거르는게 답인가.. 겁나 비싸네”라고 첨언했습니다. 역시 다들 가격 얘기는 빠지지 않네요.
확실히 125만원이면 PS4 PRO와 PS VR을 함께 사고도 25만 원 정도 남는 만만찮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라이트하우스 센서를 통한 자유로운 룸스케일 가상현실 체험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비싸다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PS VR와 일장일단이 명확한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가격대를 고려해 취사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일단 국내에서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네요.
누리꾼도 앞서 10월 정식 발매한 PS VR와 비교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메르시플님은 “PS VR은 진짜 너무 실망이라; 바이브로 건너갈까.. 스팀에 콘텐츠 좀 넉넉한가요”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게임메카 ID 미나미코로세님은 “대중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건 장사 안하겠다는 가격이죠; 해외 직구가 차라리 나을 듯. 소니가 진짜 양심적이다”라며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PS VR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와중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바로 VR기기 삼대장 중 마지막 남은 오큘러스 리프트입니다. 오큘러스VR은 본사 출범과 동시에 세계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수년간 정력적으로 기기를 홍보해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오큘러스 리프트 완성이 가까워오자 지사를 사실상 폐쇄시켰고, 종당에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시켰죠. 7월경 전파인증을 통과하긴 했지만 이후 현재까지도 감감무소식인 실정입니다.
각종 미디어에서 VR 원년으로 선포한 2016년이 이제 2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바이브의 정식 발매가 반가운 한편으로, 호적수 오큘러스 리프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중화의 열망과 반대로 높아만 가는 가격대도 부담스럽고요. 역시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노력과 충분한 시간이 든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럴수록 핵심 하드웨어가 선두에 서서 기세를 올려주어야 하겠죠. 오큘러스VR, 올해가 가기 전에 VR 삼대장 함 뭉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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