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레고'는 아이는 물론 성인의 마음도 설레게 한다. 작은 블록을 모아 거대한 성이나 배를 직접 조립하는 재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드는 재미'에 빠져들게 한다. 여기에 한국에도 해외에서만 출시되는 '레고' 시리즈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수소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소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2015년에 넥슨이 '레고'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만든다고 발표했을 때 어떠한 게임이 등장할지 기대를 품었던 팬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그 실체를 지스타 2016 현장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 착착 조립하는 재미가 살아 있는 블록 장난감 '레고'는 넥슨의 손에서 모바일 RPG로 태어났다. 지스타 2016을 통해 게이머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레고 퀘스트앤콜렉트'가 그 주인공이다. 레고와 모바일 RPG 만남은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오랜 기간 동안 '레고'를 좋아해온 기자 역시 기대감을 품고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레고 퀘스트앤콜렉트'는 앞서 말했듯이 '레고'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그리고 수많은 '레고 피규어'가 캐릭터로 등장한다. 메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블록을 모아 건축물을 만드는 '디오라마'도 갖췄다. 여기에 내가 구성한 팀으로 다른 유저와 겨루는 PvP와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요일던전'까지, 소위 '수집형 모바일 RPG'라 불리는 장르의 기본을 갖췄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뻔해 보이는 이 구성에 개성을 불어넣는 주역은 '레고' 그 자체다.
▲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지스타 2016 영상 (영상제공: 넥슨)
내 취향에 맞는 팀을 조립하다
앞서 말했듯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레고' 피규어를 수집하는 재미를 살렸다는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역시 피규어다. 실제 게임에는 128종 이상이 등장할 예정이며 지스타 현장에서는 28종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종류 역시 다양하다. '시티', '해적', '닌자고', '캐슬'과 같이 '레고' 유명 시리즈에 등장하는 피규어는 물론 스토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스칼렛', '매드크리에이터'와 같이 오리지널 피규어도 등장한다.
▲ 다양한 레고 피규어가 게임에 총출동한다... 레고 덕후라면 강추
여기에 게임 속 피규어는 3명이 한 팀을 이룬다. PvE와 PvP 모두 3명이 힘을 합쳐 전투에 돌입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내가 원하는 피규어를 골라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레고'에 빗대어 표현하면 나만의 팀을 조립하는 것이다. 특히 각 피규어는 공격, 방어, 지원 역할로 나뉘며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도 다르다. 특히 적을 공격하는 스킬 외에도 마법 공격력 증가나 체력 회복과 같이 아군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버프까지 갖췄다.
▲ 일단 캐릭터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것이 기본이다
▲ 버프와 디버프 등 시너지를 위한 스킬도 꼼꼼히 배치되어 있다
▲ 공주님이 좀 많이 화가 나셨나 보다...
▲ 무섭지만 팀원들과 함께 물리쳐 보자
역할도, 스킬도 각각 다른 '피규어'는 조합하는 재미를 가져다 준다. 앞서 말했듯이 피규어 특성이 모두 갈리기 때문에 팀을 짤 때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는 조합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마법 공격에 특화된 팀을 짜고 싶다면 마법 공격력을 높여주는 '버프'를 가진 피규어를 팀에 넣으면 팀에 속한 피규어 셋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다.
▲ 캐릭터마다 역할도 나뉘고, 가지고 있는 능력도 조금씩 다르다
여기에 '레고: 퀘스트앤콜렉트'의 각 스킬은 포인트를 투자해 강화하는 식이다. 각 피규어는 패시브와 액티브, 울트라까지 세 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중 원하는 스킬에 더 많은 포인트를 투자해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3명이 팀을 이뤄 싸우는 구조와 생각하면 조합의 재미가 더더욱 늘어난다. 팀 방향에 맞는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며 내 입맛에 딱 맞는 팀을 조립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스킬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레고 퀘스트앤콜렉트'의 경우 원하는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전투부터 디오라마까지, 만드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레고'의 진정한 재미는 조립에서 나온다. 그리고 게임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선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모드에서도 '조립'은 깨알요소로 등장한다. 앞서 말했듯이 게임의 모든 전투는 피규어 3종이 팀을 이뤄 진행한다. 이후 스테이지에 진입해 몬스터를 무찌르고 나면 필드에 쌓여 있는 블록들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 다가가면 블록들이 움직이며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립된다.
▲ 쏟아져 있는 블록을 조립하면
▲ 짠, 썰매 완성!
▲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그리고 조립된 블록은 스테이지 진행을 돕는 오브젝트로 통한다. 거대한 새로 완성되어 피규어를 태우고 멀리 날아가거나, 썰매가 되어 먼 곳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이러한 '조립' 오브젝트는 스테이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종류도 모두 다르다. 블록을 맞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레고'의 특성을 이러한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 외에도 네모난 블록으로 쌓은 듯한 필드 디자인과 맵 안에 있는 모든 구조물이 피규어의 공격에 부서지게 만든 부분, 블록이 부서지고, 조립되는 느낌을 전달하는 소리까지. '레고'가 주는 매력을 기본 전투에 가득 담았다.
▲ 곳곳에 '레고스러움'이 묻어난다
▲ 캬! 이 타격감!
여기에 보상 역시 '조립'과 연결되어 있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피규어 조각과 함께 다양한 블록을 모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블록을 모아 배나 사원을 만드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오로지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 '디오라마'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디오라마'에는 내가 가진 피규어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소하게 꾸미는 즐거움도 있다.
▲ 블록을 모아 건축물도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블록을 맞춰 주세요, 강화에도 조립이?!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강화다. '레고 퀘스트앤콜렉션'에도 기존 모바일 RPG와 비슷한 '캐릭터 강화'가 있다. 그런데 방법이 참 '레고'스럽다. 강화 메뉴로 처음 들어가면 깜짝 놀라게 된다. 검은 블록판이 눈에 보이고 그 옆에는 길쭉하고, 넓적한 블록들이 보인다. 그렇다. '레고 퀘스트앤콜렉션'의 강화는 '조립'으로 완성된다. 피규어마다 각기 다른 모양의 '블록판'에 원하는 블록을 끼워 넣어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시연 버전에서는 블록 6종류가 제공됐으며,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을 강화해준다. 다시 말해 원하는 색의 블록을 골라 모양에 맞게 끼우며 캐릭터를 내 취향대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블록을 활용한 강화는 두 가지 이점을 준다. 하나는 어떻게 블록을 맞추냐에 따라 같은 피규어라도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 또 하나는 블록을 하나씩 맞춰가며 판을 완성해가는 즐거움 그 자체다. 특히 판에 블록이 착 맞아 들어가는 듯한 손맛이 일품이다.
▲ 업그레이드에 들어 가면 의문의 검은판이 보인다
▲ 마음에 드는 블록으로 채워주면 된다
▲ 안 쓰는 블록 5개를 모으면
▲ 새로운 블록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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