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1월 출격한 ‘블레스’의 뒷심이 만만치 않다. 공개서비스 직후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2개월 가까이 ‘TOP10’을 지키며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서버 통합 후에도 기존 유저 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3월 말 추가될 ‘전쟁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7년 간, 700억 원을 들인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4위에 오르며 ‘대작 풍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리니지’에 밀려 5위로 내려간 ‘블레스’는 그 다음주에는 6위까지 내려가며 분위기가 식나 했다. 그러나 하락세는 여기서 멈췄다. 신작 성공이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시장 상황에도 6위를 지켜내며 끈질기게 버텼다. 겨울 업데이트로 무장한 선배들의 공세와 서비스 이관 후 다시 날아오른 ‘테라’의 상승세에도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
모든 온라인게임이 그렇지만 ‘블레스’는 ‘많은 유저 확보’가 필수다. 수많은 길드가 영지를 두고 다투는 ‘수도쟁탈전’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드 레이드’ 등, 여러 유저가 힘을 합쳐야 되는 콘텐츠가 많다. 외부에서 ‘한풀 꺾였네’고 볼 수 있는 ‘서버 통합’을 2개월 차에 감행한 이유 역시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즉, ‘서버 통합’은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기 전 유저들이 게임에 흥미를 잃고 떠나가지 않게 하려는 수단이었다. 현재 ‘블레스’의 서버는 10곳인데, 한 서버 당 5,000명을 잡으면 최대 5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서버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접속하지 못하는 ‘대기열 발생’ 등이 없는 것을 보면 대략적인 동시 접속자는 3만 명에서 최대 4만 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블레스’의 최종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수도쟁탈전’은 3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블레스’ 입장에서는 10개 서버 모두 ‘전쟁’을 하기 충분한 유저 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통한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전쟁’에 뛰어들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블레스’가 2개월을 넘어 ‘신작’에 가장 큰 고비로 손꼽히는 ‘3개월 차’에도 ‘TOP 10’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 '블레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우려가 현실로, 30위까지 추락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온갖 사건에도 잘 버틴다고 평가됐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 그러나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오픈 후 딱 3개월이 흐른 현재,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30위까지 떨어져 하위권 추락을 눈앞에 뒀다.
2015년에 등장한 온라인게임 중 ‘트리 오브 세이비어’만큼 단기간에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게임은 없었다. 공개서비스 이후 13위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자극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서비스 초기 각종 오류와 버그로 ‘미완성 게임’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유저 분쟁이 일어나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
무서운 점은 욕하면서 남은 유저가 아니라 조용히 게임을 떠나버리는 ‘침묵의 게이머’를 잡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오픈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복귀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효과는 없었다. 그 이후에도 순위는 점점 떨어져 20위 권을 넘어 30위까지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즉, 평탄치 않은 출발에 걸려 넘어져 ‘롱런’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놓친 셈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반격이 돋보인다.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 ‘아이온’까지 세 게임을 모두 잡고 7위에 오른 것이다. 2월 초부터 9위에서 10위 사이를 오고 가던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에서 훈풍이 불었다. 텐센트가 만든 ‘블소 모바일’이 현지에서 출시 초기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이와 동시에 엔씨소프트의 주가 역시 신고가를 달성하며 반등세에 올랐다. ‘블소 모바일’ 흥행 소식이 한국에도 전해지며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것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주보다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아바’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두 FPS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에 5단계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던 ‘블랙스쿼드’는 4단계 떨어져 극명한 분위기 차이를 보였다. ‘블랙스쿼드’ 입장에서는 올려놓은 순위가 제자리로 돌아가며 다소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이어서 지난 15일부터 ‘신규 확장팩 카드팩’ 판매를 시작한 ‘하스스톤’이 지난주에 이어 2연속 상승을 이뤄내며 26위에 자리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더 많은 캐릭터 수로 유명한 ‘로스트사가’ 역시 핵심 콘텐츠 ‘새 캐릭터’를 앞세워 순위를 5단계나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하위귄에서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슬러거’와 ‘프로야구 매니저’, 두 야구 게임이 함께 순위가 오르며 ‘프로야구 순풍’을 예고했다. 지난 2015년의 경우 온라인 야구게임은 모바일에 밀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신작 출시는 아예 없었으며, 프로야구 주요 일정을 낀 주에도 큰 순위 상승이 없었던 것이다.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4월에는 작년의 수세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여기에 ‘덕심 저격’을 앞세운 ‘클로저스’가 ‘FC 매니저’를 밀어내고 2주 만에 재진입에 성공해 50위에 자리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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