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몇 주 연기된 디아블로 4 시즌 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시즌 8에는 '거짓의 군주' 벨리알이 등장하며, 이전 시즌보다 난이도가 높아진다. 블리자드는 8일 방송된 디아블로 4 모닥불 대화를 통해 시즌 8에 대한 상세 정보를 발표했다. 이번 모닥불 대화에서는 오는 11일 열리는 시즌 8 테스트 서버를 맞이하여 다음 시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꾸준한 하락세로 인해 반등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디아블로 4 시즌 8 출시가 연기된다. 디아블로 4 총괄 매니저 로드 퍼거슨은 지난 28일, 공식 X를 통해 디아블로 4 시즌 8의 연기 소식을 전했다. 연기 기간은 약 몇 주 가량으로, 정확한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 1일에는 국내 시간으로 3월 8일 새벽 4시에 디아블로 4 모닥불 대화가 열릴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디아블로 4 차기 확장팩이 2026년 출시될 전망이다. 해당 소식은 지난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25 다이스 서밋에서 전해졌다. 이 날 진행된 ‘진화하는 성역: 디아블로 4에 탄력적 라이브 서비스 구축하기’ 강연에서는 디아블로 4 로드 퍼거슨 총괄 매니저가 참석해, 디아블로 4 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1996년 첫 출시 당시 시원한 액션과 이를 뒷받침하는 어두운 분위기로, 많은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그 인기는 디아블로 2에서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후속작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점차 과거의 명성이 희미해졌다. 특히 최신작 디아블로 4에서는 매 시즌마다 혹평과 호평을 오가며 다사다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홀수의 저주'를 받았다고 불리는 디아블로가 디아블로 4에서 그 저주를 끊어낸 것으로 보인다. 출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디아블로는 짝수'라는 공식이 매번 언급되던 상황에서, 매끄러운 몰이사냥과 장비 수급으로 개선된 시즌 5는 유저들의 기대를 높이기 중분했다. 시즌 4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본 유저들은 자연히 신규 시즌이자 시즌 시작과 함께 출시될 확장팩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