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전투는 치열했다. 마지막 7분을 남겨 놓고 승자가 결정될 정도였다.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던 RxR 무대였다. 패배한 '네임드'는 수도 쟁탈전 종료 후 "전략과 힘에서는 우세했는데 병기 때문에 진 것 같아 아쉽다. 물론 다음 쟁탈전이 있으니 그때를 기약하겠다"라며 재도전을 암시했다.

지난 16일, 엘리스 서버의 수도 쟁탈전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하이란 진영에 대규모 수도 쟁탈전이 발발했다. 그 결과 '원펀맨'이 새로운 수호경에 등극했다.

블레스의 RxR 콘텐츠 '수도 쟁탈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엘피스 서버의 최고 통치자는 '네임드(하이란)'와 '추억(우니온)'이며, 지난 회차 수도쟁탈전은 전투 없이 두 길드가 무혈입성했다. 참고로 수도 쟁탈전은 블레스에 구현된 두 진영의 정상 자리를 결정하는 자리다. 참여를 위해선 쟁탈전이 시작되기 전 펼쳐지는 '통치 계약'을 통해 영지를 차지해야 한다.

지난 2일, 엘피스 서버의 수도 쟁탈전이 마감됐다. 이번 주차 수도 쟁탈전은 진행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하이란과 우니온의 두 진영 모두 수성측 길드가 자리를 유지했다.

신규 업데이트인 리빌드 프로젝트로 바뀐 블레스의 채집과 제작은 기존과 다르게 플레이의 동기가 명확하고 결과에 대한 가치 체감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공들인 만큼 확실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제작 결과가 ‘성공, 대성공, 초월 성공’ 3가지로 구분되며, 숙련에 따라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니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블레스가 리빌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술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술들을 간소화하고 직업 특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주 목표였다. 이 때문에 직업 별로 선택률이 낮은 기술을 일부 삭제하거나 상향했고, 유저들이 더 효율적으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카스트라 공방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상대 진영에 있는 사령관을 처치해야 한다. 하지만, 4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이루기엔 매우 어려운 일이라 대부분 점수로 승패가 결정된다.

블레스가 신규 업데이트인 리빌드 프로젝트로 각 직업의 기술을 대폭 변경했다. 능력치가 좋지 않아 선택받지 못하던 기술을 삭제하거나 상향했고, 밸런스 조정을 위해 강력하다고 판단되는 종류는 하향했다. 또한,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 시스템을 추가해 전술 선택의 폭과 재미를 배가했다.

그 동안 쉬지 않고 수도 쟁탈전에 참여해 지도자의 자리를 경합하던 ‘네임드’가 지난 회차엔 피로한 몸을 회복하고자 휴식을 취했다. 한 번 쉬어가며 도약 준비의 분기점으로 잡고자 영지 입찰도 시도하지 않았었다.

기존 핵심 기술에 있던 기술 변경 효과도 모두 사라졌다. 이제 ‘수호자’를 선택해도 ‘방패 강타’의 피해량이 방어도에 비례해 증가하지 않고, ‘확고한 의지’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지 않는다. ‘검투사’와 ‘선봉장’도 마찬가지로 모든 변경 효과가 일괄 삭제됐다.